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에는 보배로운 작품들이 참 많이 있다. 온라인으로든 오프라인으로든 원래 책을 잘 사보는 편이기도 한데, 약 300원 가량으로 한 화를 영구소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어쩐지 자주 지르게 되는 레진코믹스 코인...ㅠㅜ.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 괜찮은 관계.
[더 퀸 : 침묵의 교실]의 작가님의 신작이다.
별 다른 위기없이 5년이 넘어가는 지원과 그녀의 남자친구. 수수한 과거를 청산하고 화려한 섹스칼럼리스트가 된 한나. 하지만 우리의 '관계'는 분명 흔들리고 있었다. 사랑과 섹스와 너와 나에 대한 이야기. 지금 옆의 그 사람, 괜찮은가요?
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사랑받고 싶어서 '성욕'이라는 것은 모르는척, 없는척 하며 내숭을 떨어온 내숭녀 지원.
성형을 거쳐 미녀가 되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채워지지 못한 그녀 한나.
사실 두 사람은 비슷하지만 각각 다른 부분에 '결여'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다. 지원은 지원대로, 한나는 한나대로. 사실 대부분 독자들의 마음이 그렇겠지만, 지원의 성격은 공감하기엔 많이 어렵다. 심하게 답답하고. 그런거 맞으면서 아닌척 하고. 사실, '재수없다' 라는 말이 나오기 좋은 캐릭터다. 오히려 한나쪽이 더 공감이 가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뭐, 세상은 넓고 어딘가엔 지원이 같은 사람들이 또 있을거다. 그런데 좋은 걸 좋다고 왜 말을 못하니. 한나처럼 누구하고나 몸으로 대화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몸으로의 대화가 사랑하는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는 필요하다고 여긴다. 오랫동안 쌓아온 열등감 때문에 주변 사람, 특히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에게 상처를 주는 한나는 잘못되었고 남친한테 하고 싶다고 말 못해서 쌓인 것을 홧김에 잘못된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지원이는 더 못됐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실 한나보다는 지원이가 더 용서가 안될 것 같다.
괜찮지 않은 사람들이 괜찮은척하는 만화, [괜찮은 관계]다. 레진코믹스 웹과 어플에서 모두 볼 수 있고, 유료만화다. 쉬쉬하는 이야기를 이렇게 차근하게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본다.
[더 퀸 : 침묵의 교실]의 작가님의 신작이다.
별 다른 위기없이 5년이 넘어가는 지원과 그녀의 남자친구. 수수한 과거를 청산하고 화려한 섹스칼럼리스트가 된 한나. 하지만 우리의 '관계'는 분명 흔들리고 있었다. 사랑과 섹스와 너와 나에 대한 이야기. 지금 옆의 그 사람, 괜찮은가요?
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사랑받고 싶어서 '성욕'이라는 것은 모르는척, 없는척 하며 내숭을 떨어온 내숭녀 지원.
성형을 거쳐 미녀가 되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채워지지 못한 그녀 한나.
사실 두 사람은 비슷하지만 각각 다른 부분에 '결여'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다. 지원은 지원대로, 한나는 한나대로. 사실 대부분 독자들의 마음이 그렇겠지만, 지원의 성격은 공감하기엔 많이 어렵다. 심하게 답답하고. 그런거 맞으면서 아닌척 하고. 사실, '재수없다' 라는 말이 나오기 좋은 캐릭터다. 오히려 한나쪽이 더 공감이 가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뭐, 세상은 넓고 어딘가엔 지원이 같은 사람들이 또 있을거다. 그런데 좋은 걸 좋다고 왜 말을 못하니. 한나처럼 누구하고나 몸으로 대화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몸으로의 대화가 사랑하는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는 필요하다고 여긴다. 오랫동안 쌓아온 열등감 때문에 주변 사람, 특히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에게 상처를 주는 한나는 잘못되었고 남친한테 하고 싶다고 말 못해서 쌓인 것을 홧김에 잘못된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지원이는 더 못됐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실 한나보다는 지원이가 더 용서가 안될 것 같다.
괜찮지 않은 사람들이 괜찮은척하는 만화, [괜찮은 관계]다. 레진코믹스 웹과 어플에서 모두 볼 수 있고, 유료만화다. 쉬쉬하는 이야기를 이렇게 차근하게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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