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8일 수요일. BCC5층에서 BIC SUMMIT 2017이 있었다. 준비된 강연은 두가지였고, 하나는 '이시토고' 님의 TAROTICA VOO DOO로 보는 게임 제작 과정 및 조정의 기본. 다른 하나는 픽셀로어 이세훈님의 '인디게임의 스팀 콘솔 개발 팁'이었다.
첫번째 강연자인 이시토고님의 시간. 다소 여러모로 통역이 어설펐다. 한국어 통역을 듣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고 벙찌는 부분이 꽤 많았다. 전문용어 부분의 통역이 익숙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통역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것인지...사실상 내용 하나 하나를 제대로 통역해서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많은 부분이 대충 때우는게 있었다. 사람들도 많이 답답했을 것 같다. 제대로 되지 않은 통역으로 인해, 이시토고님이 동문서답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비우스의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하는 부분. 게임을 만들 때는 정보량에 따라 디테일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새를 멀찍이서 보고 그릴 때는 그저 둥그럽고 매끈하게 그리지만, 막상 확대해서 가까이에서 보면 곡선이 아닌 직선과 둥근모서리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정보량'에 따라 게임 속 오브젝트의 디테일함이 달라진다. 디테일의 차이가 유저에게 크게 와닿지 않을수도 있지만, 부족한 정보량으로 만들어진 것보다 자세히 알아보고 공부하고 제작된 게임은 유저에게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전달할 거라고 생각된다.
레이싱 게임을 만들기 위해 직접 레이싱을 해보고, 낚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직접 낚시를 해보는 것과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
타로티카 부두는 아주 작은 초기컴퓨터로 플레이 하는 플로피디스켓에 심어지는 게임이다. 로그라이크 장르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 이 게임의 소개를 보면서 턴제RPG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확실히. 예전에는 그런 부분이 많았는데. 오브젝트 없이 트리거만 존재하는..뭐, 생각이 떠올랐을뿐 당장 만들 여력은 없는게 사실이다.
이것은 용사가 아닌 악당의 입장이 되어서 사람들을 쓰러뜨리는 게임.
다양한 부분으로 영감님을 많이 모셔온 좋은 강연이었다. 다만, 통역이 좀 더 원활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매우 많이 남는다.
이어지는 강연은 이세훈님의 스팀과 콘솔개발팁. 강연 내용과는 별개로 이분, 매우 유쾌한 분이셨다.
스팀 서비스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는데, 개발자 등록비가 10만8천원이라니. 근데 한번 등록하면 끝이래. 야이! 앱스토어 일년에 13만원씩 받아먹는데!!!!!! 라고 소리없는 외침.
- 근데 이 마저도 이번에 그린라이트폐지하고 건당 등록비를 부과하겠다고 이야기가 나돌고 있어서.......
이 강연이 있은 뒤에 스팀 쪽에서 그런 발표를 해버렸다.
그린라이트 등록을 할때는 원어민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제대로 된 영어 번역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을 할때는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얼마나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는가에 유저들이 더 중점을 두기 때문에 부족한 영어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비중을 두자는 말.
언젠가 PC게임을 개발하고 스팀 출시를 할지도 모른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잘 모르고 있던 정보들을 알게 되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이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박 등의 콘솔 개발에 대한 팁들도 전해들었지만,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다.
아무튼 타로티카 부두를 본 것만으로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첫번째 강연자인 이시토고님의 시간. 다소 여러모로 통역이 어설펐다. 한국어 통역을 듣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고 벙찌는 부분이 꽤 많았다. 전문용어 부분의 통역이 익숙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통역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것인지...사실상 내용 하나 하나를 제대로 통역해서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많은 부분이 대충 때우는게 있었다. 사람들도 많이 답답했을 것 같다. 제대로 되지 않은 통역으로 인해, 이시토고님이 동문서답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이싱 게임을 만들기 위해 직접 레이싱을 해보고, 낚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직접 낚시를 해보는 것과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
타로티카 부두는 아주 작은 초기컴퓨터로 플레이 하는 플로피디스켓에 심어지는 게임이다. 로그라이크 장르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 이 게임의 소개를 보면서 턴제RPG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확실히. 예전에는 그런 부분이 많았는데. 오브젝트 없이 트리거만 존재하는..뭐, 생각이 떠올랐을뿐 당장 만들 여력은 없는게 사실이다.
이것은 용사가 아닌 악당의 입장이 되어서 사람들을 쓰러뜨리는 게임.
다양한 부분으로 영감님을 많이 모셔온 좋은 강연이었다. 다만, 통역이 좀 더 원활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매우 많이 남는다.
이어지는 강연은 이세훈님의 스팀과 콘솔개발팁. 강연 내용과는 별개로 이분, 매우 유쾌한 분이셨다.
스팀 서비스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는데, 개발자 등록비가 10만8천원이라니. 근데 한번 등록하면 끝이래. 야이! 앱스토어 일년에 13만원씩 받아먹는데!!!!!! 라고 소리없는 외침.
- 근데 이 마저도 이번에 그린라이트폐지하고 건당 등록비를 부과하겠다고 이야기가 나돌고 있어서.......
이 강연이 있은 뒤에 스팀 쪽에서 그런 발표를 해버렸다.
언젠가 PC게임을 개발하고 스팀 출시를 할지도 모른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잘 모르고 있던 정보들을 알게 되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이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박 등의 콘솔 개발에 대한 팁들도 전해들었지만,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다.
아무튼 타로티카 부두를 본 것만으로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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