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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오븐 홈베이킹. 마약쿠키같은 마법쿠키믹스로 소프트쿠키 만들기 도전!

미니오븐 홈베이킹! 쿠키 만들기 두번째 도전. 이번에는 마약쿠키같은 부드럽고 살살 녹는 마법쿠키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길래 과연...


결과물은 일단 그럴싸하긴 하다.


소프트쿠키믹스는 1000g 기준, 버터 350g, 달걀 160g을 사용한다.
만약 소프트쿠키믹스를 100g만 사용한다면, 버터는 35g, 달걀은 16g만 써야한다는 건가..


이 쿠키는 어쩌면 버터를 녹이는게 아니라 버터를 크림화 했어야 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부드러운 쿠키를 만들기 위해서. 다음에 이 믹스로 만들 때는 버터를 액체 상태로 녹이지 말고 크림화해야겠다.

소프트쿠키믹스 200g에 버터 70g. 계란 1개를 넣어서 만들었다. 분량대로면 계란은 약 32g 정도 넣어야하는데 계란 한 개를 온전히 다 넣으면서 85g 정도 넣었으니 분량보다 두 배 넘게 넣은 것이다. 나중에 보면 엄청 부풀었던 게 이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엄청 묽은 반죽이 만들어 졌다.


일단 6각별 모양깍지를 끼운 짤 주머니에 반죽을 담았다.


그리고 위의 사진처럼 모양을 내서 짰는데, 굽는 과정에서 다 퍼져서 모양은 없어져 버렸다.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분을 구워보았다.


조금 딱딱하고 탔다. 계란과자 맛이 난다.


다음꺼는 190도에 12분을 구워보았다. 그래도 바닥은 좀 탔다. 170도에서 10분~12분을 구우랬는데 다음엔 레시피도 정량을 지키고 그렇게 해봐야겠다. 너무 고온에 구워서 딱딱해진걸까..; 반죽할 때 버터를 크림화 하지 않아서 그런걸까. 예상되는 원인이 너무 많다.



소프트쿠키라서 바삭하면서 부드럽기는한데, 좀 더 내가 원했던 버터링같은 식감은 아니었다. 계란과자같은 맛과 식감.





쿠키 만들기가 빵만들기보다 더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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