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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기 기능시험 합격

원동기 기능시험을 다시 접수했다. 9월 22일 오후 두시 삼십분이다. 사실 오후 네 시꺼도 있었는데 어차피 떨어질거 일찍보고 편히 쉬자라는 생각으로 두시 삼십분으로 등록했다. 기능시험 응시료는 6천원이다.

2종보통은 도로주행이 남아 있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도로주행은 내년 9월 9일 안에 끝내야하는군! 원동기는 불합격으로 되어 있었는데, 재등록을 해서 응시 상태로 되어 있다. 몰랐는데 학과시험은 5회 제한, 기능시험도 5회 제한, 도로주행은 11회까지 응시가능하다고 한다. 11회에도 못붙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가 봄.

이번에도 장애물코스는 아주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아침에 시험장 가기 전에 동네 한바퀴 돌면서 적당히 땡기는거 연습을 했더니 차종이 달랐지만 땡기는 거 조절할만했다. 역시 전혀 타보지 않고 면허를 따는 것은 무리라는 아이러니한 사실.

굴절 (┌─┘)도 탈선 한번 하고 통과 S자도 통과. 좁은길도 무사히 통과하면서 시험 합격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춤을 추면서 시험장을 나왔다.


야호!!!! 지난번 불합격 딱지 위에 당당히 합격 도장을!!! 그래도 두번만에 붙어서 다행이다. 금요일에 또 와야하는줄 알고 한숨을 내리쉬고 있었는데...


면허증 발급비는 7,500원이다. 'ㅂ' 서류 접수하고 10분~15분 사이에 발급이 된다. 짱 빠르네. 이정도면 위조하는것도 어렵지 않겠다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ㅅ'

무튼 드디어 31세에 첫 면허에 성공했다. 스쿠터 책임보험도 가입했는데 15만원 정도라고 하더라. 10월 15일이 생일이라서 생일이 지나면 만 30세라 13만원정도 하는데 큰 차이가 나지 않길래 그냥 바로 가입했다. 어찌됐든 타고 돌아다니면서 제일 불안한 것은 보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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