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LCHF 장보기

LCHF식단을 하고 좋은점은 충동적인 식료품 구매를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들면 빵 시식이나 냉동식품 시식등이 안되기 때문에 그것들을 충동적으로 사 올일도 없고 배가 고픈상태로 마트에 가도 먹으면 안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뭔가를 충동적으로 사지 않습니다.

간만에 홈플러스에 들러서 장을 봐가지고 왔어요. 보통은 집근처 마트 두군데를 가는데, 카카오닙스와 베이킹파우더를 사야해서 사무실 근처 홈플러스 센텀시티점에 갔습니다.


크림치즈랑 올리브드레싱에 찍어먹으려고 사본 샐러리봉. 집근처 마트에도 샐러리가 파처럼 단으로 있기는 한데 너무 크기도 하고.. 적당히 손질되어 있는데 가격도 2천원대라 괜찮길래 사봤습니다.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어요. 풀맛이 다 같죠 뭐...

컬리플라워는 집앞 마트보다도 비싸길래 안샀습니다. 홈플 컬리플라워 짱 비싸...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티드 무당 제품입니다.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생크림 옆에 팔고 있더라고요. 가격도 착하게 2780원!! 아몬드우유같은건데 우유대용으로 많이 마십니다. 당탄수가 적어서 괜찮더라고요. 앞에 덤으로 붙은건 당들어가 있는 아몬드브리즈 바나나맛인데, 덤을 뗄 수도 없어서 그냥 들고 왔습니다.

덴마크생크림은 거의 5천원돈이에요. 사실 커피에 타먹는일은 잘 없고 휩하는 일도 잘 없고 크림스프 만들기나 크림소스 만들기 외에는 안 쓰는데 가격이 좀 ㄷㄷ하긴 하네요. 게다가 유통기한도 짧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블랙올리브입니다. 그린올리브보다 좋아하는편인데, 계란피자 만들때 올려서 먹고 싶어서 사왔어요. 가격은 2800원. 사실 토마토 페이스트도 사고 싶었는데 페이스트캔이 2천원대인데 캔따개가 거의 5천원돈이라 '에이 안먹어!' 하고 안사온..


끝맛이 깔끔한 저온살균우유입니다. 홈플러스 상품으로 롯데에서 만들었고 2천원이에요. 평소에 먹는 우유가 두팩에 3천원대인 것을 생각하면 가격이 착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우유보다 고소한 맛이 적지만, 먹고 나서 유제품 특유의 뒷맛이 없는 깔끔하고 속이 편안한 우유에요. 아무래도 락토아제를 살균하지 않아서 소화가 잘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집 근처에 마트는 저온살균 우유를 팔지않아서 안타깝네요.

LCHF초기에는 우유를 제한하는 편인데 저는 하루에 한잔, 이틀에 한잔 정도는 마셨었거든요. 요리에도 사용하고. 앞으론 되도록 저온살균 우유를 먹어야겠어요. 맛있는건 둘째치고 소화가 잘됨. 치즈도 되도록 스트링치즈나 슬라이스보다는 고유 치즈를 먹는 것으로! 브리다 고다같은~!


커피에 타 먹어볼까하고 구입한 코코넛오일입니다. 프랑스산이구요. 코코넛향이 없어서 무향무취라 코코넛에 반감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고 하네요. 커피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아직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카누 100T 짜리도 얼마전에 하나 샀는데, 아직 그것도 안마셔봤네요.


99% 초콜릿을 찾을 수가 없는 관계로 직접 만들어 먹으려고 산 카카오닙스와 코코아파우더입니다. 카카오닙스는 그냥 씹어먹으면 초콜릿맛(에서 단맛 뺀) 쌉쓰름한 맛이 나요. 뭐, 생초콜릿 만들때 써봤으니 코코아 가루가 무슨 맛인지는 압니다. 얘도 씁쓰름하죠. 생크림이랑 우유, 플레인요구릍, 버터를 잘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강황가루는 카레요리 먹고 싶은데 시중 카레는 당탄수가 들어 있어서 강황가루만 사보았습니다. 강황100%입니다. 볶음요리할때 가루 넣어서 향 내어 먹으면 좋더라고요. 개인 취향이에요.


마지막은 조선간장. 기꼬만간장 사려고 했는데 없어서 그냥 평범한 조선간장을 사왔습니다. 장 요리를 잘 안하게 되다보니... 작은 걸로 사왔어요. 오늘 닭볶음탕 만드는데에 잘 썼습니다. 당이 들어있지 않아서 좋습니다!

이상 최근의 장보기에요!!

LCHF를 처음 하게 되면 집에 있는 식재료를 싹 바꿔야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식비가 많이 든다고 여길 수 있어요. 하지만 하다보면 한번 산 식재료는 꽤 오래 가기도 하고, 냉동실 소분을 잘 해두면 자주 장을 보지 않아도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식비가 많이 들지 않습니다. 더불어 외식도 가려서 해야하기 때문에 외식비도 굳지요.

몸도 건강해지고 식단도 건강해지고 부지런해지고 기운도 좋아지고 살도 빠지니 여러모로 좋은 식단인 것 같아요. 극단적으로 고기 굽고 나온 기름을 후루룩 마신다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꾸준히 감량이 됩니다. 팩트는 당을 배제하고 탄수를 적게하고 지방을 두려워하지말고 골고루 섭취하되,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인것 같아요.

식단을 제대로 하고 계시다면, 나중엔 배가 불러서 많이 못먹게 됩니다. 저희는 처음엔 둘이서 삼겹살 6인분에 후식 냉면에 밥된장까지 먹는 사람들이었고 치킨 한마리 반에 맥주 피쳐를 먹고도 또 라면을 끓여서 입에 넣는 사람들이었어요.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을 수 있었죠. 이젠 자연히 적게 먹게 되었는데, 아마 그래서 살이 빠지는 것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ㅋㅋ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샷시문, 유리문, 현관문 방화문으로 교체비용, 방화문으로 바꾸는 가격

샷시문 방화문으로 교체. 유리문 방화문으로 교체. 현관문 철문 교체. 현관문 철문 가격. 내가 왜 이런것을 알아보았느냐면, 우리집에는 현관문이 2개가 있다. 1층 현관문과 2층 현관문. 2층 현관문은 보시다시피 알루미늄 샷시에 유리가 끼워져있는 매우 부실한 현관문이다. 물론 1층에도 현관문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여기는 지금 안락동집처럼 외부 창고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택배를 받기가 애매해서, 부피가 큰 택배를 받을때 1층 현관문을 열어두기 위해 2층 현관문을 보강할 필요가 있었다. 우리집 문의 크기는 아래와 같다. (cm) 문틀포함 문높이 171 / 문틀포함 문폭 76 문틀비포함 문높이 172 / 문틀비포함 문폭 69 문틀면 폭 5~6 문윗 스틸 폭 10 / 문옆 스틸폭 7 / 문가운데 스틸폭 10 / 문아래 스틸폭 50 문윗유리 가로 54 / 문윗유리 세로 69 문아랫유리 가로 54 / 문아랫유리 세로 30 안락동집 근처 문마트라는 곳에 가서 사이즈와 사진을 보여주고 견적을 받았다. 지식인은 물론 카페와 블로그, 각종 사이트 등에서 나와 같은 경우를 찾아 보고 엄청나게 알아보았으나, 다들 교체비용이 40~50만원이 든다고 하더라. 집근처에 문마트가 있다는 걸 떠올리고 직접 견적을 내러 가보니 문틀 포함해서 시공비까지 27만원이라고 했다. 샷시문 철문으로 교체, 현관문 철문으로 교체하는게 27만원이면 충분하다. 주문하고 맞춤 제작이 들어가기 때문에 시공 완료까지 일주일정도 소요가 된다고 한다. 나 말고도 막막하게 인터넷으로 알아보는 사람들을 위해서 정보 공유차 글을 올려본다. 불안에 떨지말고, 문을 철문, 방화문 교체하는거 크게 비싸지 않다. 한달 월세만큼이면 충분하니 집주인하고 상의해보거나 해서 부산분이라면 교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철문이라고 해도 문에 틈이 있으면 장도리로 뚫리고, 홀커터로 털릴 수도 있는거라 완전한 안전지대는 없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안하지 않은가. 더

천주교 성경책 구입

수요일 교리를 마치고도 봉사자님께 질문을 드렸었지만, 천주교는 개신교와는 성경이 다르다. 사실 나는 9월 말에 프리마켓에서 중고로 구입한 '개신교 성경책'이 있다. 그때만해도 내가 몇주 뒤에 성당에 다니게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으니까, 교양서 읽듯이 읽어보려고 샀었다. 하지만 '우리말 성경'이라고 해놓고서 번역이 엉망진창이라 이해하려고 노력하다가 포기했다. 제대로 보지 못하고 구석에 처박힌 개신교 성경은 뒤로하고, 천주교 성경이 필요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신자의 가정에 비치해야할 물건에는, 성경책, 가톨릭기도서, 성가집, 십자고상, 성모상, 묵주 가 있다고 했다. 사실 교재 공부를 할 때도 성경이 필요해서 성경책을 하나 구입하려고는 했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달랑 대,중,소에 1단, 2단 이렇게 쓰여져 있는데 무슨 소린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지퍼가 있고 없고만 알아들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곁에 두고 자주 읽을 책이니 직접 보고 결정하기로 마음 먹었다. 천주교 수영성당으로 향했다. 2단으로 된 성경책을 사가지고 왔다. 재미있게도 이 성경책은 모든 곳에서 판매가가 29,000원이다.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신기한 일이다. 세로 22cm, 가로는 15.5cm 정도 된다. 2단이지만 폰트가 깔끔하고 읽기 편하게 되어 있다. 굵기도 적당해서 수시로 펴고 읽기에 좋았다. 개신교 성경처럼 화려하지도 장식이 있지도 않지만, 표지는 감촉이 좋고 책장 넘김도 좋고 책갈피 줄도 두 줄이나 있다. 크기도 딱 적당하다. 매우 마음에 든다. 이렇게 나의 첫 신앙물품은 당연하게도 성경책이 됐다. 교회 공용으로 사용하는 성경이 있다니. 이것도 천주교라서 가능한 걸까. 내가 구입한 책은 2017년 5월 1일에 재판된 책이다. 이제 공부 준비는 충분한 것 같다. 책상 위 나와 가장 가까운 위치의 책꽂이에 성경책과 교재를 꼽아 두었다. 언제라도 꺼내서 볼 수 있도록. 사실 성경책은 그날의 독서에

화장실 문이 잠겼을 때 여는 방법

10일. 손님이 왔다가 갔다. 손님이 화장실을 사용했는데, 나중에 손님이 집에 간 뒤 들어가려고 보니까 화장실 문이 안에서 잠겼다. 이런 망할. 일단 급한대로 가까운 지하철역 화장실에 다녀왔다. 현관문에 붙어 있는 열쇠상에 다 전화를 돌렸지만, 새벽 한 시에 와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슈퍼가서 손톱가는 것을 사와서 집에 있는 클립과 함께 진지하게 화장실 문따기를 시작했다. 우리집 화장실은 안쪽으로 열리는 타입이라 턱이 있어서 난이도가 좀 있었다. 손톱 가는 것과 클립 펼친 것과 제본 표지였던 플라스틱 접은 것으로 사투 끝에 문을 여는데에 성공했다. 문을 열고 원인을 확인해보니, 보통은 화장실 문은 잠그고서 안에서 문고리를 돌리면 같이 열리는데, 이 문은 안에서 문고리를 돌리면 열리기는 하는데 잠금은 안 풀리는 것이다. 그래서 닫힌 뒤에 밖에서는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앞으로 손님이 올 때는 이점을 꼭 당부를 드려야겠다. 진짜 식겁했다. 아무튼 문을 따고 나서 이쪽으로 전직을 해야하는 걸까나 라는 그런 생각을 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