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라이터의 개발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아이콘 수정 작업과 사운드 수정 작업을 앞두고, 어제는 새벽 늦게까지 밸런스를 잡고 있었다. 프로그래머가 밸런스 수치 기준을 잘못 말해주는 바람에, 한시간이나 삽질을 한 이후에야 뭐가 잘못되었는지 깨달은 나!! 기획서 부분을 정리를 하면서 같이 밸런스를 잡고 있었는데, 최소감소폭이 고정값으로 되어 있다는걸 한참 뒤에야 알았다. 이런 삽질을!!!!! 오늘은 세미나가 있어서 그것을 듣고 저녁에는 연극 공연을 보러 간다. (개발 틈틈히 문화생활도 한다) 그러고 집에 오면 또 밤샘작업 각ㅋㅋㅋㅋ 힘들지만 그래도 재밌는 게임개발인생!! 이다.
우리은행에 통장을 개설했다. 아이튠즈와 앱스토어, 해외결제는 보통 기업은행 비자 체크카드를 쓰고 있다. 기업은행 스타일체크카드를 비자로 발급받아서 연회비를 3천원씩 내며 쓰고 있었다. 문제는 이 카드가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겸하고 있어서 문제가 발생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앱스토어나 스팀, 험블번들의 경우 결제를 하더라도 바로 출금이 안되고 일정 금액을 홀드를 해두었다가 나중에 수수료를 계산해서 출금이 된다. 그리고 기업은행의 후불체크카드 금액은 수시로 출금을 해간다. 그러다보니 홀드된 금액을 제외하고 후불체크에서 출금을 해 가지고 가는데, 나중에 출금을 해야할 시점에 수수료나 환율이 변경되어서 앱스토어의 결제정보를 갱신하라는 알림이 뜬다. 그리고는 기존에 다운로드 받은 어플들도 업데이트가 안되는 문제가 발생해 버린다.
이 외에도 지난번 여행 때 '에어비앤비'가 호텔업종이라 해당 체크카드가 결제가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그래서 기업은행 카드 외에 해외결제 카드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실 이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일전에 삼성체크카드를 비자로 발급을 받았었다. 다행스럽게도 새로 받은 삼성비자체크카드는 호텔업종의 결제가 가능했다. 그러나 해외 오프라인 결제만 가능하고 온라인 결제가 불가능해서 에어비앤비도 앱스토어 결제도 안 되지 뭔가!!!! 그래서 사뿐하게 해지하고 잘라버렸다.
그리고 어제 또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결국 앱스토어 업데이트 때문에 딥빡해서 우리은행에 비자체크를 만들러 가기로 했다. 요즘은 대포통장 우려 때문에 신규입출금통장개설을 잘 안해주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까 '소액계좌'라고 해서 하루 거래금액 30만원 이하의 통장은 서류없이 만들어준다고 했다. 그래서 그거 믿고 우리은행 센텀시티점에 갔다. 그러나!!!! 여기는 그런거 없고, 계좌개설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점이 지기 때문에 지점 행원 판단하에 처리가 된다고 함. 맙소사!! 다행스럽게도 이 근방 사무실에 근무중이라고 하니, 회사 명함을 받고 개설해줬다. 유도리 있네. 비자체크카드는 즉시발급이 안되어서 다음주나 다다음주 쯤에 집에서 받아볼 수 있을 것 같다. 한동안은 아쉽지만 기업체크카드를 계속 써야할 것 같다.
가난한 개발자는 매일 공과금이 밀려서 힘들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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