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의 둘째날. 전날 수성 유원지를 하루 종일 걸어다니고, 육개장 먹으러 걸어다니고, 닭똥집튀김먹으러 걸어다니고, 그렇게 하루 종일 걷기만 해서 이틀째는 정말이지 삭신이 쑤시더라고요. 잠도 부족하고 몸도 안좋고. 마음 같아선 그대로 부산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여기까지 온 내 차비가 아깝다!!! 계획대로 달성공원을 향했습니다.
달성공원 가는 버스 정류장 가는 길에, 도로 한가운데에 숲이 있어서 찍어 봄.
달성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뭐, 오랜만에 와도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연휴이다보니 외국인들도 많고 풍선 파는 사람들, 먹거리 파는 사람들도 있네요. 달성공원 안에는 따로 편의점이나 슈퍼가 있어서 안쪽에는 잡상인이 없어요.
정갈하게 정리 되어 있는 입구.
횡단보도를 건너니 달성공원 안내도가 반겨줍니다.
그 옆엔 가지각각의 헬륨풍선들이 가득합니다. 원래라면 이런거 하나정도는 사들어주지만, 너무 피곤한 관계로 풍선은 패스했어요.
달성공원에는 두번째 오는데, 생각보다 넓습니다. 진지하게 돌아다니면 하루 종일도 볼 수 있을 거에요.
입구 정면에서!
2000년부터 무료개방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 못 수질관리는 잘 되지 않고 있는듯한 달성공원입니다. 이용시간은 오전 5시부터 들어갈 수 있고, 폐문은 오후 9시이며, 동물은 오후 6시까지 전시합니다.
문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너른 공간.
사슴사쪽으로 가는데, 이런 비석이 박혀있네요. 근혜짱 아빠가 사다 준 다섯마리 꽃사슴.
날씨가 더우니 물 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는 꽃사슴 'ㅂ'
꽃사슴 궁뎅이.
보든말든 관심이 없는 꽃사슴 'ㅅ'
앞쪽에선 철장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데, 뒤쪽에서는 그래도 잘 보이네요. 멀기는 하지만요...
등털이 다 뭉쳐있는 라마.
흰색 라마. 누굴 닮은 것 같아요.
멀리 보이는 사슴들. 다섯마리를 기증했는데, 새끼를 계속 낳아서인지 지금은 그보다 많네요.
새끼와 함께 있는 꽃사슴.
다시 라마. 저러고 앉아있는게 불편하지도 않을까요...
다리를 접고 다소곳이 잘도 앉아 있습니다.
처음보는 생물, 무풀론.
사슴인줄 알았는데 소과랍니다. 소...소!!!!!
같은 종류의 다양한 궁뎅이들.
궁뎅이만 보여주고 있는 타조.
역시 궁뎅이를 보여주고 있는 얼룩말.
사실 얼룩말은 엄청 성질이 사납다고 해요. 그래서 한마리만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얼룩말사에서 새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의 공간. 나무 그늘 밑으로 벤치들이 쭈르륵 있어서 잠시 앉아서 겉옷을 벗어줍니다. 더워요 ㅋㅋㅋㅋㅋ
요상하게 생긴 모양의 나무들.
기운 없어 보이는 독수리.
이쪽은 쳐다도 보지 않는 시크한 인도공작.
햇볕이 강해지면서 아무도 앉지 않는 벤치들.
독수리
흰꼬리독수리라고 합니다.
얜 그냥 독수리. 엄청 큽니다. 그리고 털 상태가 매우 안좋아요. 'ㅅ'
달성공원 안에는 정자가 있습니다. 이름은 관풍루입니다.
헉헉거리면서 계단을 올라가면 드디어 정자가 보이는데,
정자 왼쪽으로 숲길이 나 있습니다.
아쉽게도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 정자에 올라갈 수는 없어요.
바이. 짜이찌엔.
정자 왼쪽의 숲길. 사람들이 산책하며 많이 오갑니다. 그늘도 있고 시원하네요.
처음엔 이렇게 한적했으나, 오후 들면서 사람들이 많아져서 시끄러워졌어요.
저희 오전 시간동안 달콤한 낮잠을 도와준 벤치. 여기에 누워서 오전 시간 내내 노숙자마냥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나중에 자고 일어나보니 주변에 다 자고 있더라고요.
벤치에 누워서 본 하늘.
나뭇잎 사이로 하늘이 멋집니다.
한참 자고 일어나서 다시 움직입니다.
그리고 보는 것은 침팬지 궁뎅이. 온통 궁뎅이만 보고 다니는 하루네요.
마치 강아지처럼 잠든 몽골늑대.
늑대의 위엄이고 뭐고 그냥 개한마리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 큽니다.
그리고 다른 종류의 늑대들. 보기엔 정말 그냥 개같네요.
새들이 있는 못은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탓인지 물이 노랗습니다.
곰 우리 옆으로 원래 물같은게 있었지 않나 싶은데, 바짝 말라서 곰이 계단으로 내려오고 있어요. 막 내려가고 올라가고 합니다.
사실 귀엽고 둔탱이 같지만, 곰은 무서운 동물이죠.
최고의 인기를 가지고 있는 물개!
저 넓은 곳을 물개 세마리가 여유롭게 쓰고 있습니다. 물개를 지나서 호랑이사로 갑니다.
호랑이도 잡니다. 날씨가 더우니 모두들 잡니다.
호랑이의 이름은 호비입니다. 'ㅅ'
호비. 잠만 자는 호비. 낮에는 자고 밤에는 정말 활동을 하는 걸까요.
호랑이를 보고 있는데 사육사가 나와서 물개들 밥을 주길래 구경하러 다시 왔습니다.
세마리 덩치가 다 제각각이에요.
주든 안주든 밥그릇에 코막고 먹는 제일 돼지인 물개 'ㅅ'
먹이는 뭐냐고 물어봤더니 꽁치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말 잘들어요? 라고 물어보니까 말 잘듣는다고 대답하는 사육사 아저씨.
돼지 물개.
밥 다먹고 물로 돌아가는 물개들.
저런 발로 용케도 잘 걸어다닙니다.
쇼타임 끝!
다시 다른 곳을 향해 이동중 'ㅅ'
코끼리를 발견했습니다.
사이좋은 코끼리들.
코끼리 궁뎅이......
궁뎅이...
잠든 사자. 여기저기 다 잠든 애들 뿐이에요. 살만한 것은 물개 뿐인가 봅니다.
녹조때문인지 녹색이 된 못.
이렇게보니 분위기 있네요 'ㅂ' 저 분수 옆에는 무지개도 생겼어요.
그렇게 한바퀴 돌고 나오니까 달성공원 앞을 도는 마차가 있더라고요.
아마도 돈을 내고 타는 것 같은데, 중국인 관광객이 타고 있었어요. 신기하긴 한데, 이 곳과 어울릴 것 같은 매체는 아니네요..
집에 가기전 배를 채우기 전에 대구 시내로 나왔습니다.
휴대폰 배터리 충전하러 간 곳에서 만난 쵸파 캐시비 카드. 어린이용이라서 사지는 못하고 그냥 왔어요.
KFC옆의 공원.
안개처럼 물을 뿜고 있는 분수대.
위로 쏘아올리기도 합니다.
분수구경을 하고 하늘도 보고 앉아있다가,
먹을게 없나 시내를 돌아다니다가,ㅡ 추석 연휴 당일이라 제대로 된 맛집들은 죄다 문을 닫고
문을 열고 있는 오코노미야끼 가게에서 오코노미야끼 반판이랑, 야끼우동을 주문.
생각보다는 별로 맛이 없었던 야끼우동.
그렇게 피곤한 하루를 정리하고 이제 부산으로 돌아갈까하는데....
7시 20분차 타러 왔는데 7시차 표를 주네요^ㅅ^ 7시차인데 7시 40분이 되도록 안옴.
그리고 이후 결국 버스가 와서 집에 도착했는데, 10시가 넘었어요.ㄷㄷ 터미널에는 남친이 데리러 나와주었습니다. 둘이 같이 터미널 오뎅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재밌기도 했지만, 아주 아주 피곤하고 힘든 1박 2일이었습니다.
역시 명절엔 집에서 쉬는게 짱인듯.
달성공원 가는 버스 정류장 가는 길에, 도로 한가운데에 숲이 있어서 찍어 봄.
달성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뭐, 오랜만에 와도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연휴이다보니 외국인들도 많고 풍선 파는 사람들, 먹거리 파는 사람들도 있네요. 달성공원 안에는 따로 편의점이나 슈퍼가 있어서 안쪽에는 잡상인이 없어요.
정갈하게 정리 되어 있는 입구.
횡단보도를 건너니 달성공원 안내도가 반겨줍니다.
그 옆엔 가지각각의 헬륨풍선들이 가득합니다. 원래라면 이런거 하나정도는 사들어주지만, 너무 피곤한 관계로 풍선은 패스했어요.
달성공원에는 두번째 오는데, 생각보다 넓습니다. 진지하게 돌아다니면 하루 종일도 볼 수 있을 거에요.
입구 정면에서!
2000년부터 무료개방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 못 수질관리는 잘 되지 않고 있는듯한 달성공원입니다. 이용시간은 오전 5시부터 들어갈 수 있고, 폐문은 오후 9시이며, 동물은 오후 6시까지 전시합니다.
문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너른 공간.
사슴사쪽으로 가는데, 이런 비석이 박혀있네요. 근혜짱 아빠가 사다 준 다섯마리 꽃사슴.
날씨가 더우니 물 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는 꽃사슴 'ㅂ'
꽃사슴 궁뎅이.
보든말든 관심이 없는 꽃사슴 'ㅅ'
앞쪽에선 철장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데, 뒤쪽에서는 그래도 잘 보이네요. 멀기는 하지만요...
등털이 다 뭉쳐있는 라마.
흰색 라마. 누굴 닮은 것 같아요.
멀리 보이는 사슴들. 다섯마리를 기증했는데, 새끼를 계속 낳아서인지 지금은 그보다 많네요.
새끼와 함께 있는 꽃사슴.
다시 라마. 저러고 앉아있는게 불편하지도 않을까요...
다리를 접고 다소곳이 잘도 앉아 있습니다.
처음보는 생물, 무풀론.
사슴인줄 알았는데 소과랍니다. 소...소!!!!!
같은 종류의 다양한 궁뎅이들.
궁뎅이만 보여주고 있는 타조.
역시 궁뎅이를 보여주고 있는 얼룩말.
사실 얼룩말은 엄청 성질이 사납다고 해요. 그래서 한마리만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얼룩말사에서 새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의 공간. 나무 그늘 밑으로 벤치들이 쭈르륵 있어서 잠시 앉아서 겉옷을 벗어줍니다. 더워요 ㅋㅋㅋㅋㅋ
요상하게 생긴 모양의 나무들.
기운 없어 보이는 독수리.
이쪽은 쳐다도 보지 않는 시크한 인도공작.
햇볕이 강해지면서 아무도 앉지 않는 벤치들.
독수리
흰꼬리독수리라고 합니다.
얜 그냥 독수리. 엄청 큽니다. 그리고 털 상태가 매우 안좋아요. 'ㅅ'
달성공원 안에는 정자가 있습니다. 이름은 관풍루입니다.
헉헉거리면서 계단을 올라가면 드디어 정자가 보이는데,
정자 왼쪽으로 숲길이 나 있습니다.
아쉽게도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 정자에 올라갈 수는 없어요.
바이. 짜이찌엔.
정자 왼쪽의 숲길. 사람들이 산책하며 많이 오갑니다. 그늘도 있고 시원하네요.
처음엔 이렇게 한적했으나, 오후 들면서 사람들이 많아져서 시끄러워졌어요.
저희 오전 시간동안 달콤한 낮잠을 도와준 벤치. 여기에 누워서 오전 시간 내내 노숙자마냥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나중에 자고 일어나보니 주변에 다 자고 있더라고요.
벤치에 누워서 본 하늘.
나뭇잎 사이로 하늘이 멋집니다.
한참 자고 일어나서 다시 움직입니다.
그리고 보는 것은 침팬지 궁뎅이. 온통 궁뎅이만 보고 다니는 하루네요.
마치 강아지처럼 잠든 몽골늑대.
늑대의 위엄이고 뭐고 그냥 개한마리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 큽니다.
그리고 다른 종류의 늑대들. 보기엔 정말 그냥 개같네요.
새들이 있는 못은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탓인지 물이 노랗습니다.
곰 우리 옆으로 원래 물같은게 있었지 않나 싶은데, 바짝 말라서 곰이 계단으로 내려오고 있어요. 막 내려가고 올라가고 합니다.
사실 귀엽고 둔탱이 같지만, 곰은 무서운 동물이죠.
최고의 인기를 가지고 있는 물개!
저 넓은 곳을 물개 세마리가 여유롭게 쓰고 있습니다. 물개를 지나서 호랑이사로 갑니다.
호랑이도 잡니다. 날씨가 더우니 모두들 잡니다.
호랑이의 이름은 호비입니다. 'ㅅ'
호비. 잠만 자는 호비. 낮에는 자고 밤에는 정말 활동을 하는 걸까요.
호랑이를 보고 있는데 사육사가 나와서 물개들 밥을 주길래 구경하러 다시 왔습니다.
세마리 덩치가 다 제각각이에요.
주든 안주든 밥그릇에 코막고 먹는 제일 돼지인 물개 'ㅅ'
먹이는 뭐냐고 물어봤더니 꽁치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말 잘들어요? 라고 물어보니까 말 잘듣는다고 대답하는 사육사 아저씨.
돼지 물개.
밥 다먹고 물로 돌아가는 물개들.
저런 발로 용케도 잘 걸어다닙니다.
쇼타임 끝!
다시 다른 곳을 향해 이동중 'ㅅ'
코끼리를 발견했습니다.
사이좋은 코끼리들.
코끼리 궁뎅이......
궁뎅이...
잠든 사자. 여기저기 다 잠든 애들 뿐이에요. 살만한 것은 물개 뿐인가 봅니다.
녹조때문인지 녹색이 된 못.
이렇게보니 분위기 있네요 'ㅂ' 저 분수 옆에는 무지개도 생겼어요.
그렇게 한바퀴 돌고 나오니까 달성공원 앞을 도는 마차가 있더라고요.
아마도 돈을 내고 타는 것 같은데, 중국인 관광객이 타고 있었어요. 신기하긴 한데, 이 곳과 어울릴 것 같은 매체는 아니네요..
집에 가기전 배를 채우기 전에 대구 시내로 나왔습니다.
휴대폰 배터리 충전하러 간 곳에서 만난 쵸파 캐시비 카드. 어린이용이라서 사지는 못하고 그냥 왔어요.
KFC옆의 공원.
안개처럼 물을 뿜고 있는 분수대.
위로 쏘아올리기도 합니다.
분수구경을 하고 하늘도 보고 앉아있다가,
먹을게 없나 시내를 돌아다니다가,ㅡ 추석 연휴 당일이라 제대로 된 맛집들은 죄다 문을 닫고
문을 열고 있는 오코노미야끼 가게에서 오코노미야끼 반판이랑, 야끼우동을 주문.
생각보다는 별로 맛이 없었던 야끼우동.
그렇게 피곤한 하루를 정리하고 이제 부산으로 돌아갈까하는데....
7시 20분차 타러 왔는데 7시차 표를 주네요^ㅅ^ 7시차인데 7시 40분이 되도록 안옴.
그리고 이후 결국 버스가 와서 집에 도착했는데, 10시가 넘었어요.ㄷㄷ 터미널에는 남친이 데리러 나와주었습니다. 둘이 같이 터미널 오뎅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재밌기도 했지만, 아주 아주 피곤하고 힘든 1박 2일이었습니다.
역시 명절엔 집에서 쉬는게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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