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더파이브와는 많은 부분이 다른 영화.
주인공의 가족은 우연히 살해당한 여자아이를 보았다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것이 맞지만
웹툰에서는 그것이 모르는 여자, 아는 척 하는 것이 엄마였다면
영화에서는 그것이 학교 선배, 아는 척 하는 것이 딸로 바뀌었다.
딸은 생일선물로 받은 휴대폰으로 전화를 해서 신고를 하는데, 그 와중에도 멍청한 경찰들은 " 엄마 어딨니, 엄마 바꿔봐 "라는 병신같은 소리나 지껄이고 있다.
아주 답답해서 돌아가심.
소소한 부분은 원작과 다르지만, 딸의 유품을 가지러 간 열쇠공아저씨가 살인마 손에 죽는 거라든지 이청아가 사채업차들에게 김선아 팔아넘기려고 한다는 거라든지 큰 틀은 비슷.
도미노를 이용해서 살인마를 죽이는 과정도 비슷하지만 방법은 좀 달랐다.
원작에서는 없었던 부분.
사람을 죽이는 것은 인간쓰레기를 재활용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살인마가 김선아가 인형을 부수는 것에 대해서 마치 자기 자식을 잃는 것 같은 고통을 호소하는 점.
무튼 인간쓰레기를 재활용하여 만든 '천사'는 김선아의 손에 불에 붙어 타오르고 그걸 본 살인마는 좌절. 그리고 자신이 인형을 만들기 위해 심어넣었던 사람의 뼈에 찔려서 죽는다.
근데 저 뼈는 속에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알고 저런 계획을 세웠을까.
웹툰에서 감방에서 풀려난 주인공이 친부모를 만나 감동의 장면을 연출하는 오그라드는 부분은 영화에서는 전혀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계획을 마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여 다른 사람에게 새 삶을 주는 것을 택했다.
그녀가 죽은 것은 아쉽지만, 웹툰과는 다른 결말이 나는 깔끔하고 더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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