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경성대 축제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종료 된 공연, 연극 <괴담-동상의 저주> 막공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7월 23일까지 마무리를 하고 이제 서울에서 공연이 시작되기 때문에 부산을 떠나기 전 한 번 더 보고 싶었거든요. 벌써 네번째 관람인데도 네번 다 놀라게 만드는 놀라운 연극입니다. 연극 후반부의 반전까지도 다 알고 있는데, 왜 알면서도 놀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티켓팅에 약간 착오가 있어서 티켓에는 D3,4로 적혀있지만, 실제 관람은 C3,4에서 했습니다. 네 번의 관람 중에서 사실 계단 쪽에서 관람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이쪽은 이쪽대로 무섭네요, 정말.
간만의 관람을 갔더니 배우진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재수없고 공부하는 거 본 적은 없지만 언제나 1등을 놓치지 않는 혜리역에는 심유라 배우님. 서래마을 아니고 사당사는 강단있는 만년 2등 수아역에는 이유림 배우님. 그리고 왕따 당하는 현정이 역에는 이윤지 배우님. 이윤지 배우님 연기 정말 잘하셨는데, 일단 너무 예뻐서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아니, 저렇게 이쁜데 왕따를 당한단말인가... 어눌한 연기를 하시는데 미모가 연기를 가리더라고요. 프로필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쁩니다. 현정역의 손다혜 배우님의 포스가 너무 어마어마해서 잊혀지지가 않았던 것도 있었어요.
간만의 관람을 하러 갔더니 아무래도 이런 저런 피드백을 받으면서 수정을 거치신 것인지, 아니면 배우분들 애드립이 좋아서인지 같은 연극을 보는데 완전 다른 내용을 보는 거 같더라고요. 수아의 연기라거나, 민혁쌤을 귀찮아하는 혜리의 디테일한 연기라거나. 그리고 한차원 더 강해진 혜리의 현정이 괴롭히기 까지!! 혜리가 현정이 괴롭히는게 어찌나 리얼한지, 심유라 배우님 원래 한가닥 했던거 아닌가 의심될 정도였어요. 수아역의 이유림 배우님은 억울함을 참는 수아 연기를 너무 잘 해주셔서 보는 사람들까지 갑갑해졌고요.
음. 어쩐지 교복이 바뀐 것 같다고 생각하기는 했는데 진짜 바뀐거였군요.
여담이지만, 이전에 극중에서 혜리가 현정이한테 뚱뚱하다고 살 빼라고 하는 대사가 있었거든요. 물론 이전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현정이 역의 배우인 손다혜님보다 제가 더 덩치가 있어요. 근데 이번 현정이역 배우는 아무리 보아도, 누가 보아도 마른 분이셔서 그런지 그 대사는 쏙 빠졌더라고요. 배우분 라인업에 따라서 같은 공연을 보아도 매번 다른 공연을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연극. 그래서 연극이 영화에 비해서 더 현장감있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여러번 계속 보아도 질리지를 않네요. 서울 공연은 또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이제 <괴담> 시즌이 종료되었으니, <나의PS파트너>가 시작되겠네요. 기대된다!
티켓팅에 약간 착오가 있어서 티켓에는 D3,4로 적혀있지만, 실제 관람은 C3,4에서 했습니다. 네 번의 관람 중에서 사실 계단 쪽에서 관람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이쪽은 이쪽대로 무섭네요, 정말.
간만의 관람을 갔더니 배우진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재수없고 공부하는 거 본 적은 없지만 언제나 1등을 놓치지 않는 혜리역에는 심유라 배우님. 서래마을 아니고 사당사는 강단있는 만년 2등 수아역에는 이유림 배우님. 그리고 왕따 당하는 현정이 역에는 이윤지 배우님. 이윤지 배우님 연기 정말 잘하셨는데, 일단 너무 예뻐서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아니, 저렇게 이쁜데 왕따를 당한단말인가... 어눌한 연기를 하시는데 미모가 연기를 가리더라고요. 프로필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쁩니다. 현정역의 손다혜 배우님의 포스가 너무 어마어마해서 잊혀지지가 않았던 것도 있었어요.
간만의 관람을 하러 갔더니 아무래도 이런 저런 피드백을 받으면서 수정을 거치신 것인지, 아니면 배우분들 애드립이 좋아서인지 같은 연극을 보는데 완전 다른 내용을 보는 거 같더라고요. 수아의 연기라거나, 민혁쌤을 귀찮아하는 혜리의 디테일한 연기라거나. 그리고 한차원 더 강해진 혜리의 현정이 괴롭히기 까지!! 혜리가 현정이 괴롭히는게 어찌나 리얼한지, 심유라 배우님 원래 한가닥 했던거 아닌가 의심될 정도였어요. 수아역의 이유림 배우님은 억울함을 참는 수아 연기를 너무 잘 해주셔서 보는 사람들까지 갑갑해졌고요.
여담이지만, 이전에 극중에서 혜리가 현정이한테 뚱뚱하다고 살 빼라고 하는 대사가 있었거든요. 물론 이전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현정이 역의 배우인 손다혜님보다 제가 더 덩치가 있어요. 근데 이번 현정이역 배우는 아무리 보아도, 누가 보아도 마른 분이셔서 그런지 그 대사는 쏙 빠졌더라고요. 배우분 라인업에 따라서 같은 공연을 보아도 매번 다른 공연을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연극. 그래서 연극이 영화에 비해서 더 현장감있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여러번 계속 보아도 질리지를 않네요. 서울 공연은 또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이제 <괴담> 시즌이 종료되었으니, <나의PS파트너>가 시작되겠네요. 기대된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