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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하루

이사가 완료될 때까지, 유튜브도 개발도 잠시 쉴 생각. 어찌됐든 이게 마무리가 안된 상태에서는 계속 신경 쓰여서 일에 집중이 안된다. (멀티가 안되는 성격)

이사하면서 짐을 줄여야하다보니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는 이래저래 도움받은 친구에게 주는게 나은 것 같아서 물건이 생각날때마다 친구에게 묻고 있는데, 너무 비효율적인것 같아서 이젠 정리하면서 사진을 찍고 모아서 넘겨주기로 했다.
필요하다고 하면 주고,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팔거나 나눔하는 걸로.

새벽같이 일어나서 거실 고타츠와 매트, 카펫을 정리했다. 다락도 정리한 것 같은데 아직은 좀 멀은 것 같기도 하고...


소중하게 소장하고 있던 히가시노게이고 컬렉션이랑 저번에 사온 워크연대기책이랑 오컬트 관련 서적들.. 아무튼 책을 12권을 팔고 왔는데 오만 이천원 나왔다. 오왕..
산 가격 생각하면 엄청나게 손해이긴한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은 유명해서 도서관에 가면 언제든 볼 수 있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그냥 정리했다. 근데 수영구 도서관 남천역에 있음. 개쩐다.... 세상에..... 반송, 그리워질것 같다 ㅠㅜ

아침을 안먹었더니 배가 고파서 홈플러스 가서 순대를 사먹었는데 금방 배가 불러서 많이 못먹었다. 이런 LCHF... 두달 하니까 위가 확 줄어서 햄버거 하나를 온전히 못먹는다. 아직은 살이 덜빠져서 덩치는 겁나 잘먹게 생겼는데 실상은 그러하지 못하니...-ㅅ-;;; 홈플러스 간 김에 샤워기 헤드도 하나 사왔다. 새 세입자가 굳이 묻지 않았고 나도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 말 안했는데 집 샤워기헤드는 민민 어머니가 주신거다. 그래서 가지고 가야하는데 전에 헤드를 내가 어디다 갖다 버린것 같길래 그냥 새로 하나 싼거 사왔다. 그리고 알라딘에 우산 놓고 온 거 깨닫고 겁나 달리기함. ㅋㅋㅋ

광안리에 맡겨놓은 붕붕이를 데리러 갔는데, 이런 제엔장...
지난번에 벨트 수리할 때 볼트를 제대로 안 조여놓아서 그게 풀리면서 안이 개작살이 났다고 한다.
눈물....
수리비 15만원돈 (픽업비 3만원 포함) 나온다는데 진지하게 붕붕이를 앞에 두고 폐차를 고민함.
그러나 결국 수리하기로 했다.

책팔고 붕붕이 수리만 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수영집 전 세입자랑 연락이 되어서 집 실측을 하러 갔다.
뭐, 내가 대충 예상했던 그 사이즈가 맞기는 했음.

실측한 사이즈를 토대로 평면도를 그렸고, 이제 가구랑 짐을 어느정도 가져갈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가구 배치를 해보려고 한다.
이럴땐 일러스트레이터가 겁나 좋음.

내일은 중고로 산 냉장고가 들어갈텐데, 아까 마트가서 사이즈를 보니까 생각보다 별로 안크더라.
이사간다고 짐을 줄여두기는 했는데, 과연 지금 냉장고(500리터급)에 있는게 새 냉장고(200리터급)에 다 들어갈까 걱정...

이사 빨리 마무리하고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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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시문 방화문으로 교체. 유리문 방화문으로 교체. 현관문 철문 교체. 현관문 철문 가격. 내가 왜 이런것을 알아보았느냐면, 우리집에는 현관문이 2개가 있다. 1층 현관문과 2층 현관문. 2층 현관문은 보시다시피 알루미늄 샷시에 유리가 끼워져있는 매우 부실한 현관문이다. 물론 1층에도 현관문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여기는 지금 안락동집처럼 외부 창고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택배를 받기가 애매해서, 부피가 큰 택배를 받을때 1층 현관문을 열어두기 위해 2층 현관문을 보강할 필요가 있었다. 우리집 문의 크기는 아래와 같다. (cm) 문틀포함 문높이 171 / 문틀포함 문폭 76 문틀비포함 문높이 172 / 문틀비포함 문폭 69 문틀면 폭 5~6 문윗 스틸 폭 10 / 문옆 스틸폭 7 / 문가운데 스틸폭 10 / 문아래 스틸폭 50 문윗유리 가로 54 / 문윗유리 세로 69 문아랫유리 가로 54 / 문아랫유리 세로 30 안락동집 근처 문마트라는 곳에 가서 사이즈와 사진을 보여주고 견적을 받았다. 지식인은 물론 카페와 블로그, 각종 사이트 등에서 나와 같은 경우를 찾아 보고 엄청나게 알아보았으나, 다들 교체비용이 40~50만원이 든다고 하더라. 집근처에 문마트가 있다는 걸 떠올리고 직접 견적을 내러 가보니 문틀 포함해서 시공비까지 27만원이라고 했다. 샷시문 철문으로 교체, 현관문 철문으로 교체하는게 27만원이면 충분하다. 주문하고 맞춤 제작이 들어가기 때문에 시공 완료까지 일주일정도 소요가 된다고 한다. 나 말고도 막막하게 인터넷으로 알아보는 사람들을 위해서 정보 공유차 글을 올려본다. 불안에 떨지말고, 문을 철문, 방화문 교체하는거 크게 비싸지 않다. 한달 월세만큼이면 충분하니 집주인하고 상의해보거나 해서 부산분이라면 교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철문이라고 해도 문에 틈이 있으면 장도리로 뚫리고, 홀커터로 털릴 수도 있는거라 완전한 안전지대는 없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안하지 않은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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