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상하지도 못하고 있었으나 그놈은 스물스물 세력을 넓히고 있었다. 그냥 집이 좀 눅눅하다고는 생각했다. 여름철은 에어컨의 덕분으로 나름 쾌적하게 보냈다면, 환기가 잘 안되는 편인 안방에 습기가 차는데다가 그걸 증발시킬 방법이 없음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막연히 예전 집과는 다르니까..라고 생각했는데, 창가쪽 벽면에 결로가 생기는건지 곰팡이가 슬고 있었는가보다. 이전 집에서 쓰던 보라색 극세사 베개커버를 새 솜을 끼워넣은지 한달도 안된 것 같은데 그 위에 커다란 곰인형을 올려놨었는데... 곰인형 궁둥이는 멀쩡했지만 베개는 속까지 운명해버렸다.
속까지 운명해버린 아까운 베개. 커버도 빠이빠이... 그나마 곰돌이 궁둥이는 지켜냈다.
더불어 발견한 장식장 뒤의 엄청난 곰팡이!
습한데다가 곰팡이 슬기 좋은 애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니 곰팡이가 달라붙은듯.. 코팅이 되지 않은 MDF합판은 곰팡이의 좋은 먹잇감이다. 결국 장식장에 들어 있던 것들을 다 들어냈다.
벽면 곰팡이들도 닦아내고, 넘쳐나는 숯을 상자에 넣어 방 구석구석에 두었다. 그나마 습기를 좀 빨아내주길. 여름에도 멀쩡했는데 겨울에 이러니 난감하다.아직 난방도 안돌리는데...
보기엔 멀쩡해보이지만, 곰팡이가 잠식한 뒷판.. 고무헤라도 있었는데 걔는 도대체 어디에 처박혀있는지 못찾겠다. 무튼 이래저래 잘 쓰고 있는 칼헤라. 고무망치와 칼헤라로 뒷판 분리 성공.
그리하여 뒷판을 뜯어낸 장식장.
장식장 자리에 원래 책장이 있었는데, 책장 뒤는 이사오면서 판을 뜯어서 그런지 다행히도 좀 눅눅할뿐 곰팡이가 슬지는 않았다. 책상 밑과 책상 위 선반장은 좀 슬었다. 요주의다. 지켜봐야지..
거실에 두면 그건 그거대로 빛이 들어서 애들이 색이 바래버리기 때문에... 극세사 베개가 끝장이 나는동안에도 무사한 인형들. 신기방기. 내 대형 곰인형도 무사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지만 수시로 확인 해야겠다 ㄷㄷ
속까지 운명해버린 아까운 베개. 커버도 빠이빠이... 그나마 곰돌이 궁둥이는 지켜냈다.
더불어 발견한 장식장 뒤의 엄청난 곰팡이!
습한데다가 곰팡이 슬기 좋은 애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니 곰팡이가 달라붙은듯.. 코팅이 되지 않은 MDF합판은 곰팡이의 좋은 먹잇감이다. 결국 장식장에 들어 있던 것들을 다 들어냈다.
벽면 곰팡이들도 닦아내고, 넘쳐나는 숯을 상자에 넣어 방 구석구석에 두었다. 그나마 습기를 좀 빨아내주길. 여름에도 멀쩡했는데 겨울에 이러니 난감하다.아직 난방도 안돌리는데...
보기엔 멀쩡해보이지만, 곰팡이가 잠식한 뒷판.. 고무헤라도 있었는데 걔는 도대체 어디에 처박혀있는지 못찾겠다. 무튼 이래저래 잘 쓰고 있는 칼헤라. 고무망치와 칼헤라로 뒷판 분리 성공.
그리하여 뒷판을 뜯어낸 장식장.
장식장 자리에 원래 책장이 있었는데, 책장 뒤는 이사오면서 판을 뜯어서 그런지 다행히도 좀 눅눅할뿐 곰팡이가 슬지는 않았다. 책상 밑과 책상 위 선반장은 좀 슬었다. 요주의다. 지켜봐야지..
거실에 두면 그건 그거대로 빛이 들어서 애들이 색이 바래버리기 때문에... 극세사 베개가 끝장이 나는동안에도 무사한 인형들. 신기방기. 내 대형 곰인형도 무사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지만 수시로 확인 해야겠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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