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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왕자 개발일지

우왕. 남포문고 가서 사려다가 인터넷으로 사야지 하고 안샀는데 인터넷에 품절이었던 책 <페르시아 왕자 개발일지>. 인터넷에서 대부분 품절이라서 이북을 사야하나, 중고를 사아하나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예스24에 재고가 있었다. 역시 책은 새책이지!


요즘엔 예스24에서 책을 잘 안샀는데, 나도 모르는 포인트랑 쿠폰이 있어서 13,000원짜리 책을 5천원에 샀다. 굳굳!! 당일 배송이라길래 주문했는데, 별 의미없이 다음날 오후에 도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예스24 과장광고 같으니라고.


페르시아의 왕자 개발자인 조던매크너가 기록한 7년간의 개발일지.
게임개발자의 필독서라는 표지의 문구가 과장되지 않았다. 내가 태어났던 1985년부터 1993년까지 작성되었다.


20대 개발자의 게임 개발일지가 원래는 번역이 되어서 이북으로 있었는데, 2013년에 정식으로 출간이 되었다. 나는 이북보다는 손에 잡히는 실물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더 좋았다. 사실 이런 책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남포문고에서 우연히 발견한게 진짜 큰 행운이었다. 다른 개발자의 개발일지를 이렇게 읽을 수 있는 기회라니!!!

7년간의 기록이다보니 매우 두꺼운 두께를 자랑하는데, 그래도 전부 개발을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소소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 개발이랑은 1도 관계없는 소소한 내용들까지 있어서 더 재미있다. 정말 재밌는건 게임 만드는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게임 안만들어야지! 라고 말하는 부분. 사람도 누구나 다 그렇구나! ㅎㅎㅎㅎㅎㅎㅎ 근데 그래놓고 또 게임 만들고 있는 것도 다들 똑같은듯.

정말 재미있는책이다. 아껴가면서 읽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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