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에 올라간 고향에서 엄마를 따라 간 곳은 대둔산 도립공원이었다. 엄마는 마음이 답답할 때 높은 곳에 올라가면 마음이 탁 트인다고 했다. 나는 내가 조울증이라는 걸 내 입으로 말한 적이 없었고, 심지어 공황장애가 심하다는 것도 차마 입 밖에 내지 못했었다. 지금 생각하기에도 당시 남자친구가 솔직하게 나에게 먼저 말을 하고 의논했다면 난 무리하게 집에 올라가지 않았을 거고 다시 없는 상처를 받을 일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식은땀이 흐르는 고통과 괴로움을 숨기고 숨기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저녁에 만난 언니와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 받았다.
다시는 집에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식은땀이 흐르는 고통과 괴로움을 숨기고 숨기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저녁에 만난 언니와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 받았다.
다시는 집에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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