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식빵을 만들 수 있을까? 그것도 원룸에서? '이 좁은 주방에 오븐을!' 원룸 베이킹의 최고봉은 아무래도 식빵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지난 번에 실패했던 '쌀식빵'을 뒤로 하고 밀가루 식빵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조금 탔고 뒤틀린 황천의 식빵이 되지는 않았지만 결과물은 나름 괜찮았다. 정말 결이 챠르르 찢어지는 진짜 식빵이랄까.
나는 백설 식빵 믹스를 사용했고, 레시피는 위와 같다. 난 우유를 넣어서 만들었다.
식빵 믹스 1봉과 이스트(식빵믹스 구성품), 우유를 준비한다. 그릇에 따뜻한 물 210ml를 넣되 우유면 10ml 더 넣으라길래 나는 상온 멸균 우유 220ml 와 이스트 1봉(4g)을 넣고 골고루 저었다.
믹싱볼에 분량의 우유와 이스트를 넣는다.
이스트와 우유를 잘 섞어 준다.
자, 이제 반죽을 시작하자.
식빵 믹스 1봉을 통째로 부어 넣고 반죽의 표면이 매끄러워 질 때까지 골고루 치대라고 했다. 그래서 믹스를 투여하고 반죽기 4단계로 겁나 돌렸다. 빵이 무게가 있어서 꾹꾹 눌러가며 돌려야해서 팔이 아팠다. 한 5~10분쯤 돌린것 같다.
반죽에 탄력이 생기기 시작할 때 식용유 1-2g을 넣으면 반죽에 찰기가 생겨 손에 달라붙지 않는다길래 식용유 2g을 넣고 반죽기를 계속 돌렸다.
확실히 반죽이 달라붙지 않고 반죽기에서도 매끄럽게 떨어져 나왔다.
토실토실 잘 빚어진 식빵 반죽. 미리 말하지만 미니 오븐을 쓰고 있다면 절대 식빵 믹스 한 봉지를 다 쓰면 안된다. 나처럼 오븐이 터질만큼 부풀어올라 타버리고 만다.
토실토실 엉덩이처럼 잘 반죽된 식빵 반죽을 작은 볼로 옮겨 담았다. 그리고 비닐로 잘 덮고 묶어서 1차 발효를 한다. (약 한시간 30분)
따뜻한 곳에 두고 도톰한 옷으로 잘 감싸서 덮어 놓았다.
그리고 한 시간 30분 후.
퐁실퐁실하게 부푼 반죽. 반죽을 떼어내어 적당히 3등분을 하고 둥글리기여 동글게 만든 후, 팬 위에 올려두고 비닐을 씌웠다. 그리고 방바닥에 두고 다시 발효를 30분간 했다.
발효 시작.
퐁실하게 부풀어 발효가 끝난 식빵 반죽. 그 조그만 반죽이 이렇게 부푼다. 어마어마한 식빵이다.
이제 반죽을 성형한다. 각각의 덩어리를 밀대로 넓게 펴고 양쪽을 안쪽으로 접은 후, 아래에서 위로 돌돌 말아았다. 그리고 반죽이 풀리지 않게 꼬집어 줬다. 레시피에서 반죽의 높이는 틀의 1/2 정도가 적당하다고 했고 나도 실젤 그러했는데, 미니 오븐에 구우려면 그것보다 더 낮게 위치하도록 양 조절을 해야할 것 같다.
돌돌 만 세 덩어리를 식빵틀에 넣었다. 식빵틀을 또 비닐로 씌우고 2차 발효를 시작했다. 식빵 틀 높이보다 1~1.5cm 높아질 정도로 부풀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길래 비닐을 씌워 다시 방바닥에 두었는데 약 2시간 걸린다던 시간이 되기 전, 1시간 40분만에 충분히 부풀었다.
그리고 오븐에 넣었다. 180도로 10분 정도 예열한 오븐에 넣어서 25분간 굽기.
사실.... 이미 뭐 부풀만큼 부풀었으니까, 설마 뭐 더 부풀겠냐는 생각에 오븐에 넣었는데 오븐 안에서 따뜻하니까 식빵이 계속 부풀었다.
5분 정도 지났을 때, 식빵은 폭발할 것 같았다.
결국 상단 부분이 부풀어서 열선에 닿기 시작했고, 타면서 연기를 내뿜었다. 공기청정기는 놀라서 윙 소리를 내며 풀 가동을 시작했다. 결국 나는 오븐을 열고 식빵을 꺼냈다. 그리고 윗 부분을 가위로 뭉덩 뭉덩 잘라냈다. 부풀어 있던 윗 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오븐에 넣었다.
그리고 다시 한 20분 정도를 구웠다.
완성물. 일단 좀 탔지만 색상이나 향은 그럴싸하다.
빵틀에서 꺼내 식힘망에 올려두었다. 진짜 식빵은 평일에는 못 만들 거 같다. 주말이라서 다행이다.
다 식기 전에 빵칼로 썰어보니 잘 썰린다. 물이 아니라 우유로만 만들어서 우유식빵이 되었다. 부드럽고 잘게 찢긴다. 그리고 향도 좋다. 윗부분은 바게뜨처럼 바삭하다.
식빵 발효를 기다리는동안 막간에 구운 비스킷과 함께 완성된 식빵을 딸기잼과 치즈를 곁들여 저녁으로 먹었다. 맛있었어!!!
식빵은 또 굽고 싶어지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발효에만 4시간이라 평일에는 힘들 것 같다.
조금 탔고 뒤틀린 황천의 식빵이 되지는 않았지만 결과물은 나름 괜찮았다. 정말 결이 챠르르 찢어지는 진짜 식빵이랄까.
나는 백설 식빵 믹스를 사용했고, 레시피는 위와 같다. 난 우유를 넣어서 만들었다.
식빵 믹스 1봉과 이스트(식빵믹스 구성품), 우유를 준비한다. 그릇에 따뜻한 물 210ml를 넣되 우유면 10ml 더 넣으라길래 나는 상온 멸균 우유 220ml 와 이스트 1봉(4g)을 넣고 골고루 저었다.
믹싱볼에 분량의 우유와 이스트를 넣는다.
이스트와 우유를 잘 섞어 준다.
자, 이제 반죽을 시작하자.
식빵 믹스 1봉을 통째로 부어 넣고 반죽의 표면이 매끄러워 질 때까지 골고루 치대라고 했다. 그래서 믹스를 투여하고 반죽기 4단계로 겁나 돌렸다. 빵이 무게가 있어서 꾹꾹 눌러가며 돌려야해서 팔이 아팠다. 한 5~10분쯤 돌린것 같다.
반죽에 탄력이 생기기 시작할 때 식용유 1-2g을 넣으면 반죽에 찰기가 생겨 손에 달라붙지 않는다길래 식용유 2g을 넣고 반죽기를 계속 돌렸다.
확실히 반죽이 달라붙지 않고 반죽기에서도 매끄럽게 떨어져 나왔다.
토실토실 잘 빚어진 식빵 반죽. 미리 말하지만 미니 오븐을 쓰고 있다면 절대 식빵 믹스 한 봉지를 다 쓰면 안된다. 나처럼 오븐이 터질만큼 부풀어올라 타버리고 만다.
토실토실 엉덩이처럼 잘 반죽된 식빵 반죽을 작은 볼로 옮겨 담았다. 그리고 비닐로 잘 덮고 묶어서 1차 발효를 한다. (약 한시간 30분)
따뜻한 곳에 두고 도톰한 옷으로 잘 감싸서 덮어 놓았다.
그리고 한 시간 30분 후.
퐁실퐁실하게 부푼 반죽. 반죽을 떼어내어 적당히 3등분을 하고 둥글리기여 동글게 만든 후, 팬 위에 올려두고 비닐을 씌웠다. 그리고 방바닥에 두고 다시 발효를 30분간 했다.
발효 시작.
퐁실하게 부풀어 발효가 끝난 식빵 반죽. 그 조그만 반죽이 이렇게 부푼다. 어마어마한 식빵이다.
이제 반죽을 성형한다. 각각의 덩어리를 밀대로 넓게 펴고 양쪽을 안쪽으로 접은 후, 아래에서 위로 돌돌 말아았다. 그리고 반죽이 풀리지 않게 꼬집어 줬다. 레시피에서 반죽의 높이는 틀의 1/2 정도가 적당하다고 했고 나도 실젤 그러했는데, 미니 오븐에 구우려면 그것보다 더 낮게 위치하도록 양 조절을 해야할 것 같다.
돌돌 만 세 덩어리를 식빵틀에 넣었다. 식빵틀을 또 비닐로 씌우고 2차 발효를 시작했다. 식빵 틀 높이보다 1~1.5cm 높아질 정도로 부풀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길래 비닐을 씌워 다시 방바닥에 두었는데 약 2시간 걸린다던 시간이 되기 전, 1시간 40분만에 충분히 부풀었다.
그리고 오븐에 넣었다. 180도로 10분 정도 예열한 오븐에 넣어서 25분간 굽기.
사실.... 이미 뭐 부풀만큼 부풀었으니까, 설마 뭐 더 부풀겠냐는 생각에 오븐에 넣었는데 오븐 안에서 따뜻하니까 식빵이 계속 부풀었다.
5분 정도 지났을 때, 식빵은 폭발할 것 같았다.
결국 상단 부분이 부풀어서 열선에 닿기 시작했고, 타면서 연기를 내뿜었다. 공기청정기는 놀라서 윙 소리를 내며 풀 가동을 시작했다. 결국 나는 오븐을 열고 식빵을 꺼냈다. 그리고 윗 부분을 가위로 뭉덩 뭉덩 잘라냈다. 부풀어 있던 윗 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오븐에 넣었다.
그리고 다시 한 20분 정도를 구웠다.
완성물. 일단 좀 탔지만 색상이나 향은 그럴싸하다.
빵틀에서 꺼내 식힘망에 올려두었다. 진짜 식빵은 평일에는 못 만들 거 같다. 주말이라서 다행이다.
다 식기 전에 빵칼로 썰어보니 잘 썰린다. 물이 아니라 우유로만 만들어서 우유식빵이 되었다. 부드럽고 잘게 찢긴다. 그리고 향도 좋다. 윗부분은 바게뜨처럼 바삭하다.
식빵 발효를 기다리는동안 막간에 구운 비스킷과 함께 완성된 식빵을 딸기잼과 치즈를 곁들여 저녁으로 먹었다. 맛있었어!!!
식빵은 또 굽고 싶어지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발효에만 4시간이라 평일에는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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