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삼아서 블로그 카테고리 만들듯이 굴리고 있는 채널들이 많았는데, 계속 방치하는 것도 별로거니와, 실제로 그 채널들에 올릴 영상들을 꾸준히 만들지도 않아서 하나씩 채널들을 정리하고 있다.
아주 예전에 운영을 하던 게임 채널이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업로드를 미루다보니 아예 버려진 채널이 있었다.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 개발자가 되었는데, 정작 일하느라 게임을 너무 안하게 되어서, 억지로라도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더불어 사람들하고 소통하는 채널을 만들고 싶어서 만든 채널이었다. 엄청 열심히 영상을 만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했었다. 모바일 게임 위주로 플레이를 했는데, 인디게임을 다루다보니 정말 딱 개발자들만 찾는 그런 채널이었달까. 사실상 채널 구독자 수도 잘 늘지 않았고, 해당 게임의 개발자만 찾고 그마저도 다 보지 않아서인지 구독이나 조회수 대비 시청 실적도 영 안 좋았다. 게다가 나중엔 게임도 리뷰 요청 오는 게임 위주로 하게 되다보니 어쩐지 부담이 되어서 재미도 식었다. 역시 사람은 자기가 좋아서 해야한다.
아무튼 오늘 미루고 미루다가 2016년쯤의 그 채널을 삭제했다. 그리고 아래는 기록을 위한 스크린샷. 좋은 추억으로 보내버리기로.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