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토요일 오후. 병원에 갔다가 TRPG 모임을 하러 갔습니다.
지난번에는 참관이었고 이번부터 정식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서 같이 플레이를 하러 갔습니다.
참가자는 마스터님과 파티원 다섯명으로 총 여섯명. 여섯명이 각각의 간식을 사가지고 오니까 아주 간식이 포텐입니다. 1+1 요거트 카스타드를 사서 한통이랑 자몽소다 1페트를 사가지고 갔어요.
시트를 뽑아가지 않아서 임시로 시트 데이터를 옮겨 적었습니다.
그간의 이야기를 듣고 파티원들의 설정과 관계, 배경 이야기를 듣고 제 캐릭터를 파티에 녹여 넣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귀족인 우티 스프라이트의 아버지 아샤와 관련이 있고 '역사의 고리'라는 단체에도 연관이 있어야 합니다. 어머니에게 버림받았지만,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망상(작은 단점)'을 가진 페이시리스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발견한 문서를 통해 어머니가 '역사의 고리' 소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머니를 찾기 위해 '역사의 고리'에 들어갑니다.
원래 변방 작은 마을의 자경단원이었던 페이시리스의 아버지는, 우티 아버지인 아샤의 눈에 들고, 아샤의 도움을 받아 상사를 제거하고 영지를 지키는 군사단체의 장이 됩니다. 자세한 뒷사정을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아샤가 은인이라고 설명을 들은 페이시리스는 은인인 아샤에게 은혜를 갚아야한다는 생각으로 그를 적극적으로 돕기로 합니다.
이전 산 위의 저택에서 사건을 마무리 짓고 마을로 돌아 온 일행은 여관에서 아샤와 그를 따라 온 페이를 만나게 됩니다. 아샤는 페이에게 '아리사'를 데려오라고 시키지만,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하겠다는 '앨리사'와 같이 내려오는 바람에 '멍청하고 쓸모없는 녀석'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은혜를 갚아야지 라고 생각한 페이는 자신이 아버지와 아샤의 기대를 실망시켰다는 생각에 스스로의 무능함을 탓하며 분해합니다.
아주 올곧게 잘 자란 아이입니다 ㅋㅋㅋㅋㅋ
아샤는 우티를 돕고 (실제로는 감시) 쓸만해보이는 녀석이라는 걸 증명해보이라고 하는데,
수도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고 가면서, 무사히 아무 일도 없이 수도까지 가는가 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전투 안하냐고 해서 전투를 하게 됩니다. 젠장...
그래서 졸지에 기차에서 전투가 시작되는데!!!! 기차에 무려 20인의 도적단이 나타납니다.
마스터는 아마 머리를 굴려서 잘 헤쳐나가라고 사건을 만든 것 같은데...
우리의 파티는 정말 신랄하고 저돌적으로 한놈 한놈씩 각개 격파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앙 끝이 안나!!!
적들은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고... 헬리스의 빵야빵야로 적들의 타겟이 된 일행은 마법에 눈이 멀지 않나...
슬프게도 페이시리스는 힘들게 배운 동물지배로 데려 온 동료 다롱이(군마)를 데려와야 하지만...
마구간에 있는 다롱이를 데려오기 위해 굴린 주사위가 거지같이 나오는 바람에 다음주까지는 다롱이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막기 +1 효과를 위해서 굳이 양손 무기에 보조 무기에 레이피어 두개를 구입해서 들고 있었는데...
공격력도 쓰레기이거니와, 원거리 공격을 당하면 레이피어의 막기 +1도 안먹히고!!!! 보조무기술의 버프도 전혀 받을 수 없고..
매우 슬펐습니다. 내 캐릭터 너무 쓰레기 같아... ;ㅅ;
진심, 칼 팔고 총 사고 싶은 느낌인데 그러려면 총 쓸 수 있는 장점을 새로 배워야하는.... ㅠㅠ
시간이 지나면서 전투는 점점 헬이 되고...
이 칸의 적을 쓰러뜨리고 나면 다른 칸에 있던 적들이 또 기어들어오고....
우리는 인질 및 NPC들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고...
겨우 겨우 한놈씩 쓰러뜨리고는 있는데 도통 끝이 나지를 않습니다.
페이시리스는 정말 근접 밖에 안되니까 너무나도 힘이 없는... ㅠㅠ
협공으로 한놈 한놈을 쓰러뜨리기는 하는데, 끝이 나지를 않습니다.
기차의 다른 칸을 끊어내는건 '페이시리스'의 단점인 '영웅심'과 우티의 '명예' 때문에 둘은 못해서 이시스가 대신 했습니다.
그래도 마스터는 그들을 그냥 끊어내지 않고 열차가 점점 멀어져 가는동안 한턴에 한칸씩 뒤로 밀려간다는 설정으로 만들고..
이건 뭐 전투가 끝이 안남ㅋㅋㅋㅋㅋㅋ
그래서 6시가 훌쩍 넘고 일곱시가 넘어갈 시점이 되어서 일단 이 상태로 종료를 했습니다.
대체 이걸 어떻게 쫑을 내야할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캐릭터의 단점이 하나 하나 눈에 들어 온 플레이라서 참으로 슬펐습니다.
어서 빨리 원거리를...원거리를... 이능을!!!!
지난번에는 참관이었고 이번부터 정식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서 같이 플레이를 하러 갔습니다.
참가자는 마스터님과 파티원 다섯명으로 총 여섯명. 여섯명이 각각의 간식을 사가지고 오니까 아주 간식이 포텐입니다. 1+1 요거트 카스타드를 사서 한통이랑 자몽소다 1페트를 사가지고 갔어요.
시트를 뽑아가지 않아서 임시로 시트 데이터를 옮겨 적었습니다.
그간의 이야기를 듣고 파티원들의 설정과 관계, 배경 이야기를 듣고 제 캐릭터를 파티에 녹여 넣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귀족인 우티 스프라이트의 아버지 아샤와 관련이 있고 '역사의 고리'라는 단체에도 연관이 있어야 합니다. 어머니에게 버림받았지만,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망상(작은 단점)'을 가진 페이시리스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발견한 문서를 통해 어머니가 '역사의 고리' 소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머니를 찾기 위해 '역사의 고리'에 들어갑니다.
원래 변방 작은 마을의 자경단원이었던 페이시리스의 아버지는, 우티 아버지인 아샤의 눈에 들고, 아샤의 도움을 받아 상사를 제거하고 영지를 지키는 군사단체의 장이 됩니다. 자세한 뒷사정을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아샤가 은인이라고 설명을 들은 페이시리스는 은인인 아샤에게 은혜를 갚아야한다는 생각으로 그를 적극적으로 돕기로 합니다.
이전 산 위의 저택에서 사건을 마무리 짓고 마을로 돌아 온 일행은 여관에서 아샤와 그를 따라 온 페이를 만나게 됩니다. 아샤는 페이에게 '아리사'를 데려오라고 시키지만,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하겠다는 '앨리사'와 같이 내려오는 바람에 '멍청하고 쓸모없는 녀석'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은혜를 갚아야지 라고 생각한 페이는 자신이 아버지와 아샤의 기대를 실망시켰다는 생각에 스스로의 무능함을 탓하며 분해합니다.
아주 올곧게 잘 자란 아이입니다 ㅋㅋㅋㅋㅋ
아샤는 우티를 돕고 (실제로는 감시) 쓸만해보이는 녀석이라는 걸 증명해보이라고 하는데,
수도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고 가면서, 무사히 아무 일도 없이 수도까지 가는가 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전투 안하냐고 해서 전투를 하게 됩니다. 젠장...
그래서 졸지에 기차에서 전투가 시작되는데!!!! 기차에 무려 20인의 도적단이 나타납니다.
마스터는 아마 머리를 굴려서 잘 헤쳐나가라고 사건을 만든 것 같은데...
우리의 파티는 정말 신랄하고 저돌적으로 한놈 한놈씩 각개 격파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앙 끝이 안나!!!
적들은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고... 헬리스의 빵야빵야로 적들의 타겟이 된 일행은 마법에 눈이 멀지 않나...
슬프게도 페이시리스는 힘들게 배운 동물지배로 데려 온 동료 다롱이(군마)를 데려와야 하지만...
마구간에 있는 다롱이를 데려오기 위해 굴린 주사위가 거지같이 나오는 바람에 다음주까지는 다롱이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막기 +1 효과를 위해서 굳이 양손 무기에 보조 무기에 레이피어 두개를 구입해서 들고 있었는데...
공격력도 쓰레기이거니와, 원거리 공격을 당하면 레이피어의 막기 +1도 안먹히고!!!! 보조무기술의 버프도 전혀 받을 수 없고..
매우 슬펐습니다. 내 캐릭터 너무 쓰레기 같아... ;ㅅ;
진심, 칼 팔고 총 사고 싶은 느낌인데 그러려면 총 쓸 수 있는 장점을 새로 배워야하는.... ㅠㅠ
시간이 지나면서 전투는 점점 헬이 되고...
이 칸의 적을 쓰러뜨리고 나면 다른 칸에 있던 적들이 또 기어들어오고....
우리는 인질 및 NPC들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고...
겨우 겨우 한놈씩 쓰러뜨리고는 있는데 도통 끝이 나지를 않습니다.
페이시리스는 정말 근접 밖에 안되니까 너무나도 힘이 없는... ㅠㅠ
협공으로 한놈 한놈을 쓰러뜨리기는 하는데, 끝이 나지를 않습니다.
기차의 다른 칸을 끊어내는건 '페이시리스'의 단점인 '영웅심'과 우티의 '명예' 때문에 둘은 못해서 이시스가 대신 했습니다.
그래도 마스터는 그들을 그냥 끊어내지 않고 열차가 점점 멀어져 가는동안 한턴에 한칸씩 뒤로 밀려간다는 설정으로 만들고..
이건 뭐 전투가 끝이 안남ㅋㅋㅋㅋㅋㅋ
그래서 6시가 훌쩍 넘고 일곱시가 넘어갈 시점이 되어서 일단 이 상태로 종료를 했습니다.
대체 이걸 어떻게 쫑을 내야할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캐릭터의 단점이 하나 하나 눈에 들어 온 플레이라서 참으로 슬펐습니다.
어서 빨리 원거리를...원거리를... 이능을!!!!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