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먹은 돈코츠 미소라멘 ※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 입맛이니까, 자기는 맛있게 먹었다고 태클거는 사람이 없길 빕니다. 일단 가게 분위기가 마음에 안 든다. 서면의 [히노아지]는 기다려서도 먹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분위기었는데, 뭔가 다르다. 어떤 점이 그렇게 느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기다렸다면 그냥 다른 곳을 갔을 것 같다. 일단은 2층이고 입구가 좁으며, 대기석이 식사하는 테이블 사이에 생뚱맞게 위치하고 있다. 앉아서 기다리기에는 좀 불편한 위치다. 실제로 먹으면서 자리가 없는 것을 보고 기다리지 않고 그냥 가는 사람도 있었다. 바쁜 것은 이해하지만, 직원들이 말이 없다. 일본 라면이라는 것이 부산에 많이 생겼다고 해도, 아직은 그것에 생소한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직원은 여직원 한명을 제외한 그 누구도, 자신이 나르는 메뉴가 무엇인지 말해주지 않았다. 정말 먹어본 적 없는 사람은 자신 앞에 놓인 라면이, 자기가 주문한 라면인지 앞 사람이 주문한 라면인지조차 모르고 먹게 될 수도 있다는 거지. 자, 맛으로 넘어가자. 내가 가본 일본라멘 집이라고는 지금은 망하고 없는 [쿠마]와 [히노아지] 뿐이니.. 비교할 곳도 [히노아지]밖에 없다. 일단 [히노아지]의 경우,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손님이 직접 눈으로 위생상태를 확인하게 해준다. 테이블은 작고 일부는 바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시설이 편리하게 되어 있어 편하다. 아무튼 주방이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먹을 라면을 처음부터 계속 보게 되는데, 국물은 다소 한국 입맛과 맞지 않다. 면도 오독오독하니 독특하고, 야채는 살짝 데쳐 오독한 맛이 살아있다. 전체적으로 쫄깃한 면 맛으로 승부를 걸고, 국물맛이 고집이 있다. 가격 대비 절대 억울하지 않은 양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증대할지도 모르나, 손님 입장에선 만족. 오늘 다녀 온 [하카다 라멘]의 경우, 야채-콩나물-가 아주 싱싱하다. 일반 라면 면발보다야 탱탱하겠지만, 많이 늘어진 누들느낌의 면발. 덕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