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몸으로 깨달았다. 오늘 할 일이 좀 많아서 모처럼 일찍 일어났다. 사장님이 오전에 찾으러 오면 된다고 했던 것으로 잘못 듣고 오전 10시에 붕붕이를 찾으러 갔다.(사실 일요일은 휴무이고 토요일 오후에 맡겼으니 월요일 아침부터 되어 있는게 이상한 거다.) 하지만 난 별 생각 없었기 때문에 그냥 찾으러 갔다.
굳게 닫힌 가게 안에 붕붕이가 있었다. 오오 젠장.
사장님께 전화드리니 정오는 되어야 끝날 것 같다고 하셨다. 여기까지 사실 걸어왔다. 이 곳은 붕붕이를 타고 오기엔 금방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걸어오려면 한참이 걸리는 위치다. 걸을만한 날씨도 아니고. 그래서 집에 다시 돌아가기엔 애매했다. 솔직히 말해서 왔다갔다하면 그 사이 두 시간은 지날 것 같았거든. 그래서 그냥 광안리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그렇게 정처없이 광안리 바다를 걸었다. 너무 더웠다. 비가 온다고 했지만 다행히 비가 오지는 않아서 비를 쫄딱 맞는 불쌍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광안리 바다는 좋았지만, 그늘이 마땅치 않았고 나는 너무 더웠다. 그래서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었는데 그러니까 버스가 계속 타라고 빵빵 거리고 지나가서 시끄러웠다. 쌍방이 신경쓰고 싶지 않고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 다시 바닷가로 갔다. 할리스 커피가 있었다. 5천원이 넘는 복숭아자두스파클링이라는 것을 먹었다. 시간이 안 간다. 배터리는 30%가 남았다. 음료의 복숭아 알갱이를 골라서 빨대로 빨아먹으면서 시간을 때웠다. 11시 40분쯤 되었을 때, 벌떡 일어나서 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쌩쌩바이크로 향했다. 오, 제발!!!
가게에 가니 사장님이 붕붕이 나사를 조이고 계셨다. 다른 건 다 끝났고 범퍼를 떼고 나사를 조이고 계신 것 같았다. 잘가라 무거운 범퍼야!! 사실상 제자리 꿍을 하거나 벽쪽에 부딪히거나 여러가지의 상황에서 붕붕이의 카울을 지켜주기는 하겠지만, 못생겼다. 그리고 아재바이크 같다. 그래서 카울하고 이별하기로 했다.
카울을 뗀 붕붕이는 너무나 귀요미해졌다. 우앙!!!! 짐대까지 떼어 버렸으면 빼박캔트 더 귀요미했을 것이다. 하지만, 짐대는 상상 이상으로 쓸모가 있으므로 그냥 두었다. 이번에 이사할 때도 큰 일을 했다.
수리 받은 붕붕이가 범퍼를 떼고 나니 정말 더럽더라. 세차장을 물어보니 사장님이 이런 작은 차는 만원짜리 1리터 분무기로도 충분히 세차할 수 있다고 집에서 하라고 하셨다. 굳.
집에 와서 원래의 위치에 세워진 붕붕이. 범퍼가 있던 자리에 흙먼지가 끼어 있다. 장마가 지나가면 깨끗하게 씻고, 3M 시트지 사서 시트지도 새로 발라야겠다. 범퍼가 없으니까 정말 귀요미하구만!!!
범퍼 나사구멍은 좀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 타이어를 갈고 새끈해진 붕붕이.
아 브레이크 패드 물어봤는데, 30% 정도 남아있다고 엔진오일 두 번 더 갈때쯤 갈면 될 것 같다고 하셨다. 오옹. 그렇군. 아직 괜찮다.
현재까지의 키로수는 14,466키로미터. 타이어벨트 교환은 8천키로마다 갈기로 했기에 20,869키로미터에 교체 예정. 아직 6,403키로미터 남았다. 멀었군.
엔진 오일은 27키로미터 덜 타고 갈았는데, 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1천키로미터마다 갈기로 했으니, 다음번엔 15,466키로미터 근처에 갈면 된다. 적절.
사실 적절한 시기에 라이트가 나갔을 뿐. ㅋㅋㅋ
붕붕이 범퍼 떼기 전과 후.
확실히 범퍼를 떼고 난 붕붕이는 더 작아보이고 더 예뻐 보인다. 그리고 덜 아재같다. 일단 회색 범퍼가 없어진 것만으로도 만족이야. 이쁨. 짐받이가 없으면 더 이쁘겠지만, 그건 생활차이므로 없으면 불편하니까 그냥 둔다. ㅋㅋㅋ
집에 와서 방수 커버를 씌우고 장마를 준비했다. 비가 왔다 안 왔다 하긴 하지만 비 맞추고 싶지 않으니까 장마철에는 타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차일피일 미루던 범퍼 떼기를 했더니 마음이 매우 상쾌하다. 얼른 장마가 지나갔으면 좋겠다.
굳게 닫힌 가게 안에 붕붕이가 있었다. 오오 젠장.
사장님께 전화드리니 정오는 되어야 끝날 것 같다고 하셨다. 여기까지 사실 걸어왔다. 이 곳은 붕붕이를 타고 오기엔 금방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걸어오려면 한참이 걸리는 위치다. 걸을만한 날씨도 아니고. 그래서 집에 다시 돌아가기엔 애매했다. 솔직히 말해서 왔다갔다하면 그 사이 두 시간은 지날 것 같았거든. 그래서 그냥 광안리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그렇게 정처없이 광안리 바다를 걸었다. 너무 더웠다. 비가 온다고 했지만 다행히 비가 오지는 않아서 비를 쫄딱 맞는 불쌍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광안리 바다는 좋았지만, 그늘이 마땅치 않았고 나는 너무 더웠다. 그래서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었는데 그러니까 버스가 계속 타라고 빵빵 거리고 지나가서 시끄러웠다. 쌍방이 신경쓰고 싶지 않고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 다시 바닷가로 갔다. 할리스 커피가 있었다. 5천원이 넘는 복숭아자두스파클링이라는 것을 먹었다. 시간이 안 간다. 배터리는 30%가 남았다. 음료의 복숭아 알갱이를 골라서 빨대로 빨아먹으면서 시간을 때웠다. 11시 40분쯤 되었을 때, 벌떡 일어나서 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쌩쌩바이크로 향했다. 오, 제발!!!
가게에 가니 사장님이 붕붕이 나사를 조이고 계셨다. 다른 건 다 끝났고 범퍼를 떼고 나사를 조이고 계신 것 같았다. 잘가라 무거운 범퍼야!! 사실상 제자리 꿍을 하거나 벽쪽에 부딪히거나 여러가지의 상황에서 붕붕이의 카울을 지켜주기는 하겠지만, 못생겼다. 그리고 아재바이크 같다. 그래서 카울하고 이별하기로 했다.
카울을 뗀 붕붕이는 너무나 귀요미해졌다. 우앙!!!! 짐대까지 떼어 버렸으면 빼박캔트 더 귀요미했을 것이다. 하지만, 짐대는 상상 이상으로 쓸모가 있으므로 그냥 두었다. 이번에 이사할 때도 큰 일을 했다.
수리 받은 붕붕이가 범퍼를 떼고 나니 정말 더럽더라. 세차장을 물어보니 사장님이 이런 작은 차는 만원짜리 1리터 분무기로도 충분히 세차할 수 있다고 집에서 하라고 하셨다. 굳.
집에 와서 원래의 위치에 세워진 붕붕이. 범퍼가 있던 자리에 흙먼지가 끼어 있다. 장마가 지나가면 깨끗하게 씻고, 3M 시트지 사서 시트지도 새로 발라야겠다. 범퍼가 없으니까 정말 귀요미하구만!!!
범퍼 나사구멍은 좀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 타이어를 갈고 새끈해진 붕붕이.
아 브레이크 패드 물어봤는데, 30% 정도 남아있다고 엔진오일 두 번 더 갈때쯤 갈면 될 것 같다고 하셨다. 오옹. 그렇군. 아직 괜찮다.
현재까지의 키로수는 14,466키로미터. 타이어벨트 교환은 8천키로마다 갈기로 했기에 20,869키로미터에 교체 예정. 아직 6,403키로미터 남았다. 멀었군.
엔진 오일은 27키로미터 덜 타고 갈았는데, 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1천키로미터마다 갈기로 했으니, 다음번엔 15,466키로미터 근처에 갈면 된다. 적절.
사실 적절한 시기에 라이트가 나갔을 뿐. ㅋㅋㅋ
붕붕이 범퍼 떼기 전과 후.
확실히 범퍼를 떼고 난 붕붕이는 더 작아보이고 더 예뻐 보인다. 그리고 덜 아재같다. 일단 회색 범퍼가 없어진 것만으로도 만족이야. 이쁨. 짐받이가 없으면 더 이쁘겠지만, 그건 생활차이므로 없으면 불편하니까 그냥 둔다. ㅋㅋㅋ
집에 와서 방수 커버를 씌우고 장마를 준비했다. 비가 왔다 안 왔다 하긴 하지만 비 맞추고 싶지 않으니까 장마철에는 타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차일피일 미루던 범퍼 떼기를 했더니 마음이 매우 상쾌하다. 얼른 장마가 지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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