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진행하는 드림스퀘어 2회. 영화배우 조재현님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영화배우로, 감독으로 활약하고 계시는 조재현 배우님도 사실 오랜 무명시절을 버텨야했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운 웃음으로 풀어나가면서도 진지한 조언들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대체로 느낀점은 이분은 뼛속까지 노력파로구나, 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노력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공감을 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몰입을 할 수 없다는 관객의 질문에 '노오오오오오력'을 해야한다고 대답을 하시더라고요. 사실 '간절함'이 있다면, 간절함만큼 노력하게 되는 걸텐데, 그들의 질문과 답변을 들으며 지금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무엇에 노력을 해야하고 무엇에 간절해야하며, 무엇을 꿈꾸어야하는지 모르고 그저 하루 하루를 허덕이며 살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저도 물론 '상업성'과 '인디'의 사이에서 제 가치관과 그래도 돈을 벌고 안정적이 되고 싶다라는 욕심 사이에 흔들리는 사람인지라 용기내어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그에 배우님은 '제가 만들고 싶은 게임'이 '나 혼자 말고는 아무도 하지 않을 것 같은 게임은 아니지 않느냐'라면서 누군가 그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충분하다고 본다. 적당히 상업적이면서 적당히 고집도 있는 그 중간 타협점을 찾는게 좋겠다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은,
오늘 하루를 가치있게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워라. 입니다.
멀리의 계획도 중요하지만 오늘 하루도 중요하기에, 오늘의 하루를 위한, 오늘 하루를 보냈을 때 '가치있었다'라고 생각할만한 것 하나는 남기라고. 하루 하루 하나씩의 작은 성취감들이 큰 성취감을 얻을 때까지의 도약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준다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