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메리데브는 작년 8월부터 유니티플러스를 구독(Unity Plus subscribtion)하고 있었다. 유니티플러스는 1년 구독 프로그램으로, 1년 구독을 시작한 이후에는 1년 동안 매월 결제가 된다. 약정에 따라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 유니티 플러스를 구독하고 3개월여 후에 해지하려고 하였을 때, 1년 유지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니티와의 협의없이 결제 계좌 잔액을 비운다던지의 방법으로 결제가 되지 않게 할 경우, 해외 거래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아무튼간에 유니티 입장에서도 유니티 플러스를 구독 취소 해 줄 것 같지 않아서 별 쓸 데가 없지만 1년간 유지를 해 왔었다.
재미있는 점은 1년 구독을 유지한 다음에는 매월 월 단위로 결제가 가능한데, 그것도 갱신을 하지 않고 중도에 취소할 경우 구독을 다시 시작하려면 12개월의 구독 약정을 다시 해야만 다시 월 결제가 가능해진다. 매우 불편한 일이다.
자, 아무튼 1년을 기다려서 드디어 유니티 플러스의 구독을 해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자! 자동으로 구독 취소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구독 취소를 위해서는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 설정을 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삽질을 좀 했으므로, 혹여 나처럼 유니티 플러스 구독을 해지하려고 하는 (약정이 끝난) 사람이 있다면 보고 참고하라고 포스팅을 남긴다.
먼저, 유니티 사이트로 접속하자. 즐겨찾기를 해두지 않았으므로 구글에 검색해서 들어갔다.
유니티 사이트에 로그인을 한다. 우리는 팀 메리데브의 계정으로 구독을 하고 있었으므로 팀 계정으로 로그인을 했다.
웹사이트 우측 상단에 있는 동그란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오는 메뉴 중에서 맨 위의 메뉴를 클릭한다.
그럼 위와 같은 창이 나온다. 유니티 로고와 함께 이름이 나오고 그 아래 사용 중인 시트의 수가 나온다. 우리는 팀 메리데브의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MERRYDEV라고 되어 있다. 시트는 나와 프로그래머 둘이고 실제로 활성화는 프로그래머에게만 활성화가 되어 있다. Organization의 맨 오른쪽 끝 동그란 설정 아이콘을 클릭하자.
Organization의 설정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창이 나오는데, 여기서 다시 하단의 Subscribtions 창을 보자. 거기에 구독하고 있는 라이센스 (나의 경우는 유니티 플러스 1년,매월결제)가 표시된다. 라이센스 옆의 설정 아이콘을 다시 클릭하자.
그럼 다음과 같은 창이 나오는데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 네가지 탭이 나온다. 네번째의 Manage subscribtion을 클릭하자. 그럼 위 스크린샷과 같은 창이 나온다. 보면 알겠지만 나의 구독은 올해 8월에 종료가 된다고 나온다. 정확히는 매월 1일에 결제가 되고 있었고, 그대로 두면 8월 1일에 또 결제가 된다. 아래쪽에 녹색으로 활성화 되어 있는 버튼을 클릭해서 OFF로 만들자.
그러면 위의 스크린샷과 같이 8월 1일에 구독이 종료가 된다는 문구가 뜨고, 위의 창에서처럼 결제 방법을 선택하는 창이 아예 사라져 버린다. 이 상태에서 우측 하단의 녹색 저장(SAVE)버튼을 눌러주면 구독 해지가 끝난다. 참으로 귀찮게 되어 있다.
참고로 나는 1년 구독을 정상적으로 완료한 경우이다. 뭣도 모르고 구독 했더니 1년 정기구독이라서 중도 취소하려는 사람이라면 유니티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 보기를 바란다. 물론 연결도 더럽게 안 되거니와 구독해지도 안 해준다. 그래서 나도 지금까지 쓰지도 않는데 계속 유지함. 얼마 이상의 매출이 나면 플러스나 프로를 구독하라고 이메일이 오는데, 사실상 유니티를 구독하고 일년 내내 우리의 수입은 0원이었다. 얼마전부터는 부가세까지 청구되어서 5만원 가까이가 빠져 나갔었는데, 이제 그 돈 안내도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행복하다.
자, 힘든 상반기를 보냈으니, 이제 다시 힘내서 하반기를 보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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