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식 영화
네가지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데 공포영화라그런지 해피엔딩이 하나도 없다.
해와 달
사람의 공포심이 불러 낸 이야기. 하지만 현실은 이렇지. 라고 해석을 달아놓았는데 사족같다.
상상의 이야기의 딸과 아들 중 남자만 딸랑 있는데 상상이 불러 낸 이야기와 결말도 다르다.
대체 감독은 뭘 만들고 싶었던건지...
용산참사 문제를 들먹이고 싶었던 건지는 모르겠는데 죄없는 애는 왜죽입니까...
그 애가 뭘 알고 그 애가 그 집 자식으로 태어난게 무슨 죄냐고..
그럼 자기들은 무슨 죄를 지어 그렇게 되었느냐 따질수도 있겠지만
자기들이 죄가 없이 당했기 때문에 우리도 죄 없는 이를 당하게 해주겠어는 그냥 비겁한 약자의 오기다.
차라리 그 애엄마, 사장을 족치셔야죠..
자기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고 너도 소중한 사람을 잃어봐라라는 건데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 사람을 누군가의 소유로 생각하는 것밖에 안된다.
그 사람은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으로 죽는것 말고 자신으로써 살아남기를 바랬을거다.
참으로 씁쓸한 결말..
공포비행기
신들의 만찬 오빠 연기잘하넹.ㅋㅋ
살인마 앞에서 풀어내는 이야기가 살인마 얘기라니.
귀신이 나오길래 복수를 하나했더니
그냥 지가 못탄 비행기에 탄 시람들 다 죽이고 싶은게 목표였나???
이것도 대체 뭐가뭔제 그냥 놀래키기위해 만든 영화인가...
콩쥐팥쥐
잘나가다가 급망.
내가 이해를 못한것도 있지만 같이 본 남자친구도 이해를 못함.
서양의 파란수염을 떠올리는, 젊어지기 위해 젊은애의 살점으로 젓갈을 담아먹는 남자와 그 어머니의 이야기.
나중에 비서가 회장한테 아드님이라고 하는 것을 나름 반전이라고 심은 것 같은데
욕심부리다 죽은 팥쥐와 팥쥐한테 뺏긴 자리에 미련을 갖는 콩쥐.
콩쥐에게 빙의해서 콩쥐와 팥쥐엄마 둘다 미쳐 날뛰는건 알겠는데
상영시간의 한계라는 압박에 부딪혀 후반을 듬성듬성 편집해서 날려먹은 느낌으로 정신없다.
앰뷸런스
엄마랑 좀비 나오길래 나는 살아있다였나 좀비베네 드라마가 있었는데 그런걸 떠올렸었다.
구성으로는 앰뷸런스가 네 가지중 가장 잘 만든 에피소드.
좀비에게 물렸을지도 모르는 아이와 엄마를 구조한 앰뷸런스.
의사는 아이의 상처를 빌미로 아이를 내리자하고 엄마의 호소에 마음약한 간호사가 엄마편을 드는데 좀비들의 공격을 받으며 물렸는지 안물렸는지 확실하지않은 의사를 자기 아이의 안위를 위해 거침없이 앰뷸런스 밖으로 던져 버리는 애엄마를 보고 간호사는 두려움을 느끼고 아이의 혈검을 다시 진행한다.
그리고 아이엄마를 꼬셔서 권총을 빼앗으려고 하지만 도리어 당한다.
애엄마가 좀비가 된 운전병을 떨구고 운전을 하는동안 깨어난 간호사는 아이를 내다버리려고 하고
엄마의 총에 맞아 앰뷸런스 밖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되고서야 아이가 사람이라는 걸 깨닫는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병원에 도착하지만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딸은 사람으로서 깨어났지만
좀비운전병에게 물린 엄마가 그 딸을 물어죽이면서 얘기가 끝.
내가 아무도 안 살릴줄 알았다.
그리고 옴니버스의 이 무서운 이야기를 살인마한테 전해주던 여고생도 살해당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뒤숭숭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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