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음식으로 바뀌는 놀라운 발명. 뭐 결국은 말아먹긴 한다만.
영화 초반부부터 바나나로 영화사 로고를 쳐 날리는 오프닝이 센스있었다.
과하다싶을 정도로 코믹한 캐릭들의 모습과 성격 설정도 재미있다.
결국은 지가 벌인 일 지가 수습한 건데, 지가 수습해 놓고 영웅 취급 받는 것이
묘하게 2012가 오버랩된다.
전체적으로 아들과 아버지의 휴먼드라마.
영화의 교훈은 하고 싶은 말은 똑바로 하자 랄까.
나중에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버지에게 원숭이에게 걸려 있던 해독기를 걸어주자
그간 마음 속에 쌓아두었던 따뜻한 말들이 줄줄 흘러나오는 모습이 결론이었다.
극장에서 봤으면 조금 아까웠을 것 같기는 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남자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은 좀 더 잘 전하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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