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같이 보고 나서 보드 타려고 해운대 메가박스로 예매했는데, 남자친구가 일이 생겨서 못보게 되었다. 인터넷에 나눔글 올렸는데, 상대방이 예매번호 하나 주니까 영화표 한장 준줄 알고 헷갈려서 자기가 예매하는 바람에 다시 허공에 붕 떴다. 결국 같은 회사 다니는 우열이 불러서 같이 보러 감.
가장 기억에 남는건 마리아 등장.
목숨걸고 근성을 펼치는 것은 좋은데, 주인공 아니라고 너무 안쎄워준다. ㅡㅜ..
그 외 나머지 내용은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적절하게 가려주면서 심의를 안 벗어나는 서비스 컷들이 감사했달까.
굳이 앵글을 그쪽으로 맞출 필요는 없는데, 군데군데 팬서비스가 꽤 많았다.
영화 내에 흘러나오는 노래가 너무 생뚱맞았던 건 안습이다.
남이야 어쨌건 내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가사는 모를까 곡조가 너무 생뚱맞았다.
그래도 극장에서 봐도 아깝지 않게 잘 그렸더라.
아..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전편에 이어서 레이가 이쁘게 나와서 그건 아주 좋았다.
파 까지 보고나니 원작 다시 보고 싶어지는 기분이 든다.
우열이도 그렇게 말했지만, 에바는 정말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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