사실 포스터의 아톰은 좀 미화된 감이 있습니다.
저렇게 멋지구리 하지 않잖아요? 조명빨인가요??? 아님 포샵빨인가요 ㅋㅋㅋㅋ
무명 시절, 세계 2위에게 겁없이 덤벼들었던 복서는 꿈과 패기도 잃고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관중에 뭍혀 로봇복싱 조종자가 됩니다.
컴퓨터 모니터나 디스플레이 등이 너무 미래적이었는데,
설마 제가 모르는 사이에 벌써 저런 것들이 발명된 것은 아니겠지요? ㄷㄷㄷ
CG인거겠지요? ㄷㄷ
꿈도 잃고 목적도 잃고 빚만 가득 늘어 그저 로봇복싱에 미쳐 살던 그에게 찾아 온 날벼락!
11년전 헤어진 그녀의 부고와 자신의 아들의 부양권을 다투는 재판 자리.
여자에게 한 눈 팔다가 로봇을 잃은 그는 부양권을 다투는 처제의 남편이 엄청난 부자라는 것을 알고
처제 몰래 아들을 두고 거래를 합니다.
처제 남편이 뉴질랜드인가의 부부 동반 여행을 가고 싶어했던 관계로 여름동안은 그가 아들을 맡게 됩니다.
그 조건으로 처음 5만달러, 이후 아이를 돌려줄 때 5만 달러를 받기로 하죠.
그는 아이와 함께 받아 온 5만 달러로 구시대의 영웅, '노이지 보이'를 구입합니다.
하지만 계획없는 치기 앞에 노이지 보이는 고철 쓰레기가 되고 맙니다.
아빠 찰스를 닮아 한 고집에 한 능력하는 아들 맥스는 로봇을 고칠 부품을 훔치러 간 곳에서 절벽에서 떨어지고
그런 그를 구해 준 땅 속에 뭍혀 있던 로봇 '아톰'을 구해냅니다.
사람을 닮은, 따라하기 기능이 있는 초기의 복싱 로봇.
찰스와 맥스는 아톰과 함께 하면서 점점 유명해지지만, 찰스의 과거 악연이 찾아와 맥스까지 겁박을 당하자
덜컥 겁이난 찰스는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단 생각에 처제에게 맥스를 보냅니다.
최강의 챔피언이라는 대기업의 로봇 제우스와의 챔피온전이 열리는 날, 그 자리에 초대받은 아톰과 찰스는 맥스를 데리러 갑니다.
맥스와 함께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끈질기게 버텨 온 찰스.
4차전에서 아톰의 음성 인식 기능이 고장이 나자, 찰스는 정든 아톰을 지키려 게임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맥스는 게임을 계속 하자고 하고, 음성 인식 기능을 끄고 따라하기 기능만을 가동합니다.
그리고 찰스는 아톰의 뒤에서 섀도우 복서로서의 화려한 컴백을 합니다.
컴퓨터가 발전할수록 점점 컴퓨터에 의지를 하게 되는 요즘,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존하는 로봇이 아니라, 사람을 닮은 로봇이 승리하는 모습은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이다라는 교훈을 주려는 게 아닐까요.
복서로서의 길을 포기한 찰스가 아톰과 함께 싸우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며 맥스는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꿈을 잃은 사람에게 기운을 북돋아주는,
교훈도 좋고, 감동도 있고, 그래픽도 좋고, 음악도 신나고, 배우도 멋진 좋은 영화!
가족끼리 보기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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