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지금으로부터 4년전 초읍 하야리야부대의 미군이 철수하고 부산 시민들에게 하야리야부지를 개방한 적이 있었습니다. 4년전 10월, 저도 구경을 하러 갔었죠.
'하야리야'로 검색하면 당시 포스팅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위치는 모두 아시는 여기. 예전에 개방했을때는 입구가 하나뿐이었지만, 현재는 9개의 출입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공원이기 때문에 낮밤없이 개방되어 있죠.
늘 가던 습관대로 국립국악원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가봅니다.
북문과 남문. 북1문~북3문. 남1문~남4문까지 총 9개의 출입문이 있습니다.
저희의 시작점은 북문이었고, 입구로 들어서서 왼쪽으로 쭉 돌아 한바퀴를 돌았어요.
기억의 숲깊에는 연년대별로 부산의 역사가 바닥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2006년 하야리아기지를 폐쇄를 했고, 2010년에 시민에게 개방을 하고, 시민공원을 만들어 2014년에 오픈이 되었습니다. 공원이 만들어 질때, 나무들을 시민들에게 팔아서 시민들의 이름을 새긴 나무를 심기도 했죠. 시민들이 함께 만든 공원입니다.
부지개방시에 있던 초소는 여전히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한바퀴 둘러보니, 당시의 건물들을 칠을 바꿔 그대로 이용하고 있더라고요. 딱히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건물은 존재하던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1992년. 해운대 신시가지가 이때 시공을 시작했네요.
1993년.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열리고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를 새로 만들었다고 해요.
1994년. 지하철 2호선 공사확장을 하고 있었네요 'ㅅ'
공원을 반쯤 걸어오니 보이는 타임캡슐공원.
타입캡슐 공원이라는데, 타임캡슐이 어디에 묻혀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평상시에는 행인이 지나다닐수 있는 길 위로 정해진 시간에 분수가 쏟아져 분수터널을 만듭니다. 정해진 시간에 가지 못해서 분수 공연은 보지 못했지만, 인공폭포는 구경할 수 있었어요.
주차장이 거울연못 밑으로 있어서 보는 내내 신기했어요.
거울 호수 가운데로 나무로 만든 다리가 쭉 이어져있습니다. 옆의 분수노즐이 시간이 되면 분수를 쏘아올려서 터널이 생겨요.
인공분수. 기계적이긴 한데, 막상 물이 쏟아지면 멋지더라고요.
공원 안에 우물터도 있고 애들 놀이시설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고 정말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공원 안에 있는 미로정원. 이날 영화로 메이즈러너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둘이 미로 안에 들어가서 한참 헤매고 나왔죠.
미로의 모퉁이나 막다른길에 있는 장식물.
오륙도에 대한 조각물도 있네요.
미로를 빠져나와서 위에서 내려다 본 미로의 모습.
생각보다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찌됐든 어른 키만한 높이의 나무 때문에 길이 잘 보이지도 않구요.
나무 틈틈히 빈곳은 그곳으로 빠져나가지 말라고 줄을 쳐뒀고, 길에는 멍석 같은것이 깔려 있어서 비가 와도 질퍽하지 않게 잘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튼 재미있었어요.
미로 옆의 특이하게 생긴 음수대. 사람들 연령대를 고려한 디자인이네요.
예전의 이 건물은 폭격을 피하기 위해 땅과 비슷한 색깔로 위장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알록달록 이쁘게 채색도 되어 도서관이나 편의점등으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중앙 잔디광장의 방송을 위한 스피커.
녹음이 짙은 멋진 시민공원입니다. 날씨가 쨍-하게 좋았어요.
놀이터도 많이 있었구요.
요건 써클타워라고하는 놀이시설입니다.
써클타워의 재질 때문에 화상 위험이 있어서, 하절기라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푯말이 무색하게, 애들이 들어가서 놀고 있더라고요. 부모들이 넣어 줬겠죠. 저런 부모들이 꼭 저래놓고 나중에 애 다치면 본인 잘못 생각 안하고 남 탓을 하죠.
남문쪽. 인공폭포.
멋집니다.
공원 내에 양쪽으로 수로가 잘 나있어요.
요건 애들 노는 곳. 미취학 아동만 놀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그러기엔 조금 위험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이상하게 생긴 시소. 시소 세개가 이어져 있더라고요. 꿈틀거리는게 재미있어 보였어요.
요것도 애들 놀이터. 농구공같이 생긴 의자가 신기하네요.
어린이들의 로망. 나무 위 비밀기지. 멋졌어요. 어린이의 로망이자, 제 로망이죠. 시간이 없는 관계로 올라가서 놀지는 못했지만요...ㅠ
터널분수를 구경하러 왔지만 코 앞에서 끝나버렸습니다.
거울호수 밑으로 이렇게 들어가서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물을 만지거나 그러지는 않겠지만, 사진을 잘 찍으면 재미있는 사진이 나올 것 같아요.
가동중인 인공분수. 실제로 보면 괭장히 시원하고 멋집니다.
구석구석을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의 남친과의 데이트라서 무척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하야리야'로 검색하면 당시 포스팅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위치는 모두 아시는 여기. 예전에 개방했을때는 입구가 하나뿐이었지만, 현재는 9개의 출입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공원이기 때문에 낮밤없이 개방되어 있죠.
늘 가던 습관대로 국립국악원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가봅니다.
북문과 남문. 북1문~북3문. 남1문~남4문까지 총 9개의 출입문이 있습니다.
저희의 시작점은 북문이었고, 입구로 들어서서 왼쪽으로 쭉 돌아 한바퀴를 돌았어요.
기억의 숲깊에는 연년대별로 부산의 역사가 바닥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2006년 하야리아기지를 폐쇄를 했고, 2010년에 시민에게 개방을 하고, 시민공원을 만들어 2014년에 오픈이 되었습니다. 공원이 만들어 질때, 나무들을 시민들에게 팔아서 시민들의 이름을 새긴 나무를 심기도 했죠. 시민들이 함께 만든 공원입니다.
부지개방시에 있던 초소는 여전히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한바퀴 둘러보니, 당시의 건물들을 칠을 바꿔 그대로 이용하고 있더라고요. 딱히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건물은 존재하던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1992년. 해운대 신시가지가 이때 시공을 시작했네요.
1993년.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열리고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를 새로 만들었다고 해요.
1994년. 지하철 2호선 공사확장을 하고 있었네요 'ㅅ'
공원을 반쯤 걸어오니 보이는 타임캡슐공원.
타입캡슐 공원이라는데, 타임캡슐이 어디에 묻혀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평상시에는 행인이 지나다닐수 있는 길 위로 정해진 시간에 분수가 쏟아져 분수터널을 만듭니다. 정해진 시간에 가지 못해서 분수 공연은 보지 못했지만, 인공폭포는 구경할 수 있었어요.
주차장이 거울연못 밑으로 있어서 보는 내내 신기했어요.
거울 호수 가운데로 나무로 만든 다리가 쭉 이어져있습니다. 옆의 분수노즐이 시간이 되면 분수를 쏘아올려서 터널이 생겨요.
인공분수. 기계적이긴 한데, 막상 물이 쏟아지면 멋지더라고요.
공원 안에 우물터도 있고 애들 놀이시설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고 정말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공원 안에 있는 미로정원. 이날 영화로 메이즈러너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둘이 미로 안에 들어가서 한참 헤매고 나왔죠.
미로의 모퉁이나 막다른길에 있는 장식물.
오륙도에 대한 조각물도 있네요.
미로를 빠져나와서 위에서 내려다 본 미로의 모습.
생각보다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찌됐든 어른 키만한 높이의 나무 때문에 길이 잘 보이지도 않구요.
나무 틈틈히 빈곳은 그곳으로 빠져나가지 말라고 줄을 쳐뒀고, 길에는 멍석 같은것이 깔려 있어서 비가 와도 질퍽하지 않게 잘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튼 재미있었어요.
미로 옆의 특이하게 생긴 음수대. 사람들 연령대를 고려한 디자인이네요.
예전의 이 건물은 폭격을 피하기 위해 땅과 비슷한 색깔로 위장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알록달록 이쁘게 채색도 되어 도서관이나 편의점등으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중앙 잔디광장의 방송을 위한 스피커.
녹음이 짙은 멋진 시민공원입니다. 날씨가 쨍-하게 좋았어요.
놀이터도 많이 있었구요.
요건 써클타워라고하는 놀이시설입니다.
써클타워의 재질 때문에 화상 위험이 있어서, 하절기라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푯말이 무색하게, 애들이 들어가서 놀고 있더라고요. 부모들이 넣어 줬겠죠. 저런 부모들이 꼭 저래놓고 나중에 애 다치면 본인 잘못 생각 안하고 남 탓을 하죠.
남문쪽. 인공폭포.
멋집니다.
공원 내에 양쪽으로 수로가 잘 나있어요.
요건 애들 노는 곳. 미취학 아동만 놀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그러기엔 조금 위험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이상하게 생긴 시소. 시소 세개가 이어져 있더라고요. 꿈틀거리는게 재미있어 보였어요.
요것도 애들 놀이터. 농구공같이 생긴 의자가 신기하네요.
어린이들의 로망. 나무 위 비밀기지. 멋졌어요. 어린이의 로망이자, 제 로망이죠. 시간이 없는 관계로 올라가서 놀지는 못했지만요...ㅠ
터널분수를 구경하러 왔지만 코 앞에서 끝나버렸습니다.
거울호수 밑으로 이렇게 들어가서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물을 만지거나 그러지는 않겠지만, 사진을 잘 찍으면 재미있는 사진이 나올 것 같아요.
가동중인 인공분수. 실제로 보면 괭장히 시원하고 멋집니다.
구석구석을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의 남친과의 데이트라서 무척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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