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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운 타로상담 : 타로카드 연애점 : 마법삼림 타로-양자택일 전개 : A와 B, 두 사람 중에서 누굴 선택해야 할까요?

제 경우는 사심이 많으면 리딩이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절제가 잘 안되기 때문에 질문자에게 최소한의 정보만 듣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당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이나 본인의 점은 잘 안 봅니다.
리드하는 사람의 사심이 들어간 해석을 누구한테 말해줄 수 있겠어요.

오늘은 가장 많이는 아니지만, 꽤 많이 들어오는 질문인

A와 B 두 사람 중에서 누굴 선택해야 할까요?

로 리딩을 해보았습니다. 분류는 연애운이 되겠지요.


카드 다섯장으로 펼치는 양자택일 스프레드.

카드 더미에서 6번째 카드가 1. 다시 6번째 카드가 2, 7번째 카드가 3.
다시 6번째 카드가 4, 7번째 카드가 5의 자리에 오는 귀찮은 배열이라서요.
저는 이렇게 카드 더미의 순서 따지는 스프레드를 별로 안 좋아해요.

미리 말해두지만 이 스프레드는 불친절합니다.


첫번째 카드는 질문자가 처한 상황, 질문자의 속마음을 암시합니다.
첫번째 카드는 거꾸로 매달린 박쥐네요. (마법삼림의 경우 역방향을 보지 않습니다.)
박쥐는 원래 거꾸로 매달려 있지만, 자세히 보면 그는 나무에 발목이 묶여 있습니다.
그는 거꾸로 매달려 있기 때문에 다른 이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동그란 두 눈을 봐서는 그가 힘들어하는지 즐기고 있는지 알 수가 없죠.

그러나 이 스프레드는 양자택일 스프레드이고,
두 사람 중 누굴 선택할지를 두고 그가 망설이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겠네요.
연애운이기 때문에 그는 사랑에 헌신적인 타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애운에서의 '매달린 남자'는 '불륜'을 암시하기도 하고
질문자가 처한 상태가 불륜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섣부르게 판단하여 말을 뱉지 않도록 주의 합시다.


두번째 카드는 A의 상황, 세번째 카드는 B의 상황입니다. 만약 대상이 사람이라면 속마음을 암시하지요.
우리는 A와 B 중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으로 셔플을 시작했으니까 대상은 사람입니다.
두번째 카드는 세계 카드입니다. (마법삼림은 역방향을 보지 않습니다.)
메이저 아르카나의 가장 마지막 카드. 운명의 수레바퀴가 계속되는 여정이라면 세계카드는 여정의 완성과 같습니다.
A는 매력적인 사람이며 그의 사랑은 완성되어 있습니다.
연애운에서 세계 카드는 신혼생활을 뜻하기도 하기에 A가 질문자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는 A로부터 안정감을 느낍니다.


그럼 B를 봅시다. 세번째 카드는 여왕 카드입니다. (마법삼림은 역방향을 보지 않습니다.)
가슴이 탁 트인 하늘하늘한 옷을 입은 이 여왕카드는 여왕이지만 새끼돼지입니다.
마법삼림의 여왕과 왕은 아직 미성숙한 단계입니다.
이 카드로 인해서 질문자가 정말 어려운 선택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B는 매력적인 사람이고 섬세한 감정의 소유자이며 질문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사람이죠.


네번째 카드는 A의 최종 예상, 다섯번째 카드는 B의 최종 예상입니다.
이를 통해 질문자 본인이 선택할 길을 암시하게 되지요.
네번째 카드는 정의카드입니다.
정의라는 것은 주관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이것이 꼭 맞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A의 정의가 질문자에게는 맞지 않을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연애운에서의 정의 카드는 조화로운 관계를 뜻하기도 합니다.
A는 옳고 그름에 대한 사려가 깊고 정확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에 약해 아무리 못된 짓을 저질렀어도 상대가 솔직하면 관용을 베풀게 되죠. 속이는 건 금물이에요.


다섯번째 카드는 별카드입니다. (마법삼림은 역방향을 보지 않습니다.)
이 카드로 역시 B가 여성스러운 섬세함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는 질문자로 인해 사랑에 눈이 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의 사랑을 인내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B와의 관계는 실망과 좌절이 힘들게 하지만
그럼에도 이 카드는 두 사람 관계가 희망적이며 밝은 미래라고 말합니다.



요약해보자면,

A와는 조화롭고 안정적인 관계 유지가 가능합니다. 그는 의지가 되는 사람이죠.
정에 약해서 질문자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해도 용서해 줄지도 모릅니다.
'불륜'은 어디까지나 극단적이지만, 질문자의 입에서 이 단어가 나왔다면 '역시~'라고 납득할 수도 있겠네요.

B와는 의지하기보다 의지받는 입장이지만 그는 모성본능을 자극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합니다.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장애가 있지만 희망적이고 밝은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는
질문자 본인의 선택이 되겠네요.

제게 선택을 물어본다면 저는 A를 선택하라고 할 것 같습니다.
둘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별빛은 가려지기 마련이죠.
안정적인 길이 있는데 모험을 하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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