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의 개인전에 다녀왔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편안하고 소중하고 알콩달콩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다. 개인적으로 그라폴리오에서 눈여겨 보고 있었던 작가인데, 이번에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에서 무료 전시회를 한다고 했다. 사실 전시회는 8월 3일부터였고, 진작부터 소식을 알고 있었던데다 꼭 가야지하고 페이스북에 스크랩도 해두었지만 영 가지 못하고 있었다가, 그러다가 영영 못갈 것 같아서 일요일에 다녀왔다.
갤러리는 아쿠아몰 건물에 있다. 나는 본관 건물로 올라갔고. 날씨가 무척 더운 날이었고, 일요일인데다 관광지인 광복동이고 여긴 백화점이었다.
갤러리 입구. 나는 드라마를 안보아서 몰랐는데, 이 일러스트레이터의 책이 드라마에 나왔었다고 한다. 8월 30일까지라고 하니까 아직 안 본 사람은 한번 들러서 보면 좋겠다. 이제 날씨도 풀렸으니까...
드라마의 존재도 몰랐고, 더더군다나 일러스트를 모은 책이 있다는 것은 더더욱 몰랐다. 모르긴했지만, 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도 많았구나...하고 감동했다. 내 그림은 아니지만. 나도 이렇게 따뜻하고 부드럽고 편안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 그림을 그리긴 힘들테니, 그런 게임을 만들어볼까. ㅎㅎ
입구에 걸린 그림. 롯데백화점에서 하는 전시라서 그런지, 일러스트 안의 여자가 롯데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있다.
입구에서는 일러작가 퍼엉의 인삿말을 볼 수 있다.
이제부터는 그림중에서도 마음에 와닿았던 그림들을 찍어 보았다. 대부분의 그림은 그라폴리오에서도 볼 수 있지만, 모니터 너머로 보는 것과 캔버스 위에 그려진 그림을 보는 것은 기분이 새롭다. 그리고 이런 그림들 사이에 둘러싸여 버리면 그 누구라도 꽁냥꽁냥해지고 말 것 같다.
이런 전시회는 혼자 오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 따뜻함과 편안함에 둘러싸이는 것은 꽤 기분좋은 일이지만, 나 혼자서 이런 따뜻한 그림들을 보고 있으니 어찌됐든 조금 쓸쓸하기도 하고. 함께 온 사람과 공감하며 이 그림들을 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따뜻한 마음이 드는 걸 함께 공유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중앙에는 작가의 원화스케치북이 펼쳐져 있었다.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작업을 해나가는구나. 색이 칠해져있지 않은 그 그림들도, 모두 꽁냥꽁냥~ 따뜻하고 편안한 기분이 그대로 묻어났다. 그림 하나 하나를 즐겁고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아마도 바라보는 내 눈빛도 그림만큼 편안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해본다.
한쪽면에 전시되어 있는 클레이아트. 클레이 작가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정말 잘 만들어져있다. 2D였던 일러스트를 3D로 따뜻하게 구현해놓았다. 너무 예뻐서 이걸 판매했으면 사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크닉매트와 폰케이스, 엽서모음, 쿠션, 가방, 일러북까지 모든 걸 팔고 있었다. 폰케이스는 사실 조금 탐이 나더라. 가격은 기본 14,000원 이상.
전시회를 보고 너무 배가 고파서, 지하2층 푸드코트에 가서 히레까스(3,500)랑 자몽생과일주스(4,000)를 사먹었다. 자몽주스 진짜 진하고 맛있는데 쓰더라... 돈까스 맛있었다.
갤러리는 아쿠아몰 건물에 있다. 나는 본관 건물로 올라갔고. 날씨가 무척 더운 날이었고, 일요일인데다 관광지인 광복동이고 여긴 백화점이었다.
갤러리 입구. 나는 드라마를 안보아서 몰랐는데, 이 일러스트레이터의 책이 드라마에 나왔었다고 한다. 8월 30일까지라고 하니까 아직 안 본 사람은 한번 들러서 보면 좋겠다. 이제 날씨도 풀렸으니까...
드라마의 존재도 몰랐고, 더더군다나 일러스트를 모은 책이 있다는 것은 더더욱 몰랐다. 모르긴했지만, 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도 많았구나...하고 감동했다. 내 그림은 아니지만. 나도 이렇게 따뜻하고 부드럽고 편안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 그림을 그리긴 힘들테니, 그런 게임을 만들어볼까. ㅎㅎ
입구에 걸린 그림. 롯데백화점에서 하는 전시라서 그런지, 일러스트 안의 여자가 롯데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있다.
입구에서는 일러작가 퍼엉의 인삿말을 볼 수 있다.
이제부터는 그림중에서도 마음에 와닿았던 그림들을 찍어 보았다. 대부분의 그림은 그라폴리오에서도 볼 수 있지만, 모니터 너머로 보는 것과 캔버스 위에 그려진 그림을 보는 것은 기분이 새롭다. 그리고 이런 그림들 사이에 둘러싸여 버리면 그 누구라도 꽁냥꽁냥해지고 말 것 같다.
이런 전시회는 혼자 오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 따뜻함과 편안함에 둘러싸이는 것은 꽤 기분좋은 일이지만, 나 혼자서 이런 따뜻한 그림들을 보고 있으니 어찌됐든 조금 쓸쓸하기도 하고. 함께 온 사람과 공감하며 이 그림들을 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따뜻한 마음이 드는 걸 함께 공유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중앙에는 작가의 원화스케치북이 펼쳐져 있었다.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작업을 해나가는구나. 색이 칠해져있지 않은 그 그림들도, 모두 꽁냥꽁냥~ 따뜻하고 편안한 기분이 그대로 묻어났다. 그림 하나 하나를 즐겁고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아마도 바라보는 내 눈빛도 그림만큼 편안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해본다.
한쪽면에 전시되어 있는 클레이아트. 클레이 작가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정말 잘 만들어져있다. 2D였던 일러스트를 3D로 따뜻하게 구현해놓았다. 너무 예뻐서 이걸 판매했으면 사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크닉매트와 폰케이스, 엽서모음, 쿠션, 가방, 일러북까지 모든 걸 팔고 있었다. 폰케이스는 사실 조금 탐이 나더라. 가격은 기본 14,000원 이상.
전시회를 보고 너무 배가 고파서, 지하2층 푸드코트에 가서 히레까스(3,500)랑 자몽생과일주스(4,000)를 사먹었다. 자몽주스 진짜 진하고 맛있는데 쓰더라... 돈까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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