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붕이 엔진오일도 갈았겠다, 날씨도 좀 풀렸고 일기예보를 보니 부산 날씨가 너무나 좋다고 하여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오후 네시가 가까운 애매한 시간. 씻고 헬맷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언제 꺼질지 모르는 아이폰을 위해 (추우면 꺼짐) 보조배터리라던가 셀카봉을 챙긴 가방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탑승! 우리집 엘리베이터는 왜 인터넷이 안되는걸까....
이기대에 네비게이션을 듣고 찾아갔다. 이동네 회전교차로는 올때마다 헷갈린다. 들어갈 때는 잘 들어가는데 나갈때 꼭 용호동으로 나가게 되더라. 그래도 제대로 들어오는데 성공은 했다. ㅋㅋㅋㅋㅋ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목표지점으로 찍고 왔다. 다행이 제대로 왔네.
지난번엔 그냥 이기대공원을 찍었더니 해군기지로 사람을 보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붕이를 길 가에 잘 주차해두고, 자 나들이를 시작해볼까! 집에서 이기대공원까지는 20분 정도 걸리네. 이렇게 가까운데 한번도 안와보다니....
이미 입구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앞에 왠 섬같은 것도 있고. 저 섬이 바로 오륙도라는건 뒤늦게 알았다.
항공지도를 이용한 이기대 수변공원 지도가 나와있다. 사실 봐도 잘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가 해맞이 공원이고 선착장이 여기에 있는 것도 알겠다.
오륙도 기념관이라는 곳이 있었다. 해맞이 공원 위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해변을 따라 트래킹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시간이 늦어서 해변만 구경하다가 돌아왔다. 지하에도 기념관? 박물관 같은 곳이 마련되어 있고 기념품 판매하는 곳이랑 카페도 있다. 나름 괜찮은데?? 근데 사람들 왜 이렇게 많지??? 했는데....
저어기 언덕에 그 유명한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있다고 하더라. 송도에 있는 그런 스케일을 기대하고 가면 사실 좀 실망스러울 수 있다.
아무튼 오륙도 스카이워크 앞에 도착. 비석을 보니 마치 태종대에 온 느낌!! 이곳에서는 광안리도, 해운대도, 청사포도, 영도도 다 보여! 멋진 곳인듯!
유리 보호를 위해서인지 미끄럼 방지를 위해서인지 미끄럼방지 천이 덧대여있는 덧신을 신발 위에 신고 들어가게 되어 있다. 안전을 위해서 스카이워크 안에서는 셀카봉은 금지하고 있다. 오옹! 유리에 불투명 필름같은것을 붙여 놓았는데 덕분에 바닥이 그렇게 훤히 보이지는 않는다.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도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길이가 짧은데다 아래를 보는 재미도 없어서 많이 아쉬운 것 같다. 굳이 그 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주변 풍경은 충분히 볼 수 있으니까.
임시 가이드를 해 준, 오륙도SK뷰에 사는 친구가 여기는 낮에도 멋지지만 해질녘이 정말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다음엔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해질녘에도 와보는 것으로!!
그리고 바로 앞에 덩그러니 있던 이 섬! 이게 오륙도라네. 뭐시라????? 난 사실 영도 태종대에서 유람선 탈 때, 날씨가 좋으면 멀찌감치 오륙도가 보인다라고 말을 해서 전 이게 무슨 대마도라던가 그런 것처럼 엄청나게 뭍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인줄 알았다. 근데..... 완전 뭍에서 코 앞에 있었어.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다니...
스카이 워크 위에서 내려다 본 바다. 파도도 시원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물도 너무너무 깨끗하다. 기분탓인지 바다 비린내는 안나네.
멀리 보이는 마린시티와 해운대, 청사포... 바다가 정말 정말 깨끗했다.
스카이워크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선착장이 있고 그 앞에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보니 오륙도가 더 가까이에 있는 것 같다.
만약 서해안처럼 물이 빠진다면 직접 걸어서 가볼 수 있을 것도 같은 그런 가까운 거리.
이곳이 남해와 동해의 기준점이라는 표식이 바닥에 붙어 있다. 그렇네. 여기서부터 오른쪽은 남해인거네. 남해와 동해를 한 곳에서 다 볼 수 있다니 멋진 것 같다.
물이 정말 정말 깨끗하다.
저기 사진 왼쪽 위에 조그맣게 보이는 것이 오륙도 스카이워크다. 사실 스카이워크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전망대 같은 느낌이랄까.
방파제에는 굴껍질이 잔뜩 붙어 있었다. 해가 길어져서 아직 해질녘은 아니지만, 기울어져 가는 햇살 아래의 바다는 정말 멋지다.
요기는 선착장.
오륙도와 이기대 바다를 뒤로 하고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 다시 집으로 출발했다. 나오는 길에 또 회전교차로에서 11시로 나가야하는데 2시로 나가는 바람에 용호동 시내로 들어가버렸고, 저녁 시간 길 막히는 용호동 시내에서 신호란 신호에는 다 걸리고 한참 걸려서 집에 도착했다. ㅎㅎㅎㅎ
그러고보니 집에 오는 길에 광안역 지나서 오토바이 타는 어떤 아저씨에게 이유 모를 욕을 듣기도 했다. 앞차가 신호 받고 서 있길래 그 뒤에서 서 있었는데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고 가더라. 아니, 그럼 앞질러요??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은 오토바이도 무시하지 말고 '차'로 대우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운전을 하는 것을 보면 갓길 주행, 인도주행, 횡단보도 주행, 칼치기, 신호위반, 속도위반을 밥먹듯이 한다. 심지어 한 차선에 오토바이가 있어도 버젓이 그 옆에 와서 서고, 차로가 넓으면 차 옆에 서기도 한다. 와리가리라고 하는 차 사이사이 주행을 하기도 하고.
그건 보통 '차'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런 행동을 하면서 '차'로 대우받길 원한다는건 너무 잘못되지 않았을까.. 운전하다보면 차도 차지만, 위험하게 운전하는 다른 오토바이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래도 무사복귀했다.
언제 꺼질지 모르는 아이폰을 위해 (추우면 꺼짐) 보조배터리라던가 셀카봉을 챙긴 가방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탑승! 우리집 엘리베이터는 왜 인터넷이 안되는걸까....
이기대에 네비게이션을 듣고 찾아갔다. 이동네 회전교차로는 올때마다 헷갈린다. 들어갈 때는 잘 들어가는데 나갈때 꼭 용호동으로 나가게 되더라. 그래도 제대로 들어오는데 성공은 했다. ㅋㅋㅋㅋㅋ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목표지점으로 찍고 왔다. 다행이 제대로 왔네.
지난번엔 그냥 이기대공원을 찍었더니 해군기지로 사람을 보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붕이를 길 가에 잘 주차해두고, 자 나들이를 시작해볼까! 집에서 이기대공원까지는 20분 정도 걸리네. 이렇게 가까운데 한번도 안와보다니....
이미 입구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앞에 왠 섬같은 것도 있고. 저 섬이 바로 오륙도라는건 뒤늦게 알았다.
항공지도를 이용한 이기대 수변공원 지도가 나와있다. 사실 봐도 잘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가 해맞이 공원이고 선착장이 여기에 있는 것도 알겠다.
오륙도 기념관이라는 곳이 있었다. 해맞이 공원 위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해변을 따라 트래킹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시간이 늦어서 해변만 구경하다가 돌아왔다. 지하에도 기념관? 박물관 같은 곳이 마련되어 있고 기념품 판매하는 곳이랑 카페도 있다. 나름 괜찮은데?? 근데 사람들 왜 이렇게 많지??? 했는데....
저어기 언덕에 그 유명한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있다고 하더라. 송도에 있는 그런 스케일을 기대하고 가면 사실 좀 실망스러울 수 있다.
아무튼 오륙도 스카이워크 앞에 도착. 비석을 보니 마치 태종대에 온 느낌!! 이곳에서는 광안리도, 해운대도, 청사포도, 영도도 다 보여! 멋진 곳인듯!
유리 보호를 위해서인지 미끄럼 방지를 위해서인지 미끄럼방지 천이 덧대여있는 덧신을 신발 위에 신고 들어가게 되어 있다. 안전을 위해서 스카이워크 안에서는 셀카봉은 금지하고 있다. 오옹! 유리에 불투명 필름같은것을 붙여 놓았는데 덕분에 바닥이 그렇게 훤히 보이지는 않는다.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도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길이가 짧은데다 아래를 보는 재미도 없어서 많이 아쉬운 것 같다. 굳이 그 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주변 풍경은 충분히 볼 수 있으니까.
임시 가이드를 해 준, 오륙도SK뷰에 사는 친구가 여기는 낮에도 멋지지만 해질녘이 정말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다음엔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해질녘에도 와보는 것으로!!
그리고 바로 앞에 덩그러니 있던 이 섬! 이게 오륙도라네. 뭐시라????? 난 사실 영도 태종대에서 유람선 탈 때, 날씨가 좋으면 멀찌감치 오륙도가 보인다라고 말을 해서 전 이게 무슨 대마도라던가 그런 것처럼 엄청나게 뭍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인줄 알았다. 근데..... 완전 뭍에서 코 앞에 있었어.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다니...
스카이 워크 위에서 내려다 본 바다. 파도도 시원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물도 너무너무 깨끗하다. 기분탓인지 바다 비린내는 안나네.
멀리 보이는 마린시티와 해운대, 청사포... 바다가 정말 정말 깨끗했다.
스카이워크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선착장이 있고 그 앞에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보니 오륙도가 더 가까이에 있는 것 같다.
만약 서해안처럼 물이 빠진다면 직접 걸어서 가볼 수 있을 것도 같은 그런 가까운 거리.
이곳이 남해와 동해의 기준점이라는 표식이 바닥에 붙어 있다. 그렇네. 여기서부터 오른쪽은 남해인거네. 남해와 동해를 한 곳에서 다 볼 수 있다니 멋진 것 같다.
물이 정말 정말 깨끗하다.
저기 사진 왼쪽 위에 조그맣게 보이는 것이 오륙도 스카이워크다. 사실 스카이워크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전망대 같은 느낌이랄까.
방파제에는 굴껍질이 잔뜩 붙어 있었다. 해가 길어져서 아직 해질녘은 아니지만, 기울어져 가는 햇살 아래의 바다는 정말 멋지다.
요기는 선착장.
오륙도와 이기대 바다를 뒤로 하고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 다시 집으로 출발했다. 나오는 길에 또 회전교차로에서 11시로 나가야하는데 2시로 나가는 바람에 용호동 시내로 들어가버렸고, 저녁 시간 길 막히는 용호동 시내에서 신호란 신호에는 다 걸리고 한참 걸려서 집에 도착했다. ㅎㅎㅎㅎ
그러고보니 집에 오는 길에 광안역 지나서 오토바이 타는 어떤 아저씨에게 이유 모를 욕을 듣기도 했다. 앞차가 신호 받고 서 있길래 그 뒤에서 서 있었는데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고 가더라. 아니, 그럼 앞질러요??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은 오토바이도 무시하지 말고 '차'로 대우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운전을 하는 것을 보면 갓길 주행, 인도주행, 횡단보도 주행, 칼치기, 신호위반, 속도위반을 밥먹듯이 한다. 심지어 한 차선에 오토바이가 있어도 버젓이 그 옆에 와서 서고, 차로가 넓으면 차 옆에 서기도 한다. 와리가리라고 하는 차 사이사이 주행을 하기도 하고.
그건 보통 '차'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런 행동을 하면서 '차'로 대우받길 원한다는건 너무 잘못되지 않았을까.. 운전하다보면 차도 차지만, 위험하게 운전하는 다른 오토바이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래도 무사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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