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발레벨보 두에그라디 모스카도 다스티.
모스카토 다스티의 선두주자라는 발레벨보의 다른 와인보다 등급은 한 단계 아래이지만, 가격 대비 효율이 아주 좋은 와인. 이마트에서 현장 행사가 7,900원에 낚아 올린 녀석이다.
낚아 올린 것이 주말이어서, 먹기 위해 일주일을 기다렸다.
' 오너라, 주말... '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으로 디저트 와인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모스카토 다스티는, 앞서 포지오 모스카토 다스티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일반인에게 다가서기가 아주 좋은 맛을 가지고 있어서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판매율이 받쳐주니 재고도 그만큼 들여오는 것이겠지. 직원은 한 달전부터 이 와인이 백병한정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진열장엔 같은 양이 진열되어 있다. ' 언니, 저 여기 죽순이 거든요? '
확실히 앞서의 포지오에 비해 스파클링 함유량은 더 많은 것 같지만, 미묘하게 맛이 약한 느낌. 그래도 포지오나 같은 발레벨보의 DOCG등급을 가진 다른 모스카토 다스티에 비해 가격은 약 2만원 이상 차이가 나면서 맛은 크게 떨어지지 않으니 괜찮은 와인이다.
ㅁ 색
밝은 노랑색.
방울방울 기포가 잔 벽에 달라붙어 있다.
샴페인 잔에 마셔도 좋을 것 같다.
ㅁ 향
톡톡 튀는 탄산이 코를 톡톡 친다.
시원하고 달콤한 향이 난다.
ㅁ 맛
혀를 간질간질하게 하는 탄산의 느낌.
지나치지 않고 부드러운 달콤한 맛.
언제나 생각하건데, 스위트나 세미 스위트의 화이트 와인은
뭐랑 같이 먹던지 정말 잘 어울려서 언제 다 마셨는지 모르게 사라져버린다.
물론 다 마시고 나서 한 방에 훅- 안가려면 조심해야겠지만..
다행이도 이 와인은 알콜 함량 2%.
샴페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코르크는 재생 코르크를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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