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과 드웨인 존슨의 조합에서 일단 예고편이 나온 순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영화다. 사실 개봉일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이후에 보게 된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엄청 재밌게 본 것은 사실! 게임 개발자라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쥬만지'라는 원작에서, 원작인 보드게임이 아닌 비디오 게임으로 발전하는 요망한 전환점. 그리고 본래의 캐릭터로 쥬만지 세계를 헤매는 등장인물들이 아닌, 각자의 캐릭터로서 라이프(생명력) 3개를 부여 받고 쥬만지 세계를 누리게 된 일행들이라는 점에서 현실의 게임 개발자는 매우 흥미롭게 이 영화를 봤다.
'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뱀에게 물려서 죽은 캐릭터 루비가 죽기 전의 아이템을 그대로 소지하고 있다는 부분이 좀 의외였다. 손에 쥔 시점에서 이미 인벤토리에 들어간 것인지, 아니면 영화의 설정상 그렇게 된 것인지. 라이프를 다른 캐릭터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설정도 흥미롭고. 다시 봐도 재미있을 것 같은 영화였다.
게임을 통해서 현실의 플레이어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게임의 순기능을 보여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개발자라면 꼭 보면 좋을 영화였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