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친구가 술 마시자고 해서 나가 본 민락동 '고릴라브루잉컴퍼니'.
이름도 특이하지만, 위치도 매우 불편한 곳에 있다. 술 마시려면 붕붕이 못 가지고 가는데 붕붕이 안타고 가기엔 애매한 위치에 있음. 뭐 조금만 더 걸으면 민락수변공원이기는 하지만...
자체 양조장을 가지고 있어서 양조장 바로 옆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홀이 있는 그런 구조로 되어 있다.
수제 맥주집 치고 가격이 꽤 괜찮다. 민락이라는 애매한 위치 선정 때문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좋은 맥주 맛에 이런 가격이라니 수영 핏스탑과 비교하지 않을수가 없군. 수영 핏스탑이 전혀 아쉽지 않은 훌륭한 맛이었다. 첫 주문은 대표 메뉴인 고릴라IPA.5.4도에 6천원. 가격도 착하다.
양은 매우 푸짐하다. 상큼함으로 가볍게 시작해서 마무리는 살짝 씁쓸한듯 무게감이 있는 오묘한 맛. 근데 먹자마자 아!맛있다!!! 라는 말이 계속 나오더라. 이런게 맥주지!!! 확실히 이런 맥주맛에 길들여지면, 다른 맥주는 못먹게 되는 것이다. 편의점 병맥 따위는 빠이빠이지 'ㅅ' (그래도 돈없고 아쉬우면 찾아 먹기 마련이지만)
같이 주문한 감자튀김. 바삭한 그런 느낌이 아니라 구워져서 속은 촉촉한 감자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마도 튀겼겠지만 소스도 맛있고 감자도 푸짐하니 좋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밥을 먹고 온지라 감자보다는 프레즐이 더 좋았음. 이야기를 하다보니 맥주를 다 마셔서 한잔 더 주문했다.
추가 주문은 화이트크리스마스 IP로.,
향긋함은 그대로지만, 끝이 좀 더 씁쓸하고 무게감은 이전보다는 가볍다. 개인적으로는 고릴라IPA가 더 맛있었다. 친구는 다크너트브라운 이라는 것을 주문했는데 이것은 오크향이나 나무껍질향 같기도 하고 'ㅅ'.... 맥주에 소주에 에스프레소 끼얹은 것 같은 묵직함과 씁쓸함이었다. 맥주 두 잔 마시고, 산책 겸 해서 광안리 해변을 좀 걸었다. 정확하게는 수변공원 회센터 못가서까지만 조금 걸음.
부산 살면 새삼스럽지만서도 그래도 광안대교 이쁘네....
이름도 특이하지만, 위치도 매우 불편한 곳에 있다. 술 마시려면 붕붕이 못 가지고 가는데 붕붕이 안타고 가기엔 애매한 위치에 있음. 뭐 조금만 더 걸으면 민락수변공원이기는 하지만...
자체 양조장을 가지고 있어서 양조장 바로 옆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홀이 있는 그런 구조로 되어 있다.
수제 맥주집 치고 가격이 꽤 괜찮다. 민락이라는 애매한 위치 선정 때문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좋은 맥주 맛에 이런 가격이라니 수영 핏스탑과 비교하지 않을수가 없군. 수영 핏스탑이 전혀 아쉽지 않은 훌륭한 맛이었다. 첫 주문은 대표 메뉴인 고릴라IPA.5.4도에 6천원. 가격도 착하다.
양은 매우 푸짐하다. 상큼함으로 가볍게 시작해서 마무리는 살짝 씁쓸한듯 무게감이 있는 오묘한 맛. 근데 먹자마자 아!맛있다!!! 라는 말이 계속 나오더라. 이런게 맥주지!!! 확실히 이런 맥주맛에 길들여지면, 다른 맥주는 못먹게 되는 것이다. 편의점 병맥 따위는 빠이빠이지 'ㅅ' (그래도 돈없고 아쉬우면 찾아 먹기 마련이지만)
같이 주문한 감자튀김. 바삭한 그런 느낌이 아니라 구워져서 속은 촉촉한 감자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마도 튀겼겠지만 소스도 맛있고 감자도 푸짐하니 좋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밥을 먹고 온지라 감자보다는 프레즐이 더 좋았음. 이야기를 하다보니 맥주를 다 마셔서 한잔 더 주문했다.
추가 주문은 화이트크리스마스 IP로.,
향긋함은 그대로지만, 끝이 좀 더 씁쓸하고 무게감은 이전보다는 가볍다. 개인적으로는 고릴라IPA가 더 맛있었다. 친구는 다크너트브라운 이라는 것을 주문했는데 이것은 오크향이나 나무껍질향 같기도 하고 'ㅅ'.... 맥주에 소주에 에스프레소 끼얹은 것 같은 묵직함과 씁쓸함이었다. 맥주 두 잔 마시고, 산책 겸 해서 광안리 해변을 좀 걸었다. 정확하게는 수변공원 회센터 못가서까지만 조금 걸음.
부산 살면 새삼스럽지만서도 그래도 광안대교 이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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