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HF하는 도중에 왠 햄버거냐고 하면, 그러게 말이다. 남친이 갑자기 햄버거 타령을 시작했고, 나는 점심 먹은 것도 소화가 안되서 안먹으려 했지만 혼자먹고 혼자 찌는 것은 결코 싫다, 그러나 햄버거도 먹고 싶다라는 남친의 고집에 롯데리아에 갔다. 버거킹을 좋아하지만 집 근처에 없다. 젠장. 이사가고 싶다. 아무튼 그래서 패티가 하나 더 들어간 더블사이즈로 아재버거를 주문했다. 햄버거 단품이 9천원돈이 넘는다. 1인당 만원 수준이다.
탄산수 사가지고 와서 집에서 한입 베어물었는데, 일단 호밀빵이라더니 그냥 번이다. 이게 어디가 호밀빵이야. 게다가 엄청나게 빵이 달다. 한입 먹었는데 빵이 너무 달아서 gg침. 빵은 다 벗겨내고 칼과 포크로 야채와 고기패티를 먹기 시작했는데, 고기 패티가 육즙이 어쩌구 하더니 겁나게 맛없다. 남친은 배가 고픈 상태라 억지로 꾸역꾸역 다 먹은거 같고, 난 빵 다 벗겨내고 야채 다 먹고 패티도 하나 2/3정도 먹었다. 하나는 통으로 빠이빠이. 롯데리아 아재버거 정말 맛없다. 이딴걸 만원가까이 받고 팔다니. 양심없는 곳이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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