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무섭고 오싹하고 재미있었던 영화.
주인공 메리는 폭력남편과 이혼하고 이사온 집에서 의문의 전화를 받는다.
무시하려던 그녀는 전화 속 그녀도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얘길 듣고 동조하여 자신은 헤어졌지만 차라리 죽여버릴 걸 그랬다고 자조한다.
그리고 그날 그녀의 주방에는 벽돌벽이 생겨난다.
사실 그것은 과거에서 걸려 온 전화였고 처음엔 반신반의하던 메리는 점점 변하는 주변정황을 보고 그 것이 사실임을 깨닫게 된다.
과거의 전화의 주인공 로즈가 점점 자신에게 집착을 하며 주변에 피해를 끼치자 무서워진 메리는 그녀를 피하기 시작하는데,
로즈 자신의 남편을 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웃들이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하고 심지어는 자신의 새 연인마저 죽어 사라진다.
더이상 협박할 게 없자 로즈는 어린시절의 메리를 빌미로 협박을 하기 시작하고 통화중에 어린 메리에게 끓는 기름을 들이 붓는다.
실시간으로 어른 메리의 몸에 화상이 점점 번져나간다.
더이상은 안되겠다고 생각한 메리는 미래의 사람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로즈를 화재사고 현장으로 유인한다.
하지만 로즈는 버스를 놓쳐 사고를 피하고 메리의 본심을 눈치채고 어린 메리를 직접 노린다.
그리고 현실의 메리에게도 노파가 된 로즈가 찾아온다.
천신만고 끝에 어린 메리를 시켜서 과거의 로즈를 죽이는데 성공하자 자신을 위협하던 노파 로즈도 사라지고 손에는 새로운 흉터가 생긴다.
고비를 넘긴 메리에게 남편이 나타나 다시 폭력을 휘두르고 다시 없을 마지막 경고를 던지지만 남편은 무시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그녀는 무너뜨렸던 주방의 벽돌을 다시 쌓기 시작한다.
메리와의 전화로 계기를 얻어 남편을 살해한 로즈.
그런 로즈에게 시달리다 결과적으로 남편을 죽인 메리.
두 사람의 악영향은 한쪽이 한쪽을 향한 것이 아니라 양방향적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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