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사람에게는 이름과는 별개로 호가 있는데, 그에게도 호가 있었다.
'얌마' 도완득.
어쩌면 이리도 센스가 돋는지...
김윤석씨, 이런 연기도 너무 잘 어울리시네요.
하나 하나 깨알같은 재미들을 주는 이야기들..
하나님이 소원을 안 들어주더라는 완득이의 불평과
차후 갈비뼈가 부러지고 나서야 완득이의 소원이 뭔지 알게 되는 똥주의 에피소드.
'방가방가' 때처럼,
이 나라에 살고 있지만, 늘 이방인 취급을 당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과 함께 국제결혼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지만, 지나치게 진지하게 파고들지는 않아요.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영화는 전체적으로 즐겁고 관객과의 소통이 잘 되어서
마치 영화를 보는동안, 다같이 연극 한편을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영화보는 동안 정말 재미있었고, 그 즐거운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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