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야말로 오이시 라멘을 먹고 싶었던 바로 그날!!! 아무 볼일도 없는데 오로지 오이시를 먹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서서 경대로 갔습니다. 비가 올듯 꿉꿉하고 더운 날씨에 땀을 흘려가며 오이시를 향했는데 가보니 또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로 방문했을 때도 또 문을 닫아서 앞으로 오이시는 가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경대 학생도 아니고 경대 인근 주민도 아닌 상태로 그거 하나 먹으러 들르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네요.
아무튼 그래서 허탕을 치고 사무실에 그대로 가려다가 뭔가 먹고 들어가야지 싶어서 거리를 걷고 있는데, 우연히 이런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들어가는 골목 입구가 두 군데인데, 간판이 있지만 그렇게 눈에 잘 띄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일본 가정식은 비싸다라는 인식이 있고, 입구 간판에 메뉴만 있지 가격은 없는 관계로 섣불리 들어가기가 애매합니다. 그래서인지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메뉴판만 볼 뿐, 안으로 들어서지는 않더라고요.
위치는 용소로7번길. 지하철역에서 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입구에 붙은 표지판에는 7번길 52-1이라고 적혀 있는데, 네이버 지도상에서는 7번길 50번지로 되어 있네요. 저 블록 모퉁이를 두고 양쪽에 출입구가 있습니다. (검색하면서보니 체인점인 것 같습니다.)
자갈이 깔려 있는 예쁜 입구. 검은색 문 너머로 양쪽에 화분이 놓여 있고 자갈길이 쭉 깔려 있습니다. 가게 입구까지 쭉 깔려 있어요. 이쪽 길이 아니라 다른 길로도 들어올 수 있지만, 제가 이쪽 방향에서 이 가게를 발견해서 저는 이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파란색으로 간판이 있긴 하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사실 눈에 잘 띄지는 않습니다. 반대편 입구는 더더욱 눈에 띄지 않더라고요.
자갈길의 끝에는 벽돌무늬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가게가 있습니다. 전면 유리로 탁 트여 있어서 갑갑하지 않고 시원해보였고, 실제로 실내에도 냉방을 빵빵하게 하고 있어서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나중에 다 먹고 계산하면서 찍은 오픈 시간 사진. 사진은 찍은 순서 관계 없이 임의로 업로드 했습니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가 꽤 깔끔하면서 분위기 있었는데 온오프 시간을 시계로 표시해서 걸어두었더라고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자정입니다. 자정까지 운영하고 술안주도 취급하기 때문에 술 한잔 하러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는 탁 트인 전면유리창 때문에 환하고 깔끔합니다. 테이블이 많이 있고, 바 테이블도 있어서 혼밥하기에도 좋습니다. 벽면의 메뉴판은 기본 일본어로 적혀 있고 그 옆에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저는 밥 시간을 한참 지나서 들렀기 때문에 창가의 2인석에 앉아서 밥을 먹었습니다. 때마침 직원들 식사로 냉모밀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맛있어 보였어요.
제가 앉은 2인 테이블. 둘이서 마주보고 밥을 먹을 수 있는 아담한 테이블입니다. 넓은 걸 좋아한다면 4인석이 넉넉하겠지만요, 2인석도 충분했습니다.
놀라웠던건 키햐아의 메뉴판입니다. 위의 동화책같아 보이는 양장 서적이 이 가게의 메뉴판입니다. 양장본으로 포토북 같은걸 많이 만들던데, 책의 질감이나 두께, 양장과 제본 방식이 고급 포토앨범 혹은 동화책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별 거 아닌데 메뉴판 집에 들고가고 싶더라고요 ㅋㅋㅋ
메뉴판 내부도 과하게 채워넣지 않고 깔끔하게 인쇄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뉴의 실물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책이 꽤 두께감이 있는데, 페이지가 많지는 않아요. 메뉴는 꽤 다양하긴 합니다. 저는 김치규동을 주문했어요.
탄산음료와 라무네, 소주도 팔고 생맥주도 팝니다. 하이볼도 파네요! 하이볼!!! 그리고 호로요이도 메뉴판에 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7천원은 좀 비싸... 하이볼 6천원은 괜찮은 거 같아요. 연어에 하이볼! 당연히 사케류도 팔고 있습니다.
사이드 및 안주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케동도 접시에 예쁘게 나옵니다. 새우샐러드나 쇠고기 샐러드, 숙주볶음 등등. 일본식 안주와 같이 술 한잔 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고요. 규동 가격도 9천원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9,500원의 김치규동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김치규동입니다. 단무지무침과 락교, 감자샐러드가 같이 나옵니다. 국은 누가 뭐래도 미소된장국이고요. 된장국이 진하고 맛있습니다. 너무 짜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김치규동!. 그릇도 크지만 보통의 덮밥은 토핑보다는 밥이 많은 편이죠.
아무튼 그래서 허탕을 치고 사무실에 그대로 가려다가 뭔가 먹고 들어가야지 싶어서 거리를 걷고 있는데, 우연히 이런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들어가는 골목 입구가 두 군데인데, 간판이 있지만 그렇게 눈에 잘 띄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일본 가정식은 비싸다라는 인식이 있고, 입구 간판에 메뉴만 있지 가격은 없는 관계로 섣불리 들어가기가 애매합니다. 그래서인지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메뉴판만 볼 뿐, 안으로 들어서지는 않더라고요.
위치는 용소로7번길. 지하철역에서 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입구에 붙은 표지판에는 7번길 52-1이라고 적혀 있는데, 네이버 지도상에서는 7번길 50번지로 되어 있네요. 저 블록 모퉁이를 두고 양쪽에 출입구가 있습니다. (검색하면서보니 체인점인 것 같습니다.)
자갈이 깔려 있는 예쁜 입구. 검은색 문 너머로 양쪽에 화분이 놓여 있고 자갈길이 쭉 깔려 있습니다. 가게 입구까지 쭉 깔려 있어요. 이쪽 길이 아니라 다른 길로도 들어올 수 있지만, 제가 이쪽 방향에서 이 가게를 발견해서 저는 이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파란색으로 간판이 있긴 하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사실 눈에 잘 띄지는 않습니다. 반대편 입구는 더더욱 눈에 띄지 않더라고요.
자갈길의 끝에는 벽돌무늬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가게가 있습니다. 전면 유리로 탁 트여 있어서 갑갑하지 않고 시원해보였고, 실제로 실내에도 냉방을 빵빵하게 하고 있어서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나중에 다 먹고 계산하면서 찍은 오픈 시간 사진. 사진은 찍은 순서 관계 없이 임의로 업로드 했습니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가 꽤 깔끔하면서 분위기 있었는데 온오프 시간을 시계로 표시해서 걸어두었더라고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자정입니다. 자정까지 운영하고 술안주도 취급하기 때문에 술 한잔 하러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는 탁 트인 전면유리창 때문에 환하고 깔끔합니다. 테이블이 많이 있고, 바 테이블도 있어서 혼밥하기에도 좋습니다. 벽면의 메뉴판은 기본 일본어로 적혀 있고 그 옆에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저는 밥 시간을 한참 지나서 들렀기 때문에 창가의 2인석에 앉아서 밥을 먹었습니다. 때마침 직원들 식사로 냉모밀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맛있어 보였어요.
제가 앉은 2인 테이블. 둘이서 마주보고 밥을 먹을 수 있는 아담한 테이블입니다. 넓은 걸 좋아한다면 4인석이 넉넉하겠지만요, 2인석도 충분했습니다.
놀라웠던건 키햐아의 메뉴판입니다. 위의 동화책같아 보이는 양장 서적이 이 가게의 메뉴판입니다. 양장본으로 포토북 같은걸 많이 만들던데, 책의 질감이나 두께, 양장과 제본 방식이 고급 포토앨범 혹은 동화책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별 거 아닌데 메뉴판 집에 들고가고 싶더라고요 ㅋㅋㅋ
메뉴판 내부도 과하게 채워넣지 않고 깔끔하게 인쇄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뉴의 실물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책이 꽤 두께감이 있는데, 페이지가 많지는 않아요. 메뉴는 꽤 다양하긴 합니다. 저는 김치규동을 주문했어요.
탄산음료와 라무네, 소주도 팔고 생맥주도 팝니다. 하이볼도 파네요! 하이볼!!! 그리고 호로요이도 메뉴판에 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7천원은 좀 비싸... 하이볼 6천원은 괜찮은 거 같아요. 연어에 하이볼! 당연히 사케류도 팔고 있습니다.
사이드 및 안주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케동도 접시에 예쁘게 나옵니다. 새우샐러드나 쇠고기 샐러드, 숙주볶음 등등. 일본식 안주와 같이 술 한잔 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고요. 규동 가격도 9천원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9,500원의 김치규동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김치규동입니다. 단무지무침과 락교, 감자샐러드가 같이 나옵니다. 국은 누가 뭐래도 미소된장국이고요. 된장국이 진하고 맛있습니다. 너무 짜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김치규동!. 그릇도 크지만 보통의 덮밥은 토핑보다는 밥이 많은 편이죠.
제가 한 번 먹어 봤습니다. 일단 고기가 질기지 않으면서도 육즙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정말 맛있었습니다. 김치와 어우러져서 자극적이지도 않고 기름지지도 않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밥은 무료로 추가가 가능한데, 이 규동은 정말이지 고기고기합니다. 밥이 적다 싶을정도로 고기가 넘쳐나게 많아서 마지막엔 고기만 긁어 먹었어요. 느끼하지 않으면서 담백하고 김치의 아삭함과 고기의 쫄깃함, 그리고 육즙에서 베어나오는 고소함이 잘 어울려서 정말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가게였는데, 대만족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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