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바리를 다녀오고 나서, 너무추워서 사실 그날 타고 봉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월요일부터 급 날씨 좋아지지 뭐임. ㅋㅋㅋㅋㅋㅋㅋ 월, 화는 그냥 버스타거나 걸어다니다가 '아,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싶어서 붕붕이를 다시 개시했다. 아 겁나 편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랭. 붕붕이는 넘나 편한것입니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라고 해도 무튼 붕붕이를 타면 더 빨라지니까 말이다. ㅋㅋㅋㅋ 날씨가 좀 더 옴팡 추워지기전엔 더 타도 되겠다. 오늘은 경성대에 가서 라면을 먹고 센텀 사무실에 나왔다. 기름 한번 넣으면 꽤 오래 탈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 ㅋㅋㅋ
10일. 손님이 왔다가 갔다. 손님이 화장실을 사용했는데, 나중에 손님이 집에 간 뒤 들어가려고 보니까 화장실 문이 안에서 잠겼다. 이런 망할. 일단 급한대로 가까운 지하철역 화장실에 다녀왔다. 현관문에 붙어 있는 열쇠상에 다 전화를 돌렸지만, 새벽 한 시에 와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슈퍼가서 손톱가는 것을 사와서 집에 있는 클립과 함께 진지하게 화장실 문따기를 시작했다. 우리집 화장실은 안쪽으로 열리는 타입이라 턱이 있어서 난이도가 좀 있었다. 손톱 가는 것과 클립 펼친 것과 제본 표지였던 플라스틱 접은 것으로 사투 끝에 문을 여는데에 성공했다. 문을 열고 원인을 확인해보니, 보통은 화장실 문은 잠그고서 안에서 문고리를 돌리면 같이 열리는데, 이 문은 안에서 문고리를 돌리면 열리기는 하는데 잠금은 안 풀리는 것이다. 그래서 닫힌 뒤에 밖에서는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앞으로 손님이 올 때는 이점을 꼭 당부를 드려야겠다. 진짜 식겁했다. 아무튼 문을 따고 나서 이쪽으로 전직을 해야하는 걸까나 라는 그런 생각을 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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