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게임을 만들면서 AI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싶었다. 개발자를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라고 말하는데, 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프로그래머는 아니다. 프로그래밍을 하면 좋을 것 같은 게임기획자다. 제목이 <처음 배우는 인공지능>이니까 뭔가 쉬워 보였다. 비 프로그래머인 나도 이해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안일하게 신청한 것이 나의 크나큰 잘못이었다는 것은 책을 받아보고 몇 장 읽지 않고서 깨달을 수 있었다.
보들보들한 촉감과 적당한 크기의 좋은 책. 책 하단의 <기증>도장이 '되팔 생각 하지 말고 끝까지 읽으렴'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어차피 이해 못한다고 해도 되 팔 생각은 없지만. 표지만 보더라도 매우 깔끔하고 초보자에게 매우 친절할 것 같은 그런 뉘앙스를 풍긴다. 속지말자.
머신러닝 시대. 원래도 인공지능 AI는 관심있는 대상이었지만 그놈의 알파고 때문에 더욱 더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 것도 있었다. 뒷면에 간단히 이 책이 다루는 것에 대해 적혀 있는데, <인공지능의 개념과 역사> 부분은 교양으로도 볼 만하다. 기술서적 치고는 가격도 나름 28,000원이면...아 비싼가? 기술 서적 대부분이 그렇고 책 가격이 3,4만원대가 기본이다보니 이게 비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일본인 다다 사토시님. 무려 올해 6월 1일에 나온 깔쌈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6월 30일인 금요일에 받앗다. 따끈따끈한 신간을 받아들고 무려 3주 가까이 내가 뭐 했느냐면ㅡ, 읽었다. 이 책은 나같은 비전공자가 보기엔 너무 어렵다.
실제 적용을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프로그래머가 아니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물론 100% 이해는 할 수 없지만 교양서 같은 느낌으로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볼 수도 있다. 책에서 파이썬 언어가 나오지만 몰라도 상관없다. 책을 읽는데는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다만 수학이 문제다.
나한테 가장 유익했던 부분은 3챕터. 오토마톤과 인공 생명 프로그램. 그 중에서도 상태 기반 에이전트. 게임 AI와 에이전트, 보드게임을 다룬다.
1장에서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저런 것을 다루는데, 1장을 꼼꼼히 본다고 해서 책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는 것 같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있고 어느정도 AI에 관심이 있고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후반부에 선형대수가 나오기 시작하면 나같은 수포자는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감염 시뮬레이션 모델에 관한 페이지. 이런 것은 잘 몰라도 재밌다. 확실히 이런 부분이 기획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교양서로 셀렉트 한 것도 있었는데... 너무 어렵기는 하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 그리고 그나마 좀 이해할 수 있었던 부분.
소프트웨어 에이전트의 특성들.
보드게임.
보드게임의 게임 이론. 분명 이 책은 <처음 배우는 인공지능>이라는 책의 이름답게 평범한 독자들에게 일종의 교양서의 역할을 하기는 한다. 내가 그 평범한 사람 1이니까.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책에서 나오는 수학지식등을 알고 있고 프로그래밍적 지식이 있다면 좀 더 유용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서 나는 잠시 의욕과 함께 정신줄을 놓을뻔 했다. 선형대수는 너무 하잖아여....
이것을 마치 인문 교양 서적 읽듯이 읽을 요량이라면 사실 저런게 좀 나오긴 해도 구체적으로 파고들거 아니면 괜찮다.
통계학 부분은 원래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라 100% 이해는 못하고 재밌게 봤다. 얼굴 및 사물 인식을 하는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다. 전체적으로 교양서적 같은 느낌도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요즘 인터넷에서 흥하는 '그림 그리는 인공지능'에 대해 다룬 부분. 이제 딥러닝은 혼자서 채색도 하고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린다. 실상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넘나듬으로써 인간이 인공지능과 비교했을때 더 인간적이라는 게 어떤것인지 고민하는 시점이 왔다.
텐서플로를 이용한 예제등이 나오는데 텐서플로를 알지 못하는 관계로 이해를 못하는 것도 있었고, 수학 관련해서는 거의 놓았다고 볼 수 있다. 나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도 교양서적으로써는 쓸만하지만, 책의 가격과 구성을 봤을 때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는 사람이 보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섣불리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 신청하지 말고 내가 정말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부류의 책들만 신청해야겠다고 반성했다.
보들보들한 촉감과 적당한 크기의 좋은 책. 책 하단의 <기증>도장이 '되팔 생각 하지 말고 끝까지 읽으렴'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어차피 이해 못한다고 해도 되 팔 생각은 없지만. 표지만 보더라도 매우 깔끔하고 초보자에게 매우 친절할 것 같은 그런 뉘앙스를 풍긴다. 속지말자.
머신러닝 시대. 원래도 인공지능 AI는 관심있는 대상이었지만 그놈의 알파고 때문에 더욱 더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 것도 있었다. 뒷면에 간단히 이 책이 다루는 것에 대해 적혀 있는데, <인공지능의 개념과 역사> 부분은 교양으로도 볼 만하다. 기술서적 치고는 가격도 나름 28,000원이면...아 비싼가? 기술 서적 대부분이 그렇고 책 가격이 3,4만원대가 기본이다보니 이게 비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일본인 다다 사토시님. 무려 올해 6월 1일에 나온 깔쌈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6월 30일인 금요일에 받앗다. 따끈따끈한 신간을 받아들고 무려 3주 가까이 내가 뭐 했느냐면ㅡ, 읽었다. 이 책은 나같은 비전공자가 보기엔 너무 어렵다.
실제 적용을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프로그래머가 아니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물론 100% 이해는 할 수 없지만 교양서 같은 느낌으로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볼 수도 있다. 책에서 파이썬 언어가 나오지만 몰라도 상관없다. 책을 읽는데는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다만 수학이 문제다.
나한테 가장 유익했던 부분은 3챕터. 오토마톤과 인공 생명 프로그램. 그 중에서도 상태 기반 에이전트. 게임 AI와 에이전트, 보드게임을 다룬다.
1장에서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저런 것을 다루는데, 1장을 꼼꼼히 본다고 해서 책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는 것 같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있고 어느정도 AI에 관심이 있고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후반부에 선형대수가 나오기 시작하면 나같은 수포자는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감염 시뮬레이션 모델에 관한 페이지. 이런 것은 잘 몰라도 재밌다. 확실히 이런 부분이 기획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교양서로 셀렉트 한 것도 있었는데... 너무 어렵기는 하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 그리고 그나마 좀 이해할 수 있었던 부분.
소프트웨어 에이전트의 특성들.
보드게임.
보드게임의 게임 이론. 분명 이 책은 <처음 배우는 인공지능>이라는 책의 이름답게 평범한 독자들에게 일종의 교양서의 역할을 하기는 한다. 내가 그 평범한 사람 1이니까.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책에서 나오는 수학지식등을 알고 있고 프로그래밍적 지식이 있다면 좀 더 유용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서 나는 잠시 의욕과 함께 정신줄을 놓을뻔 했다. 선형대수는 너무 하잖아여....
이것을 마치 인문 교양 서적 읽듯이 읽을 요량이라면 사실 저런게 좀 나오긴 해도 구체적으로 파고들거 아니면 괜찮다.
통계학 부분은 원래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라 100% 이해는 못하고 재밌게 봤다. 얼굴 및 사물 인식을 하는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다. 전체적으로 교양서적 같은 느낌도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요즘 인터넷에서 흥하는 '그림 그리는 인공지능'에 대해 다룬 부분. 이제 딥러닝은 혼자서 채색도 하고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린다. 실상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넘나듬으로써 인간이 인공지능과 비교했을때 더 인간적이라는 게 어떤것인지 고민하는 시점이 왔다.
텐서플로를 이용한 예제등이 나오는데 텐서플로를 알지 못하는 관계로 이해를 못하는 것도 있었고, 수학 관련해서는 거의 놓았다고 볼 수 있다. 나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도 교양서적으로써는 쓸만하지만, 책의 가격과 구성을 봤을 때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는 사람이 보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섣불리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 신청하지 말고 내가 정말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부류의 책들만 신청해야겠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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