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월요일. 그러나 어쩐지 기분이 안좋은 쿰쿤씨. 그냥 애매모호하게 기분이 안 좋아서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었다. 민민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자면서 아지트에 가자고 했다. (아지트는 송정해수욕장에 있는 토스트가게를 말함) 민민이 퇴근할 시간을 맞춰서 붕붕이를 타고 BCC로 갔다.
BCC앞에서 민민을 기다리고 있는 붕붕이. 휠 세차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휠세정액 비쌈..ㄷㄷ 세차도 한번 해야할 것 같기는하다..
붕붕이는 시동이 푸시시하고 잘 안걸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내가 잘 타지 않아서라는 걸 알았다. 엔진오일 갈고 나서 하루도 안쉬고 매일 매일 타고 있는데, 시동이 매우 잘 걸린다. 뿅뿅이 때부터 쓰고 다니는 저렴이 헬맷도 여전히 잘 있지만 실드가 기스가 심해서 잘 안 보인다. 그래도 뭐 당장 버리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뒷부분 볼때마다 시트지 발라서 데코를 좀 하고 싶은데 귀찮은 마음에 그냥 그대로 타게 된다. 이왕 색깔이 이런거 건담처럼 만들고 싶은데...
벨트를 갈았지만, 민민을 뒤에 태우고 달맞이를 올라가는건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반송이 아니라 센텀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려면 어찌됐든 달맞이고개를 지나가야한다.
달맞이 고개를 지나 도착한 송정해수욕장 끝자락의 우리 아지트. 카페 마루. 토스트가 정말 맛있고 커피도 정말 맛있는 가게다. 테이크아웃 가게지만 이렇게 가게 옥상에 테라스? 테이블이 있다. 사람이 잘 찾지 않는 끝자락의 카페라서 민민이랑 여기 앉아서 토스트랑 커피를 마시며 서너시간 이야기한다. 오늘은 도착하니까 입구에 영업신고 안했다고 빨간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문을 닫느냐고 놀라서 물으니 그건 아니란다. 겨우 찾은 우리 아지트가 문 닫는 줄 알고 엄청 놀랬다. 게다가 이 집은 커피랑 토스트가 정말 매우 맛있단말이지.
민민과 둘이 두어시간 이야기를 하다가 이제 슬 집에 가볼까하고 출발했다. 돌아오는 시간도 있으니 집에 가서 작업을 하고 자려면 적당히 하고 일어나야한다. 아쉽다.
돌아가는 길에 붕붕이 주유를 하고 달맞이 고개를 지나가는데 경찰들이 있었다. 이 야밤에, 그것도 달맞이 고개에서 음주단속을 하는 건가하고 나름 신박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사고가 난거더라. 주차장에서 차가 벽을 뚫고 나와있었고, 카페 벽과 유리가 작살이 나 있었다. 누가 봐도 누군가 다쳤을 것 같은 사고현장. 경찰들은 도로가에 쏟아진 유리조각을 치우고 있었다.
다음날 뉴스에 나온걸 보니 카페 직원이 차를 주차해주다가(발렛파킹?) 실수해서 벽을 뚫었고, 테라스에 일가족 3명이 있었지만 넘어져서 다친 타박상 외에는 이상이 없어서 퇴원했다고 한다. 참 별일 다 있다.
8월 25일.
여름이 끝나가니 해가 짧아진다. 퇴근시간이 되면 해의 눈부심이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실드가 잘 보이지않는 문제도 있어서 헬맷을 새로 샀다. 솔직히 비싼 걸 살 여력은 되지않고, 붕붕이의 최고 속도가 80이라서 헬맷이면 족하다.
붕붕이의 도색이 빨검파라서 어쩐지 건담같은 느낌인데, 웹서핑을 하며 헬맷을 살펴보던 중에 건담같이 생긴 헬맷이 있어서 구입했다. 그렇게 안보일수도 있지만 내눈엔 건담같이 생겨서 멋지다. 프리사이즈라서 일단 내껄 샀고, 사서 민민 머리에도 들어가고 트렁크에도 들어가면 민민꺼도 하나 더 사야겠다. 민민 반모를 써봤는데 머리가 너무 불편하더라. 경찰에게 안걸리는 용도라면 모를까 사고났을때 제대로 머리를 보호해주지 못할 것 같았다. 헬맷 내일은 오려나..?
BCC앞에서 민민을 기다리고 있는 붕붕이. 휠 세차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휠세정액 비쌈..ㄷㄷ 세차도 한번 해야할 것 같기는하다..
붕붕이는 시동이 푸시시하고 잘 안걸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내가 잘 타지 않아서라는 걸 알았다. 엔진오일 갈고 나서 하루도 안쉬고 매일 매일 타고 있는데, 시동이 매우 잘 걸린다. 뿅뿅이 때부터 쓰고 다니는 저렴이 헬맷도 여전히 잘 있지만 실드가 기스가 심해서 잘 안 보인다. 그래도 뭐 당장 버리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뒷부분 볼때마다 시트지 발라서 데코를 좀 하고 싶은데 귀찮은 마음에 그냥 그대로 타게 된다. 이왕 색깔이 이런거 건담처럼 만들고 싶은데...
벨트를 갈았지만, 민민을 뒤에 태우고 달맞이를 올라가는건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반송이 아니라 센텀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려면 어찌됐든 달맞이고개를 지나가야한다.
달맞이 고개를 지나 도착한 송정해수욕장 끝자락의 우리 아지트. 카페 마루. 토스트가 정말 맛있고 커피도 정말 맛있는 가게다. 테이크아웃 가게지만 이렇게 가게 옥상에 테라스? 테이블이 있다. 사람이 잘 찾지 않는 끝자락의 카페라서 민민이랑 여기 앉아서 토스트랑 커피를 마시며 서너시간 이야기한다. 오늘은 도착하니까 입구에 영업신고 안했다고 빨간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문을 닫느냐고 놀라서 물으니 그건 아니란다. 겨우 찾은 우리 아지트가 문 닫는 줄 알고 엄청 놀랬다. 게다가 이 집은 커피랑 토스트가 정말 매우 맛있단말이지.
민민과 둘이 두어시간 이야기를 하다가 이제 슬 집에 가볼까하고 출발했다. 돌아오는 시간도 있으니 집에 가서 작업을 하고 자려면 적당히 하고 일어나야한다. 아쉽다.
돌아가는 길에 붕붕이 주유를 하고 달맞이 고개를 지나가는데 경찰들이 있었다. 이 야밤에, 그것도 달맞이 고개에서 음주단속을 하는 건가하고 나름 신박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사고가 난거더라. 주차장에서 차가 벽을 뚫고 나와있었고, 카페 벽과 유리가 작살이 나 있었다. 누가 봐도 누군가 다쳤을 것 같은 사고현장. 경찰들은 도로가에 쏟아진 유리조각을 치우고 있었다.
다음날 뉴스에 나온걸 보니 카페 직원이 차를 주차해주다가(발렛파킹?) 실수해서 벽을 뚫었고, 테라스에 일가족 3명이 있었지만 넘어져서 다친 타박상 외에는 이상이 없어서 퇴원했다고 한다. 참 별일 다 있다.
8월 25일.
여름이 끝나가니 해가 짧아진다. 퇴근시간이 되면 해의 눈부심이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실드가 잘 보이지않는 문제도 있어서 헬맷을 새로 샀다. 솔직히 비싼 걸 살 여력은 되지않고, 붕붕이의 최고 속도가 80이라서 헬맷이면 족하다.
붕붕이의 도색이 빨검파라서 어쩐지 건담같은 느낌인데, 웹서핑을 하며 헬맷을 살펴보던 중에 건담같이 생긴 헬맷이 있어서 구입했다. 그렇게 안보일수도 있지만 내눈엔 건담같이 생겨서 멋지다. 프리사이즈라서 일단 내껄 샀고, 사서 민민 머리에도 들어가고 트렁크에도 들어가면 민민꺼도 하나 더 사야겠다. 민민 반모를 써봤는데 머리가 너무 불편하더라. 경찰에게 안걸리는 용도라면 모를까 사고났을때 제대로 머리를 보호해주지 못할 것 같았다. 헬맷 내일은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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