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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HF 37일차. 한달하고도 일주일. 몸에 맞지 않는 음식 (2016년 11월 10일 업데이트)

LCHF를 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이걸 하다보니까 음식을 골라서 먹게 되고, 내가 하루에 무엇을 먹었는지 기록을 하다보니까 몸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바로 캐치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까지 발견한 나한테 안맞는 메뉴, 혹은 식재료들.
(2016년 11월 10일 기준 업데이트)

1. 생크림 (남양 덴마크)
- 안맞는다.
- 동물성의 유지방 100%, 당이 없는 생크림이다.
- 생크림 커피에 넣는것도 음식에 넣은 것도 먹고 나면 속이 별로임.

2. 스트링치즈
- 안맞는다. 민군은 잘 먹는 것 같다.
- 많이 먹으면 체중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 음식에 녹여 넣어서 먹으면 좀 괜찮은 것 같다.

3. 파마산치즈
- 냄새가 안맞는다.
- 맛은 괜찮은 것 같은데 음식이 너무 짜진다.
- 요리할 때 넣으면 향이 불편해져서 음식을 먹고 속도 안 좋은 것 같다.
- 이미 사 놓은거 다 쓰면 다시는 안살 예정.

4. 휘핑크림 (매일)
- 휘핑크림이 사실 잘 안맞길래 생크림을 사봤는데 생크림도 안맞았다.
- 동물성 유크림 100%에 당 첨가가 없는 휘핑크림이다. 매일 제품이다.
-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다. 하루 종일 체한 느낌이 있다. 속도 별로다.

5. 샐러리
- 샐러리 향이 민군이고 나고 안맞는다. 우리는 양키 체질이 아닌가 보다.
- 샐러리 맛있게 샐러드 만들어 먹고 크림치즈에 찍어 먹는다는데 한번 요리하고 쓰레기통에 넣었다.
- 안맞는다. 안맞아.

6. 루팍 버터 (가염)
- 코스트코 버터를 사기 전에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루팍 가염버터다.
- 이즈니 무염버터랑 같이 구입했는데, 이즈니는 괜찮은 것 같다. 물론 이즈니는 커피에만 넣어먹는다.
- 루팍버터는 요리용으로 사용했는데, 이걸로 요리를 하고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맛도 별로다.
- 코스트코 버터가 도착해서 커클랜드 버터로 요리를 하다가 버터 썰기 귀찮아서 루팍을 썼는데 확실히 알았다.
- 버터 종류는 다양하지만 루팍은 안맞음. 가염만 그럴수도 있지만, 무염도 더불어 안 먹는 것으로.
- 버터는 한번 맞는걸 찾으면 계속 그걸 먹는게 속에도 정신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

7. 아몬드브리즈 (무당)
- 오! 아몬드브리즈가 커뮤에 소개되었길래 우유 대신 먹는다고 해서 사보았다.
- 가격은 매우 저렴한데 정말 거의 아무맛도 안나고, 내가 정말 싫어하는 요상한 그럼 오묘한 맛이 있다.
- 맛이 무맛인것을 떠나서 식감도 엄청 별로고 굳이 먹어야할 정도는 아니라서 앞으로는 그냥 저온살균우유 먹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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