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양꼬치에 칭따오 먹고 싶었는데, 민민이 피곤해서 나중에 먹자고 했다. 그래서 그럼 라면이나 먹어야지 하고 편의점에 들렀는데, 이 것이 있었다. <참치마요 비빔면>. 사실 퇴근하기 전에 SNS에서 요상한 라면 신제품들 먹어보고 리뷰하는 유튜브 영상을 봤었는데, 그 영상에서 이 라면보고 존 노맛이라고 했다. 그런데 영상 진행 스탭 중 한명은 존맛탱이라면서 먹음. 고로 호불호가 확 갈리는 맛인 것이다.
편의점 매대에서 이걸 먹을까 말까 먹을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 무려 2+1 행사도 하고 있었지만, 이런 검증되지 않은 혼종을 집에 세 개나 들여놓기에는 좀 무서웠다. 그래서 그냥 한 개만 사 봄. 민민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틈새라면을 집었다. 팔도 안 먹는다더니...-_-;;
집에 와서 전기포트에 물을 끓인다. 사진이 없지만 안에는 면발과 후첨스프, 소스가 들어 있다. 뜨거운 물을 붓고 4분이라길래 원래 라면물 붓고 시간 재는 성격이 아니지만 타이머로 시간을 재 보았다. 혹시라도 맛이 없었을 경우에 면을 덜 익히거나 혹은 많이 익혀서라고 핑계대지 않을 수 있도록!!
그리고 면이 다 익었다고 알람이 울리는 순간, 물을 붓고 소스를 투하했다.
편의점 매대에서 이걸 먹을까 말까 먹을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 무려 2+1 행사도 하고 있었지만, 이런 검증되지 않은 혼종을 집에 세 개나 들여놓기에는 좀 무서웠다. 그래서 그냥 한 개만 사 봄. 민민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틈새라면을 집었다. 팔도 안 먹는다더니...-_-;;
집에 와서 전기포트에 물을 끓인다. 사진이 없지만 안에는 면발과 후첨스프, 소스가 들어 있다. 뜨거운 물을 붓고 4분이라길래 원래 라면물 붓고 시간 재는 성격이 아니지만 타이머로 시간을 재 보았다. 혹시라도 맛이 없었을 경우에 면을 덜 익히거나 혹은 많이 익혀서라고 핑계대지 않을 수 있도록!!
그리고 면이 다 익었다고 알람이 울리는 순간, 물을 붓고 소스를 투하했다.
음? 분말스프 부실한거야 머 그러려니 하고, 곳곳에 보이는 고기는 치킨인가? 그냥 콩고기인가? 아무튼 소스가 카레맛 똥색을 하고 있다. 마요라고 하면 일반적인 마요네즈 색깔을 기대하는데, 색깔이 오묘하다. 이 색깔 때문에 식욕이 반쯤 사그라든다. 하지만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마요를 소스를 비벼본다.
다 비빈 사진이 없는데, 다 비벼놓고 보면 오묘한 색깔의 소스는 어디가고 적당히 마요네즈 비빈 것 같은 노리끼리한 색깔이 된다. 뭐지. 이게 무슨 매직이지?? 일단 비주얼로는 비비기 전보다 좀 더 나아진다. 그럼 먹어보기로 한다. 큰 맘 먹고 한 젓가락 떠서 먹어 본다. 먹기 전에 <느끼하다>라던 유튜브 영상의 리뷰가 떠오르지만 애써 무시한다. 그리고 먹었는데...
맛있어!!!!
헐. 별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맛있었다. 생각 외로 맛있다. 느끼하지도 않다. 영상에서는 이 것 앞에 함흠비빔면이나 야끼소바같은 그런 것을 먹었었다. 그런 자극적인 맛을 맛보고 이걸 먹으면 대체로 이 맛이 제대로 못 느껴질 것 같기는 하다. 생각 외로 맛있다. 그리고 2+1인데 하나만 사온 걸 솔직하게 후회했다. 그런데 분명 <김개빵>처럼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 맛이라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참고로 민민과 나 둘 다 맛있게 먹었다. 우리 둘은 치즈를 좋아한다. 대체로 느끼한 음식에 면역력이 좀 있는 편. 크림파스타 좋아한다. 그러니 적당히 참고해서 도전할지 말지를 결정하길!
일단 우린 맛있었음. 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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