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
남자는 몸으로 사랑을 하고 여자는 머리로 사랑을 한다는 단편적인 시선에서 나온 이야기.
훌륭한 연애를 하고 원하는 남자를 얻기 위한 FM 교안.
그러나 만들어 낸 자기의 모습을 사랑하는 상대와의 사랑은 진실되지 않다는 것을 두 주인공을 통해 이해시키는 영화.
영화 초반부터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며, 남자 관객들의 엄청난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여자가 '그래 그래'하고 인정하면서도 막상 인정하는 옆의 남자친구와 투닥거리는 소재를 제공한 영화.
무엇보다 결국은 '열 가지 이상형'등의 머릿속 사랑 이론만 내세우는 캐서린과 '연애엔 사랑은 없고 성욕뿐이다'란 이론을 내세우는 제라드가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 점이나, 거짓 된 모습으로 만난 상대에게 결국 자기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며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라고 고백하게 하고 마는 점이나.
모두가 생각하지만, 많이들 잊고 있는 감성을 불러 내 준 영화였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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