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가 인터파크에서 포인트 모으기를 하고 있는데, 참가상 급의 상품이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이다. 지난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쿠폰을 내밀고 언제나처럼 주절주절거렸다.
" 우유추가에 카라멜시럽 추가 해주시고요, 휘핑크림 얹어서 초콜릿 드리즐 해주세요. 사이즈는 벤티 사이즈 해주시고요. "
둘이 먹기엔 벤티 사이즈가 딱 좋다. 알바생이 신입인지 버벅거리며 몇번이나 물어볼 때부터 걱정스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만드는 사람은 베테랑인지 잘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잔을 가지고 자리로 오니 오리가 ㅜㅅㅜ 같은 얼굴로 쳐다보며 말했다.
" 왠 두개? 너 왜 하나 더 샀어? "
아... 쿠폰으론 분명 한 개일텐데, 그래서 사이즈도 벤티까지 업그레이드 한 건데... 어쩐지 이상하다 했다. 다시 쪼르르 들고가서 카운터에다가 아까 그 알바생에게 말했다.
" 저기.. 저 한 개 주문한 거 같은데요... "
알바생은 포스를 다시 확인하더니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옆에 선임들 안들리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 그냥 드세요~ "
" ...... 아...... "
다시 쪼르르 들고 오니 오리가 " 저걸 다 언제 먹어 " 라는 표정으로 반겨주었다.
졸지에 생긴 아이스 카페라떼 벤티 사이즈 한잔. 대략 5천원은 되지 않을까, 이거... 영수증 확인해보니 이 알바생씨가 포인트는 두잔치를 긁어주셨다. 괜찮다. 지금 LG텔레콤 이벤트 기간이라 사용한 포인트 다시 돌려줌. ㅋㅋ
아무튼 갑자기 생긴 커피 한 잔에, 우린 안그래도 배터지게 먹은 식사에 이어 아주 오랫동안 커피를 마셨다. 공짜는 좋은 것이다.
인터파크의 이벤트로 모은 포인트는 물건 구매시 최대 20%까지 쓸 수 있는데, 책을 구매할 경우에는 전액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 오리는 이 포인트로 화장품 미니어처 풀셋트를 부록으로 주는 잡지를 구매했는데.. 이승기가 표지 모델인 잡지라는 이야기에, 받아서 회사 도서관에 기증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이건 어디 남사스러워서 남 보여주기 부끄러운 미혼남녀, 그것도 싱글을 위한 잡지였다. 아...... 두 권이나 어디에 쓰지...-ㅅ-....
" 우유추가에 카라멜시럽 추가 해주시고요, 휘핑크림 얹어서 초콜릿 드리즐 해주세요. 사이즈는 벤티 사이즈 해주시고요. "
둘이 먹기엔 벤티 사이즈가 딱 좋다. 알바생이 신입인지 버벅거리며 몇번이나 물어볼 때부터 걱정스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만드는 사람은 베테랑인지 잘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잔을 가지고 자리로 오니 오리가 ㅜㅅㅜ 같은 얼굴로 쳐다보며 말했다.
" 왠 두개? 너 왜 하나 더 샀어? "
아... 쿠폰으론 분명 한 개일텐데, 그래서 사이즈도 벤티까지 업그레이드 한 건데... 어쩐지 이상하다 했다. 다시 쪼르르 들고가서 카운터에다가 아까 그 알바생에게 말했다.
" 저기.. 저 한 개 주문한 거 같은데요... "
알바생은 포스를 다시 확인하더니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옆에 선임들 안들리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 그냥 드세요~ "
" ...... 아...... "
다시 쪼르르 들고 오니 오리가 " 저걸 다 언제 먹어 " 라는 표정으로 반겨주었다.
졸지에 생긴 아이스 카페라떼 벤티 사이즈 한잔. 대략 5천원은 되지 않을까, 이거... 영수증 확인해보니 이 알바생씨가 포인트는 두잔치를 긁어주셨다. 괜찮다. 지금 LG텔레콤 이벤트 기간이라 사용한 포인트 다시 돌려줌. ㅋㅋ
아무튼 갑자기 생긴 커피 한 잔에, 우린 안그래도 배터지게 먹은 식사에 이어 아주 오랫동안 커피를 마셨다. 공짜는 좋은 것이다.
인터파크의 이벤트로 모은 포인트는 물건 구매시 최대 20%까지 쓸 수 있는데, 책을 구매할 경우에는 전액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 오리는 이 포인트로 화장품 미니어처 풀셋트를 부록으로 주는 잡지를 구매했는데.. 이승기가 표지 모델인 잡지라는 이야기에, 받아서 회사 도서관에 기증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이건 어디 남사스러워서 남 보여주기 부끄러운 미혼남녀, 그것도 싱글을 위한 잡지였다. 아...... 두 권이나 어디에 쓰지...-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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