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하수구 역류 때문에 매일 매일이 골치 아프다. 아마도 이사 온 초기에 이런 문제에 대한 포스팅도 없었고, 내 기억상에도 초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마 초기에는 괜찮았던 것으로 미루어 본다. 사실, 세탁기를 돌리면 욕실로 역류한다는 사실을, 세탁기를 돌리는 동안 욕실문을 열어 본 적이 없었기에 몰랐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세탁기를 돌리면 욕실 바닥 하수구로 역류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전부터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그 순간 화장실에 가려다가 알게 되었을 뿐.
여름에 물놀이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면서 돌아가면서 씻을 때만해도 그런 일이 발견되지 않았으니 이것은 후천적인 문제가 맞다고 생각된다.
예전에도 한번 평면도를 올린 적이 있지만, 집 구조가 저렇게 되어 있다. 파란색 동그라미가 배수구 위치. 주방과 세탁실, 화장실의 배수구가 하나로 모여서 빠져 나가는 것 같은데 예전에는 분명 화장실로 역류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1. 배수관 세정제 (트래펑, 크린펑 같은..)
무튼 막힌다는 것을 알았을때, 마트에 가서 배수관 세정제를 들이 부었었는데 효과가 없었다. 싱크대의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는 것도 여전했으며, 주방과 세탁실에서 나오는 물은 욕실 바닥으로 올라왔고 화장실에서 물을 써도 제대로 물이 빠지지 않아, 욕실은 언제나 한강이었다.
2. 베이킹소다 + 식초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조합은 어지간히 살짝 막한 세면대 등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엄청나게 들이부었으나, 그다지 눈에 띄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는 좀 잡아진듯 했으나 딱 거기까지.
3. 에어콤프레셔
보통의 철물점에서 '하수구 뚫는다'라고 써 있는 것은 대부분 이 에어콤프레셔 이야기. 에어콤프레셔가 뭐냐면, 기계식 뚫어뻥이라고 보면 된다. 고압력으로 배수관을 밀어내서 뚫는 방식인데... 집 앞 철물점이 문을 닫아서 다른 데 갔더니 대충 뚫어줘서 그런가 효과가 없다. 뻥- 했을때 차마 다 막지 못한 하수구 구멍으로 튀어나오는 오물과 물을 뒤집어 썼다는 것과 싱크대 밑 배수구로 역류한 기름덩어리와 음식물 찌꺼기들을 치우느라고 한바탕 개고생을 했다는 것이 슬픈 일이고 출장비 포함 2만원은 줘야한다고 해서 2만원을 드렸는데, 3만원 달라고 요구했었다는 것은 기분 나쁜 일이고 결과적으로 배수구의 찌꺼기들을 어정쩡한 곳까지만 밀어낸 것인지, 아니면 다다닥다닥 떨어져있던 찌꺼기들을 한곳으로 뭉쳐 버린 것인지 전보다 아주 심하게 막혀버렸다. 이게 잘못하면 배수구가 손상이 될 수도 있고, 뚫어뻥도 비슷한 원리이므로 우리집처럼 배수관이 쭈루미 다 연결되어 있는 곳에는 함부로 사용했다가는 오물 뒤집어 쓰기 딱 좋다.
- 그나마 다행인게 변기는 아직 막혀본 일이 없음.
4. 싱크대 배수
싱크대가 홀이 두개인데, 항상 물이 잘 안내려갔었다. 싱크대 홀 중 한쪽이 깊다보니, 음식물 거름망이 안으로 빠져서 그걸 빠지지 않게 하려고 플라스틱 원통을 하나 더 끼워넣었더라. 마트에서 2천원인가에 싱크대에 걸칠 수 있는 거름망을 사서 끼워넣으니, 걸리는 게 없으니까 물이 역류하지도 않고 잘 내려간다. 문제는 그 잘 내려간 물이 욕실 바닥으로 솟아 오르고, 물이 욕실로 역류하면서 제대로 내려가지 못하니까 싱크대 밑의 배수구 구멍에서 거품이 몽실몽실 올라옴. 총체적 난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늘 스프링청소기를 구입하기로 했다. 어정쩡한 세정제보다 효과가 확실히 좋다는 피죤의 '드릴펑'도 구입해서 막 들이부어볼 생각.
이래도 안되면...아 진짜 어쩌지 ㅠㅠㅠㅠㅠㅠㅠㅠ
여름에 물놀이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면서 돌아가면서 씻을 때만해도 그런 일이 발견되지 않았으니 이것은 후천적인 문제가 맞다고 생각된다.
예전에도 한번 평면도를 올린 적이 있지만, 집 구조가 저렇게 되어 있다. 파란색 동그라미가 배수구 위치. 주방과 세탁실, 화장실의 배수구가 하나로 모여서 빠져 나가는 것 같은데 예전에는 분명 화장실로 역류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1. 배수관 세정제 (트래펑, 크린펑 같은..)
무튼 막힌다는 것을 알았을때, 마트에 가서 배수관 세정제를 들이 부었었는데 효과가 없었다. 싱크대의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는 것도 여전했으며, 주방과 세탁실에서 나오는 물은 욕실 바닥으로 올라왔고 화장실에서 물을 써도 제대로 물이 빠지지 않아, 욕실은 언제나 한강이었다.
2. 베이킹소다 + 식초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조합은 어지간히 살짝 막한 세면대 등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엄청나게 들이부었으나, 그다지 눈에 띄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는 좀 잡아진듯 했으나 딱 거기까지.
3. 에어콤프레셔
보통의 철물점에서 '하수구 뚫는다'라고 써 있는 것은 대부분 이 에어콤프레셔 이야기. 에어콤프레셔가 뭐냐면, 기계식 뚫어뻥이라고 보면 된다. 고압력으로 배수관을 밀어내서 뚫는 방식인데... 집 앞 철물점이 문을 닫아서 다른 데 갔더니 대충 뚫어줘서 그런가 효과가 없다. 뻥- 했을때 차마 다 막지 못한 하수구 구멍으로 튀어나오는 오물과 물을 뒤집어 썼다는 것과 싱크대 밑 배수구로 역류한 기름덩어리와 음식물 찌꺼기들을 치우느라고 한바탕 개고생을 했다는 것이 슬픈 일이고 출장비 포함 2만원은 줘야한다고 해서 2만원을 드렸는데, 3만원 달라고 요구했었다는 것은 기분 나쁜 일이고 결과적으로 배수구의 찌꺼기들을 어정쩡한 곳까지만 밀어낸 것인지, 아니면 다다닥다닥 떨어져있던 찌꺼기들을 한곳으로 뭉쳐 버린 것인지 전보다 아주 심하게 막혀버렸다. 이게 잘못하면 배수구가 손상이 될 수도 있고, 뚫어뻥도 비슷한 원리이므로 우리집처럼 배수관이 쭈루미 다 연결되어 있는 곳에는 함부로 사용했다가는 오물 뒤집어 쓰기 딱 좋다.
- 그나마 다행인게 변기는 아직 막혀본 일이 없음.
4. 싱크대 배수
싱크대가 홀이 두개인데, 항상 물이 잘 안내려갔었다. 싱크대 홀 중 한쪽이 깊다보니, 음식물 거름망이 안으로 빠져서 그걸 빠지지 않게 하려고 플라스틱 원통을 하나 더 끼워넣었더라. 마트에서 2천원인가에 싱크대에 걸칠 수 있는 거름망을 사서 끼워넣으니, 걸리는 게 없으니까 물이 역류하지도 않고 잘 내려간다. 문제는 그 잘 내려간 물이 욕실 바닥으로 솟아 오르고, 물이 욕실로 역류하면서 제대로 내려가지 못하니까 싱크대 밑의 배수구 구멍에서 거품이 몽실몽실 올라옴. 총체적 난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늘 스프링청소기를 구입하기로 했다. 어정쩡한 세정제보다 효과가 확실히 좋다는 피죤의 '드릴펑'도 구입해서 막 들이부어볼 생각.
이래도 안되면...아 진짜 어쩌지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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