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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코리아랩 웹툰아카데미 교육 2일차

부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진행하는 '웹툰아카데미'를 수강하고 있다. 무료임!!

메리데브에서 기획을 하고 있지만, 어쨌든 그림도 같이 그리고 있기 때문에 기본기를 쌓아볼까하고 들으러 갔다. 암튼 그래서 수강을 하고 있고 어제가 첫째날, 오늘이 둘째날. 매주 수,목에 진행하고 있어서 이제 다음주까지는 수업이 없다.

첫째날은 조를 편성하고 조원들끼리 서로 친해지고 조의 캐릭터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조는 동물 다섯마리가 모인 툰마리(ToonMari)를 만들었다. 그림은 내가 그렸는데 사진을 안찍어둬서 그 그림이 없다. 아무튼 겸사겸사 팀원 캐릭터들도 다 만들게 됐다.

오늘은 인체 기본이랑 등신비에 따라 그림 그리는 법, 캐릭터 만들기를 했다.


8등신 비율을 맞춰 사람을 그리는 방법.
인터넷이나 책의 등신비 맞춰 그리는 것보다 조금 더 체계적이라서 쉬웠다. 물론 저렇게 등신비를 맞춘다고 해서 기본 그림이 어디 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그럴싸하네. 얼굴을 그리는 기준에 대한 것도 배웠는데, 확실히 이렇게 배우고 나니까, 그릴때마다 틀어지던게 좀 나아질 것 같다.


가슴 그리기 연습. 왜 이제까지 그린 가슴들이 이상하게 그려졌는지 많이 배웠다. '지방'의 특성상 유동적이고 어렵지만, 어느정도 사이즈가 적당한지, 어떤 선으로 그려지는지 등에 대해서 배웠다. 재미있었다.


4등신 그리기와 2등신 그리기. 동그라미 네개와 두개를 그려서 그 안에서 자유롭게 그릴 수 있다. 4등신은 보통 아이를 그릴때 쓰는데, 어떻게 그리면 비율좋고 이쁘게 그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배웠다. 확실히 이제까지 그린 그림들은 기본이 없이 그려져서 그릴 때마다 다르기도 하고, 옷을 벗기면 어색하기도 했는데, 이렇게보니 어쩐지 좀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이 아카데미 수업 중에 그릴 만화의 캐릭터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노개발! 노라이프!'라는 게임개발 만화를 그릴 생각이라서, 기존에 내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왔다.

등신비에 맞춰서 그려보니 확실히 기존에 주먹구구로 그리던 것 보다 안정적으로 보인다. 매번 같은 모습으로 그리는게 어려워서 2.5등신을 포기하고 머리만 그리려고 했는데, 안그래도 될 것 같다.

화난 모습을 그릴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노인의 얼굴은 어떻게 그리는게 좋은지, 옆모습을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등등 여러가지 노하우를 많이 배웠다. 그리고 기존에 쓰던 헬라이 캐릭터를 좀 더 단순화시켰다. 이제 좀 그리기 편하겠네. 솔직히 헬라이 머리카락 너무 귀찮았는데...

기존에 그린 4컷만화들을 보여드리고 스토리를 어떻게 짜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도 받았다. 만화인만큼 좀 더 사실적인면보다 오버하는 부분이 필요하다는걸 깨달았다. 그걸 제대로 할 수 있을런지는 개인의 역량차이겠지만.

다음번엔 스토리 수업이라고하니, 콘티를 많이 짜봐야겠다. 그리고 수업에 가져가서 조언을 들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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