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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송 삼절사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시 문화재자료 1호.

반송지도를 통해서 알게 된 반송 삼절사. 임진왜란 때 왜구와 맞서 싸우다가 순절한 남원 양씨 문중의 세 분의 위패를  모신 곳이라 합니다. 매년 부산 유림을 중심으로 봄과 가을에 행사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곧 봄이 되니 볼 수 있겠네요.


부산 반송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거, 알고 있으셨나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삼절사 입구, 상절문. 정문이 닫혀 있어서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니, 양쪽으로 반송재와 모현관이 있습니다.



반송재 옆으로 화장실이 있네요.


계단 위로는 세한당이 있습니다.


관리실로 보이는 건물 위에 모현관이 있구요. 각각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세한당 앞에서 내려다 본 상절문.


마찬가지로 위에서 내려다 본 반송재.


화재에 민감해서 그런지 건물들은 모두 닫혀 있었습니다. 곳곳에 소화기도 비치되어 있었어요.



세한당을 돌아 뒤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세한당 뒤로 내삼문이 있고 그 안에 삼절사가 있어요.


돌아서 갈 수 있는 협문도 있는데 잠겨 있었습니다.


아마도 충렬사처럼 동절기 화재 위험 때문에 닫아 둔게 아닌가 싶네요.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은 저 삼절사입니다. 내삼문 옆은 담이 아주 낮지만, 들어가지말라고 문 닫아 둔 곳에 들어가는 건 할짓이 아니니 그냥 먼 발치서 구경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봄 행사를 할때 소식을 듣게 되면 다시 한 번 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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