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어쩐지 나가고 싶다. 아주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기장시장에 대한 글을 보았는데 알아보니까 가는 교통편도 간단하다. 머리를 감고 가야할지 말아야할지에서 고민을 좀 하고 있기는 있는데, 푹 요양을 하기로 마음도 먹었고, 약을 먹고 나니 예민함이 좀 덜해져서 괜찮을 것도 같았다. 간단히 여행을 다녀오는 기분으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가도 될지 말지 타로로 셔플을 해 보았다.
카드의 결과가 나쁘지는 않다. 내 심정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인다. 의지할 사람은 없지만 일단 움직여 보자. 그리고 이 행동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일단 다녀와서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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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다녀왔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날씨가 너무 추웠고 충동구매로 굴젓을 구입했다.
소문이 났다던 떡볶이는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그냥 그랬다.
굴젓을 이집 저집에서 시식을 했는데 한 집에서 잘못 먹었는지 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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