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에는 ocam을 썼었고, 무료프로그램이라서 편하게 쓰고 있었다. 5월 중순이후 들어서 ocam이 유료화를 선언했다. 더불어서 녹화 후 정지를 누르면 광고창을 띄우느라고 렉을 먹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을 했다. 그래서 반디캠으로 갈아탔는데, 반디캠은 다들 알다시피 10분 녹화제한에 동영상에 워터마크가 박힌다.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인 베가스로 워터마크는 삭제한다고쳐도(반디캠 관계자분들 죄송합니다.) 10분마다 끊어서 녹화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었다. 이어붙이기도 번거롭고. 사실 그래서 반디캠 라이센스를 구입을 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오캠과 반디캠 사이에서 어떤 라이센스를 구입할지 고민에 빠졌다. 소니노트북을 팔아버리면서 쓰지 않는 아이폰6의 통신사를 해지했고, 그렇게 공기계가 됐다. 팔아버릴까 했는데, 전화는 안해도 기계는 리뷰용으로 계속 쓰고 있으니까 그냥 두기로 했다.
아무튼 오늘 보니까 오캠의 그 렉먹는 상황이 사라졌더라. 업데이트를 한건지 패치를 한건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정지버튼을 눌러도 렉이 먹지 않고 자연스럽게 광고가 떴다. 어찌됐든 광고는 뜬다. 그렇지만 동영상에 워터마크 박는건 아니니까 그냥 쓰려고 했거든. 인터넷 환경이랑 기타 환경을 맞추고 오캠이랑 반디캠이랑 녹화 테스트를 했다. 레이아크의 신작 리듬게임 VOEZ로. 뭐 네트워크 때문에 렉 먹는건 어쩔 수 없고 오캠이나 반디캠이나 화질은 별로 차이가 없더라. 그렇다면 반디캠 정품 44,000원의 부담없이 광고 좀 봐주고 오캠을 무료로 쓰는게 훨씬 좋지 않은가?? 더불어 산지가 언젠데 아직도 클리어를 못한 '아웃라스트'로 게임 녹화 테스트를 해봤다. 녹화도 둘 다 잘된다. 그래서 그냥 오캠을 무료로 쓰는 쪽으로 생각을 굳혔는데!!! 베가스에서 편집을 하려고 불러와보니까 오캠으로 찍은 영상이 편집라인에는 보이는데 미리보기 화면에 안나온다. 편집불가....OTL;;
그래서 결국은 눈물을 훔치며 반디캠 정품을 구입했다. 44,000원.
뭐 이미 산거니까 뽕 뽑을만큼 우려먹어야겠다. 이제 워터마크 자른다고 녹화영역 늘리는 귀찮은 짓은 안해도 되겠네..
아, 크랙으로 정품 뚫으면 된다고 추천하는 사람도 있는데, 게임 만드는 사람으로써 게임도 사서 하는 판에 평생 라이센스가 44,000원인 것을 복돌이 쓰는건 아닌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은 화면 캡춰나 게임 녹화 외에도 개발하는 게임을 녹화해서 QA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다시 생각해도 사기 너무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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