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점심. 점심 때는 조금 지난 시간. 전날 혼자 먹는 젓밥 사진으로 건이를 약올렸기 때문에 이번엔 같이 만들어 먹기로 해봅니다. 집에 있는 밥을 모두 털어내니 2인분보다는 조금 많은 양이 만들어졌어요.
개인적으로 1인분은 8개에서 10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8개 정도가 적당한 것 같구요. 10개가 제 접시고, 13개짜리가 친구 접시입니다.ㅋㅋㅋㅋㅋ
갓 지은 밥으로 하면 더 맛있겠지만, 일단 있는 밥을 해치워야하니까!!! 다이소에서 산 나베 그릇에 된장을 풀어 구수하게 오뎅탕을 끓여봤습니다. 미소된장이면 좋겠지만, 미소는 없으니까 아쉬운대로 된장!
다 먹는데 양이 많다고 건이가 뭐라 했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저도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음. 그리고 명란젓은 비싸니까 남길 수 없음. 다 먹어야함 ㅋㅋㅋㅋ
계란말이는 알심을 제거하고 설탕으로 간을 해서 달달하고 촉촉하게 구워냅니다. 일본식 계란구이 정도가 되겠네요. 불조절을 잘못해서 탔지만, 맛있고 촉촉했습니다.
확실히 갓지은 밥과는 다른 비쥬얼. 다른 맛.
그래도 명란젓 하나로도 너무 맛있어서 충분해요.
탱글탱글한 명란젓밥! 몇번 먹고나니 이제 또 없네요 ㅠㅜ. 사먹으려면 비싸기도 하고, 맛이 없는 것도 있어서 애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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