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고 나서 참 좋은 것이 집에 햇빛이 잘 든다는 점이다. 창문이 동남쪽으로 나 있는데 동쪽에 가까워서 아침, 오전 중에 햇빛이 아주 끝내준다.
리얼, 이 사진보다 더 눈부심. 집에 햇빛이 따뜻하게 드는데다가, 단열도 잘 되니까 집이 잘 안추워져서 난방을 안하니까 좋다. 반송집이었으면 요즘같은 기온에 보일러를 켜고도 얼어죽었을 것이다. ㅋㅋㅋㅋㅋ 분명!!
아무튼 아침에 눈뽕 맞고 일어나는것도 나름 상쾌한 경험!!
반송집은 낮인지 밤인지 알수가 없어서 아침까지 일하다가 하루 종일 자고 그런 일도 있었는데, 확실히 여기는 낮밤 인식은 잘된다.
우체통을 보니 건강검진표가 날아왔더라 'ㅅ'
일반건강검진, 구강검진, 자궁경부암 검진이 대상!
오, 자궁경부암 검진!
병원을 체크하고 일단 산부인과에 가보기로 한다. 그 많은 병원들 중 내가 왜 이 병원을 선택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검색해봤는데 가까워서 감.
의사쌤은 옆집 아줌마 같은 분이셨다. 말투도. 외모도. 오 이렇게 친근한 이미지일수가. 반대로 말하자면 전문적인 느낌은 아니라는거다. 그래도 할 거는 다 해주셨지만.
서른세살이 되고도 자궁경부암 검사를 한번도 안받아보아서 궁금하기는 했다. 공짜니까 받으러 간거도 있고. 연휴가 끼어 있어서 검진 결과는 연휴 후에 문자로 올것 같다더라. 안 오면 전화달라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다.
3년째 피임약 '머시론'을 먹고 있는데, 먹기 전에는 불균형했던 생리가 일정하게 오는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나는 피임이 주 목적이었는데, 효과도 확실하고 딱히 부작용도 없어서 (여드름이라던가...) 쭉 먹고 있었다.
살찌는 부작용도 있다고 하던데 그건 그냥 내가 먹은만큼 찌는 거 같고...
아무튼 10월에 생리가 한달에 두번이나 오더니 그 이후로 3개월이 지나도록 안온다.
스트레스에, 이사, 피로, 환경변화, 급격한 체중 감소 등 생리가 안올만한 여섯가지 이상의 이유를 가지고 있어서 그냥 올때되면 오려니 하고 있다가도 그래도 3개월이 지났으니 병원에 가보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때마침 건강검진 하라고 날아와서 겸사겸사 가 봄. 초음파 검사 했는데 병원비 삼만얼마 나왔다. ㄷㄷ해...
임신테스트기를 그사이 세번이나 했으니 임신 아닌건 뻔히 알고, 다낭성난포증후군인것도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초음파카메라를 꾹꾹 눌러가며 양쪽 난소 확인했는데 성장한 난자들이 전혀 없었다. 흠.. 아무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시나 별 일 없이 아무 이상이 없었다. 원래 같았으면 지금쯤 자궁이가 탈락될 준비를 하고 있어야하는데, 초음파로 본 자궁이의 상태가 생리 직후의 깔끔한 상태라는게 재미있을뿐. 피임약을 먹으면 생리는 하더라도 난자가 배출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배란 억제를 하기 때문이라고 함.
배란억제가 오래된 데다가 스트레스랑 체중 급감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안오는거 같은데 이게 다시 살찌운다고 오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그냥 맘 편히 가지란다.
당장 애 가지려고 하는 것 아니면 또 상관없다고.
그러고보니 장기간 피임약 먹으면 불임되는거 아니냐는 말에, 끊으면 두세달 안에는 정상임신가능상태가 된다는 전문가 답변이 있던데 그런건가봄. 약을 쭉 먹다보니 생리양이 점점 줄다가 아예 안하게 된 걸지도 ㅇㅅㅇ? 어차피 배란이 안되고 있으니. 별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잘됐네.
병원 갔다가 집에 와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포켓몬고가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길래 로그인을 해봄.
간절곶 이후로 오랜만이라 가지고 있던 온갖 구글 아이디로 다 로그인 한 후에야, 겨우 원래 아이디를 찾았다.
삼실에 와보니 사무실 안에서도 포켓몬이 잡힌다. ㅋㅋㅋㅋㅋㅋㅋ 웃기네.
리얼, 이 사진보다 더 눈부심. 집에 햇빛이 따뜻하게 드는데다가, 단열도 잘 되니까 집이 잘 안추워져서 난방을 안하니까 좋다. 반송집이었으면 요즘같은 기온에 보일러를 켜고도 얼어죽었을 것이다. ㅋㅋㅋㅋㅋ 분명!!
아무튼 아침에 눈뽕 맞고 일어나는것도 나름 상쾌한 경험!!
반송집은 낮인지 밤인지 알수가 없어서 아침까지 일하다가 하루 종일 자고 그런 일도 있었는데, 확실히 여기는 낮밤 인식은 잘된다.
우체통을 보니 건강검진표가 날아왔더라 'ㅅ'
일반건강검진, 구강검진, 자궁경부암 검진이 대상!
오, 자궁경부암 검진!
병원을 체크하고 일단 산부인과에 가보기로 한다. 그 많은 병원들 중 내가 왜 이 병원을 선택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검색해봤는데 가까워서 감.
의사쌤은 옆집 아줌마 같은 분이셨다. 말투도. 외모도. 오 이렇게 친근한 이미지일수가. 반대로 말하자면 전문적인 느낌은 아니라는거다. 그래도 할 거는 다 해주셨지만.
서른세살이 되고도 자궁경부암 검사를 한번도 안받아보아서 궁금하기는 했다. 공짜니까 받으러 간거도 있고. 연휴가 끼어 있어서 검진 결과는 연휴 후에 문자로 올것 같다더라. 안 오면 전화달라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다.
3년째 피임약 '머시론'을 먹고 있는데, 먹기 전에는 불균형했던 생리가 일정하게 오는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나는 피임이 주 목적이었는데, 효과도 확실하고 딱히 부작용도 없어서 (여드름이라던가...) 쭉 먹고 있었다.
살찌는 부작용도 있다고 하던데 그건 그냥 내가 먹은만큼 찌는 거 같고...
아무튼 10월에 생리가 한달에 두번이나 오더니 그 이후로 3개월이 지나도록 안온다.
스트레스에, 이사, 피로, 환경변화, 급격한 체중 감소 등 생리가 안올만한 여섯가지 이상의 이유를 가지고 있어서 그냥 올때되면 오려니 하고 있다가도 그래도 3개월이 지났으니 병원에 가보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때마침 건강검진 하라고 날아와서 겸사겸사 가 봄. 초음파 검사 했는데 병원비 삼만얼마 나왔다. ㄷㄷ해...
임신테스트기를 그사이 세번이나 했으니 임신 아닌건 뻔히 알고, 다낭성난포증후군인것도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초음파카메라를 꾹꾹 눌러가며 양쪽 난소 확인했는데 성장한 난자들이 전혀 없었다. 흠.. 아무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시나 별 일 없이 아무 이상이 없었다. 원래 같았으면 지금쯤 자궁이가 탈락될 준비를 하고 있어야하는데, 초음파로 본 자궁이의 상태가 생리 직후의 깔끔한 상태라는게 재미있을뿐. 피임약을 먹으면 생리는 하더라도 난자가 배출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배란 억제를 하기 때문이라고 함.
배란억제가 오래된 데다가 스트레스랑 체중 급감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안오는거 같은데 이게 다시 살찌운다고 오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그냥 맘 편히 가지란다.
당장 애 가지려고 하는 것 아니면 또 상관없다고.
그러고보니 장기간 피임약 먹으면 불임되는거 아니냐는 말에, 끊으면 두세달 안에는 정상임신가능상태가 된다는 전문가 답변이 있던데 그런건가봄. 약을 쭉 먹다보니 생리양이 점점 줄다가 아예 안하게 된 걸지도 ㅇㅅㅇ? 어차피 배란이 안되고 있으니. 별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잘됐네.
병원 갔다가 집에 와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포켓몬고가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길래 로그인을 해봄.
간절곶 이후로 오랜만이라 가지고 있던 온갖 구글 아이디로 다 로그인 한 후에야, 겨우 원래 아이디를 찾았다.
삼실에 와보니 사무실 안에서도 포켓몬이 잡힌다. ㅋㅋㅋㅋㅋㅋㅋ 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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