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주부터는 서로 바빠질 예정이라서 거의 '마지막 데이트' 느낌으로다가 '신비한 동물사전'을 보고 왔다. 시작부터 반가운 '해리포터'의 브금과 함께 이야기가 전개된다.
뉴욕에 온 영국마법사에 미국마법사회, 신비하지만 핍박받는 동물들에 아동학대까지.
캐릭터들의 등장부터 여주는 민폐종결자고 스토리가 어쩐지 산으로 가버리는 통에 전체적으로 뭘봤나 싶기는 하다.
뉴트 가방 속의 신비한 동물들과 가방 속 풍경들은 정말이지 멋졌고, 동물들은 신기하고 매혹적이고 귀여웠으며, 뉴트는 주인공치고는 너무나 존재감이 없었고 여주 주인공이 그래도 귀엽고 매력적이고 사랑스럽다.
마지막 마법사들의 도시재생은 경이롭기까지 했다.
전체적으로 뭘봤나싶기는하지만 '마법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기에는 너무나도 충분한 영화.
훌륭하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환타지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봐야할 영화라고는 생각한다.
영화관 입장 할 때부터 우리 자리에 다리를 올리고 앉아 있던 뒷 자리 남학생들은 영화가 끝날때까지 계속 떠들어대서 짜증이었음.
좀 매너 좀 지켰으면...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